관매도섬전도 간증모음
관매도섬전도 간증모음
  • 이현배
  • 승인 2000.09.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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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천은혜교회 이현배전도사
중국 여름 수양회를 마치고 교회에 왔는데 여수 목사님께 연락이 왔다. `섬전도`를 다녀오라는 말씀이셨다.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처음에는 마음이 정리가 되지 않았다. 말은 `예`라고 대답했지만 그동안 교회를 비운 시간이 오래되어서 갈등이 되었다. 하나님이 나에게 기회를 주신다는 마음이 들어서 `섬전도`를 가기로 정했다.
작년 여름 사역자 모임때 사무엘하 8장 14절 `다윗이 어디를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셨다`는 이 말씀을 통해서 은혜를 입은 적이 있었다. 다윗 속에 일하셨던 하나님이 또
박옥수 목사님 속에 일하셨던 하나님이 나에게도 여전히 일하고 계시다는 마음이 일어났다. 한번은 하나님이 내 마음속에 말씀하시기를 `네 몸이 복음 앞에 쓰이지 않으면어디에 쓰임을 받을래`하는 음성을 들으면서 하나님은 내 몸이 복음 앞에 쓰임 받기를 원하셨다. 우리의 육체가 복음 앞에 쓰임을 받지 못하면 세상의 육체와 똑같을 것이다. 그러나 내 마음이 하나님에게 잡히게 될 때에는 내 모든 삶은 이 세상의 어떤 귀한 것보다 더 소중하게 쓰임을 받게 될 것이다.
이번에 교회의 은혜를 입어서 `섬전도`를 다녀오게 되면서 하나님이 살아계셔서 우리를 돕는 것을 내 마음에도 보게 되었고, 같이 동행한 형제, 자매들의 간증을 통해서도 하나님이 살아 계심을 듣게 되었다.
우리가 간 섬은 진도에서 1시간 40분 배를 타고 가는 관매도리라는 섬이었다. 우리는 6명의 형제, 자매들과 함께 출발을 하게 되었다. 배를 타고 가면서 여러 생각들이 들어졌다. 그 곳은 처음가는 곳이고 연고자도 없고, 우리가 거할 숙소도 정해져 있지 않았다. 내 마음에는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우리를 보낸분은 목사님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보낸줄을 믿을 수 밖에 없었다. 보내신 분이 하나님이라면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준비하셨다는 마음이 들었다. 마태복음 10장 11절 말씀이 생각이 나면서 내 마음에 쉼이 왔다. 마태목음 10장 속에 제자들만 보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제자들과 함께 가셨다. 관매도리에 도착하니까 오후 4시가 되었다. 우리들은 차를 몰고서 어느 마을에 도착하여 기도회를 잠깐 가지고 둘 씩 작을 지어서 전도를 나갔다. 전도를 마치고 우리가 모였던 장소에 다시 모였다. 그런데 어떤 자매님이 그들이 전도했던 집을 가자고 했다. 그 집은 노부부가 살고 있는 집이 였는데 그들의 얼굴에는 어디지 모르게 근심이 가득 차 있었다. 무슨 일이 있느나교 물어보니까 집을 수리하기 시작했는데 일을 하던 사람이 지금까지 오지 않아서 걱정을 하고 있었다. 그 집을 보니까 천정 덴조를 하지 못해서 어려워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볼 때는 어려운일 이 아니었다. 그러면서 왠지 하나님께서 이 집을 숙소로 주시기를 원하시며 이 노부부를 우리에게 붙이셨다는 마음이 들어지는 것이었다. 그래서 우리가 천정 덴조를 해 주겠다고 말하니까 노부부는 너무너무 기뻐하면서 우리를 위해서 방을 준비해 주고 음식도 준비하는 것이였다. 나는 형제와 함께 남아 있는 천정 덴조를 마무리 해주었다. 그 분들의 얼굴에는 근심이 사라지고 우리를 향해 마음을 활짝 여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하나 있다면 하나님이 예비하신 심령을 만나는 것이었다. 숙소가 준비되는 부분을 보면서 우리를 인도하신 하나님이 이 곳에서도 일하시기를 원하시는 것을 볼 수가 있었다. 숙소에서 첫째 날밤을 보내고 다음날 아침 관매도 2구에 전도를 갔다. 그 곳에서 `박성환`이라는 할아버지를 만 났는데 이분은 당뇨병에 저혈압, 치질이 있는 분 이였는데 오래 사시지 못 할 것 같은 분 이였다. 그래서 처음에는 할머니에게 말씀을 전했다. 복음 그림을 가지고 예수님에 대해서 말씀을 전하는데 할아버지는 오히려 말씀을 더 잘 들으셨다. 말씀을 들으면서 할아버지는 `죄가 없다."는 사실을 믿게 되었다. 다시 할아버지께 `죄가 있느냐?"고 물었을 때 예수님이 가져간 모든 죄 속에 내 죄도 들어 있다고 말하였다. 이 할아버지가 구원 받는 부분을 보면서 우리의 마음은 복음으로 말미암아 뜨거워졌다. 우리는 다시 다른 집을 방문했다. 그 집에서 서울에서 오신 `김윤희`라는 아주머니를 만나게 되었다. 이분은 감리교회를 다니는 분이였고, 친정인 관매도에 오게 된 분이었다. 이 아주머니 마음을 하나님께서 갈아 놓은 것을 볼 수 있었다. 꼭 구원을 받으러 서울에서 이 곳 관매도에 온 분 같았다. 그 마음은 남편과의 갈등으로 말미암아 낮추어져 있었고, 말씀을 들을 수 있는 분이었다. 성경 속에 나타난 인간의 마음의 모습에 대한 말씀을 들으면서 이 아주머니가 심각하게 듣는 것을 볼 수가 있었다. 말씀을 계속 듣게 되면서 자기는 한번도 이렇게 깊은 말씀은 처음이라고 하면서 말슴 앞에 자기를 비추어 보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자기는 남편이 악하다고 생각했는 데 말씀 앞에 비추어 보니깐 오히려 남편보다 자기가 더 악한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면서 `어떻게 하면 죄를 씻을 수 있느냐?`고 우리에게 물었다. 그래서 우리는 아담으로부터 죄인된 것과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를 씻어놓은 것을 전해 주었다. 아주머니는 말씀을 들으면서 그 마음에 자기의 죄를 씻어주신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었다. 아주머니는 자기 죄가 씻어진 사실에 대해서 참 감사하고 기뻐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 아주머니가 구원받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이 영혼을 사랑하신다는 마음을 느끼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이분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이 관매도에 보내셨다는 마음이 들었다. 이 외에도 형제, 자매들을 통해서 구원받은 자들이 총 5명이 되었다. 마태복음 10장속에 일하신 하나님께서 이 곳 관매도에도 동일하게 일하시는 것을 보면서 종에게 약속하신 열방을 유업으로 주리라는 말씀과 같이 이곳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셨다는 마음이 들면서 관매도를 사랑하시어 축복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감사를 드릴 수 밖에 없었다.



여천은혜교회 김경자자매
막 16:15∼16
"너희는 온천하에 다니며 만민에세 복음을 전파하라 믿고 세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요 믿지 않는 사람은 정죄를 받으리라."
2년전 화양면 이목리 집회를 두고 종이 받으신 말씀이었다. 하나님은 이 말씀을 통하여 나에게도 함께할 수 있는 은혜를 입혀 주셨다.
99년 여름 섬전도(연도)에 다녀오면서 내 마음에 남아 있는 한 영혼이 있다. 복음을 들을 수 없는 사람이 전도팀의 전도로 구원을 받는 것을 보면서 올해에도 섬전도를 갔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 종과 함께 중국에 다녀온 후 여수교회에서 섬전도를 다녀왔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 조금은 서운한 마음이 들었다. 그런데 오세재 목사님으로부터 9월 7∼9일 까지 3일간 조도라는 섬에 섬전도를 가게 된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추석이 바로인데 하는 마음이 들어서 쉬고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교회와 함께 섬전도 길에 오르게 되었다.
7일 새벽 5시30분에 교회에 모여서 출발을 하였다. 진도 팽목 선착장에서 2:30분 배를 타고 관매도 섬에 4시에 도착했다. 관매도는 해수욕장이 있는 관광지인데 철이 지나서 인지 크게 다른 바닷가와 다르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관기1구 마을을 통과하여 조금 떨어진 가구수가 얼마 안 되는 작은 마을에 정착하게 되었다. 그 동네에는 젊은이들이 거의 없고 노인들 뿐이었다. 할머니 두분 을만났다 할머니들은 죄에 대해서 크게 생각하지 않았고 이웃에게 해를 끼치지 않았기 때문에 죄인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 동네에서 윤소자 할아버지댁에서 숙소를 하기로 정해졌다. 그 집은 15일째 전기를 쓰지 못하고 천장의 덴조가 되어있지 않았다. 그래서 전도사님과 형제님께서 쉬는 시간 틈틈이 수리를 해주셨다. 저녁을 먹은 수 윤인선 (37)을 만났다. 1살 때부터 소아마비를 앓아서 자유롭게 다닐 수 없는 자인데 하나님께서 그 청년을 붙여 주셨다는 마음이 들었다. 전에 교회를 조금 다니긴 했으나 성경에 대해서 전혀 알지 못하였다. 그 나이가 되도록 그렇게 살고 있는 청년이 불쌍했다. 인간은 하나님께로 났으며 하나님을 경외하고 섬기는 것이 본분이고 하나님을 더나서 죄를 짓게 되는 부분을 이야기하였다. 죄가 있긴 있지만 자기가 죄인이라고는 생각지 않았다. 저녁 모임시간이 되어 숙소에 돌아와 오늘 만난 영혼들을 두고서 기도회를 가졌다. 윤소자 할아버지께서 달과 오리를 잡아서 우리들을 대접해 주었다. 시골닭이라 너무나 맛이 있었다. 하나님께 감사했다. 8일 새벽에 눈을 떴다. 관매도에는 오래된 소나무가 너무나 많았다. 코끝으로 느껴지는 신선함이 나의 마음과 기분을 상쾌하게 해 주었다. 새벽 시간에는 종의 말씀을 들었다.
잠언 8:30절 말씀
예수님은 항상 우리곁에 계셔서 창조자가 되시고 오늘 하루속에 창조의 역사를 경험하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말씀을 전하셨다. 아침을 오리국과 함께 맛있게 먹고 윤인선 씨를 만나러 갔다. 복음을 전했는데 이해가 가지 않는 다는 것이였다. 풀어줄 시간도 없이 아쉬웠지만 9:30분에 관매2구 마을을 향하여 발걸음을 옮기게 되었다. 태풍으로 인해 들어가는 도로가 완전 파헤쳐져 있었다. 하나님의 힘 앞에는 인간이 이루어 온 것이 너무나 무익함을 느꼈다. 그 마을에서 83세 되신 할머니를 만났다.
"할머니 예수님 믿으세요, 죄가 있으면 천국에 갈 수 없어요"그러자 할머니는
"내가 무슨 죄가 있어? 난 한번도 죄를 지어본 적이 없어!"하셨다. 마음을 조금 건드리니까 할머니 마음에도 죄가 나오기 시작했다. 화를 덜컥 내시면서 그런 얘길 하려면 다신 오지 말라고 하셨다. 그 동네에는 교회 다니는 사람과 다니지 않는 사람의 사이가 나뉘어 있었다. 교회를 다니지 아니하는 사람들은 다니는 사람들의 행위를 보고 저런 사람들 때문에 예수님을 믿고 싶어도 안 믿는다고 말하였다. 실은 그들 마음 속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는 마음 때문인 것을 알지 못하고 말이다. 오후에는 관매1구 마을로 들어갔다. 어떤 집에 할머니 혼자 누워계셨다. 76세된 최제섭 할머니셨다. 40대의 아들이 당뇨병으로 고통하는 것을 보면서 할머니의 마음에 많은 마음의 문제를 갖고 계셨다. 이 분의 마음에도 예수님이 절실히 필요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시골 마을에서는 사람들이 주위의 이목을 굉장히 의식하고 살고 있었다. 그렇게 살기 때문에 사람보기에 특별히 죄도 짓지 않고 서로서로가 편히 그리고 좋게만 살려고 하기 때문에 선한 사람인 줄 생각하고 사는 사람들이 많다. 최제섭 할머니도 자기는 죄를 짓지 않았다고 이야기 하셨다. 그런데 내마음에 있는 죄악들을 성경에 비추어 이야기하게 되었는데 할머니의 마음에도 공감이 가는 지 죄를 인정 하시였다. 판사와 산적 사 1:18 말씀을 통하여 복음을 전하였는 데 할머니 마음에 자신이 없어 하셨다. 이유인즉 앞으로 선하게 살 자신이 없다는 것이였다. 할머니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내 마음에 감사가 되엇다. 내가 죄를 아니 지어서 천국에 간다면 누가 갈 수 있겠는가 다시금 시 103:12∼13절 말씀을 통해서 할머니의 마음에도 복음을 받아들이셨다. 저녁에는 윤소자 할아버지, 할머니 모시고 예배를 드렸다. 전도사님께서 복음을 전하셨다. 예배가 끝난 후 다시 전날 교제했던 아저씨 집에 가서 그 집에서도 같이 예배를 드렸다. 태풍의 영향으로 양식장이 날아가 예비된 심령인 것을 알 수 있었고 기도가 되어졌다. 셋째날에는 지금까지 만나서 복음을 들은 분들을 찾아가기로 했다. 나는 최제섭 할머니 집을 찾아갔다. 다들 밭으로 바다로 가신다고 하셨다. 할머니는 내게 시간을 내 주셨다. 할머니에게 다시 한번 글없는 책을 통해 복음을 전해 드렸다. 그리고 동네에게 전도지를 돌리면서 몇몇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도 하엿다. 짧은 시간 속에 충분히 그들과 교제할 수 없었지만 다음에 진도 전도사님과 조도에 부친님이 가셔서 이들을 다시만나 주실 것을 생각하니 소망이 되었다. 4:00 배를 타고 관매도를 떠나 돌아오는 배 안에서 바다와 섬들을 보았다. 저렇게 많은 섬들이 잇는 제 저곳에 사는 사람들이 한번이라도 복음을 들어 보았을 까 하는 마음이 들어지면서 주님이 다시 기회를 주시면 오고 싶은 마음이 일어났다.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이 저들에게도 은혜 입혀 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이 되어졌다.


여천은혜교회 장효진 형제

처음 섬 전도를 간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을 때 나도 가고 싶은 마음이었다. 그런데 방학이 끝나고 개강을 시작했기 때문에 그 기간에 가기란 쉽지 않았다. 그러나 가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에 섬 전도 여행 가기 하루 전날 교수님께 말하니 의외로 쉽게 잘 갔다 오라며 허락해 주셨다. 그래서 가벼운 마음으로 섬 전도 여행을 가게 되었다. 9월 7일, 첫날 진도에 도착해서 조도와 관매도로 떠나는 배를 기다렸다. 배를 기다리다가 나의 실수로 차 문을 닫는데 엄마 손가락이 끼어서 손톱 부분을 다치게 되었다. 이런 일을 당하니 하나님이 인정되는 것보다 원망하는 마음이 올라왔다. 하나님이 섬 전도 여행을 기뻐하신다면 왜 첫날 이런일이 일어났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마침 조도로 가는 배가 와서 조도로 가는 분들은 떠나고 전도사님과 자매님들 네 분과 나는 관매도로 오후 배를 타고 떠났다. 배를 타고 가면서 넓은 바다를 보면서 기분은 좋았지만, 엄마 걱정도 되고, 관매도에 도착해서 어떻게 진행이 될지도 걱정이 되었다. 오후 4시쯤 관매도에 도착했다. 관매도에 아무 사람도 없고 연고자도 없었기 때문에 숙소 걱정도 되었다. 그러나 숙소나 식사 걱정보다도 `이 섬에 사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복음을 전할 것인가?`, `어떠한 반응을 보일 것인가`가 더 큰 문제로 생각되었다. 나중에 알았지만 관매도리 1구안 쪽에 있는 20여 가구 되는 조그마한 마을로 들어갔다. 저녁을 먹기 전까지 둘씩 짝을 지어서 전도를 하러 갔다. 나는 전도사님과 함께 갔다. 첫 번째 집에 들어갔는데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도배를 하고 계셨다. 잠깐 이야기를 하다가 일이 바쁘신 것 같아서 다른 짐으로 전도를 갔다. 그 윗집으로 갔는데 관절병으로 몸이 비틀어진 청년을 만나 전도사님과 교제를 나누게 되었는데 우리를 배척하지는 않았지만 하나님에 대해서 불신하는 마음이 가득하였다, 하나님없이 사는 인생에 교제하고, 다음에 만나 교제 나누기로 하고, 저녁시간이 되어 돌아갔다,. 첫날밤 을 그 집에서 보내고 둘째날에 밥을 먹고 관매도리 2구로 전도를 갔다. 둘씩 짝을지어 점심 전까지 전도를 했다. 젊은 사람들은 거의 보이지 않았고 노인들이 많았다. 아무 집이나 찾아 들어가 전도하고, 기회만 된다면 복음을 전했다. 어느 한집에 들어갔는데 할머니가 설거지를 하시고 할아버지는 방안에 앉아 계셨다. 할머니는 관매도 교회에 다닌다며 관심이 없었고 다른데 가서 전도하라고 했으나 할머니는 할아버지 때문에 많은 걱정이 있는 것처럼 보였다. 할아버지는 얼마 못 사실 것 같아 보였다. 당뇨병,저혈압 그리고 치질 등의 지병으로 말도 제대로 못하고 거의 죽은 상태라 해도 과언이 아니였다. 그러나 전도사님께서 복음 그림책을 보여주면서 쉽게 복음을 전하셧는데 이 분이 죄가 없냐는 질문에 없다고 힘겹게 대답하셨다. 설마 이렇게 해서 구원을 받았겠냐며 의심을 했다. 그리고 다른 집에 가서 전도를 하고 오후 시간에는 관매도리 1구에서 전도를 시작하였다. 관매도에는 교회가 하나 있었는데, 대부분이 그 교회를 다니고 있었고 그래서 전도를 하러 들어가면 교회에 다닌다며 다른데 가서 전도하라며 우릴 배척했다. 이들은 교회만 나가면 된다는 식으로 잘못 생각하고 있었다. 안타까운 마음도 들고 답답한 마음도 들었다. 관매도 교희도 우리가 전도 왔다는 것을 알고 교인들에게 경계령을 내린 것 같았다. 그리고 저녁에 숙소를 빌려준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모시고 예배를 드렸다. 그분들에게 전도사님께서 복음을 전하셨다. 둘째날을 보내고 마지막날이 되었다. 시간이 빨리 간다는 마음과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침을 먹고 지금까지 교제가 되었던 분들을 다시금 찾아갔다. 관매도 사람들을 일일이 찾아가 모두에게 복음을 전할 시간은 없었지만 다음에 또 전도올 것을 생각하고 복음을 전하게 되었다. 나와 전도사님은 관매도리 2구로 향했다. 맨 처음에 간 집은 처음 2구에서 복음을 전한 할아버지 집이었다. 찾아가서 다시금 전도사님께서 짧게 복음을 전하시고 죄가 없냐고 물었다. 할아버지는 예수님이 다 가져가 버렸기 때문에 없다고 겨우 말을 하셨는데, 복음이 그 마음에 들어간 것 같았다. 둘째날 복음을 전하고도 받았겠나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이제는 의심할 바가 없었다. 마음에 하나님께 감사가 되었다. 그리고 어느 한 집에 들어갔는데 젊은 아주머니와 전도사님이 교제가 되었는데 사람의 마음에 대해서 말씀을 전하니 그 아줌마의 얼굴이 심각해지더니 자기의 속사정을 이야기했다. 남편이 바람을 피워 이혼 직전까지 와 있었던 것이다. 남편 때문에 마음이 많이 갈려있었다. 전도사님께서 남편 보다더 악한 사람이 아주머니라고 하며 말씀을 계속 전하셨다. 그 아주머니는 의외로 말씀을 잘 듣고 또, 이런 이야기는 교회를 다니고 있지만 처음이라고 했다. 복음을 다 전하고 나니 전도사님께 고맙다고 했다. 그리고 자신이 서울에서 사는데 우리 교회를 나가 보겠다 고도 하였다. 연락처를 받고 교회도 소개시켜 주었다.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우리를 배척하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작지만 그래도 우리의 이 복음을 듣는 사람도 있었다. 하나님께서 이 아줌마를 구원하시려고 서울에서 친정으로 보내 주셨다고 전도사님께서 말씀하셨다. 나도 그렇다는 마음이 들었고, 감사한 마음도 들었다. 하나님께서 뜻하지 않게, 예상외로 일하시는 것이 감사하였다.
전도사님과 다니면서 우리의 모습과는 상관없이 일하시는 하나님이 감사했다. 이번 섬 전도여행이 하나님을 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우리 앞서 예비하는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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