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IYF를 위한 잠보고대학 문화축제
(우간다)IYF를 위한 잠보고대학 문화축제
  • 김상빈
  • 승인 2008.11.14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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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여기는 우간다입니다. 우간다는 현재 아프리카라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매일같이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우간다는 아프리카의 진주라고 불리는데 그 이름이 아깝지 않게 아프리카 나라 중에서 우간다만 푸른빛을 띠고 있답니다. 단기 선교사들이 우간다에 온지도 10개월이 되어갑니다. 정말 믿기지 않을 정도로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우간다 IYF는 11월 5일부터 9일까지 Kyambogo 대학에서 있었던 Cultural Festival에 참석하였습니다. 이 행사는 한주동안 진행 되었는데 행사 책임자가 직접 IYF 센터에 찾아와서 저희 IYF를 이 문화 페스티발에 초청하였습니다. Kyambogo 대학은 우간다에서 두 번째로 큰 대학교이고 Kyambogo 대학의 문화 축제는 35,000여명이 함께하는 우간다의 대학 축제 중에 가장 큰 축제입니다. 저희는 이 문화 축제를 통해서 IYF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도 알리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졌습니다. 특히 저희가 우간다에서 Goodnews Corps 해외 봉사단을 모집하던 기간에 진행되었기 때문에 많은 대학생들에게 IYF와 Goodnews Corps 프로그램을 홍보할 수 있었습니다.



 
                                                 IYF와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단기선교사들

 한주동안 진행된 행사에서 IYF는 5일 동안 참석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11월 5일에는 개막식이 있었습니다. 개막식을 시작하기 전에 이충학 목사(IYF-우간다 간사)가 행사 주최 측의 요청을 받아 이 행사를 위해서 기도를 하였고, IYF 댄스로 개막식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행사에 많은 아프리카 댄스 팀이 참석하였지만 다들 비슷비슷한 아프리카 춤을 추었던 반면에, 다양한 IYF의 공연은 수백여 명의 관객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하였습니다. 많은 우간다 사람들은 한 번도 접해보지 않았던 IYF 댄스에 열렬한 호응을 보내주었습니다. 또한 우간다 현지인들이 한국의 자랑인 태권도를 선보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태권도의 멋진 태권도의 기술이 나올 때마다 박수가 끊임없이 터져 나왔습니다. 저희들은 관객들 앞에서 IYF를 홍보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저희가 주최 측에 요청도 하기 전에 행사 관계자가 찾아와서 IYF를 우리가 하고 싶은 만큼 ゴ肉【?홍보를 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주었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그들의 마음을 IYF에 대해 활짝 열어주어서 저희들은 무대에 세 번이나 올라가서 마음껏 댄스를 출 수가 있었습니다.

 이틀 후에는 패션쇼가 있었습니다. 박인환 단원과 곽혜정 단원(르완다 단원)이 전통 한복을 입고 무대 위에 섰을 때의 그 관객들의 호응과 열기는 말로 다 설명을 못할 정도였습니다. 우간다에서 가장 권위 있는 NEW VISION이라는 신문사에서 한국 문화를 신문에 실고 싶다면서 한복을 입은 두 단원의 사진을 찍어 갔습니다. 많은 우간다 사람들은 아름다운 한복에 매료되었고 패션 쇼 이후에 많은 학생들이 부스에 찾아와서 한국 문화에 대해 관심을 갖았었고 많은 학생들이 GNC가 되기 위해 접수를 하였습니다.

 마지막 날에는 여러 유명 인사들을 모시고 폐막식이 진행되었습니다. 폐막식 또한 IYF 댄스로 시작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다시 무대 위에 선 IYF를 뜨거운 박수로 환영해주었고 MC 또한 IYF를 무대 위에서 다시 만나게 되고 행복하다고 말하였습니다. 폐막식 때에는 특별 공연으로 아프리카 댄스인 안젤리나를 선보였습니다. 안젤리나를 통해서 우간다 사람들과 IYF는 하나가 될 수 있었습니다.

 이번 Kyambogo 문화 축제는 정말 IYF Festival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IYF만을 위한 축제였습니다. 관계자들은 저희가 원할 때마다 IYF를 무대에 세워주었고 뿐만 아니라 끊임없이 저희들에게 찾아와서 공연 하나만 더 보여 달라며 요청을 해왔습니다. 마지막에는 책임자가 찾아와서 정말 이번에 IYF가 빠졌었더라면 이 행사는 실패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면서 저희들에게 감사의 표시를 해왔습니다.


 



                                           공연 중인 단기선교사들과 우간다 태권도 시범단

 처음에 저희 단기선교사들은 한국도 아닌 우간다에서 문화 행사를 갖는 부분에 불가능 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우간다에서는 여태까지 한 번도 문화 행사를 가져보지 않았었기 때문에 한국 문화에 대한 자료도 없었고 한국을 소개할 수 있는 물품도 전혀 없었습니다. 또한 물품을 한국에서 지원받는 부분이나 공연을 준비하는 시간도 부족했었습니다. 하지만 이충학 목사는 우리가 얼마나 잘하고 못하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은혜를 입느냐 입지 못하느냐가 중요하다고 교제를 해주셨습니다. 단기 선교사들은 형편을 볼 때마다 포기하고 싶은 마음밖에 없었습니다. 댄스를 준비하는 부분에 한 마음이 되지 못해 동작이 제각기 틀리고, 댄스 의상뿐만 아니라 한국 물품은 전혀 준비가 되지 않았었습니다. 하지만 단기선교사들 마음 안에 ‘내 말만 좇고...’ 이 말씀이 남아있었습니다. 비록 형편은 불가능해보이고 포기하라고 얘기하였지만, 저희가 저희 생각을 버리고 목사님의 말씀을 좇았을 때 저희가 이 행사를 참석하는 것이 우연히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이고 뜻이었다는 것을 분명이 발견할 수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한국에서 뿐만 아니라 르완다에서도 한국 물품을 지원받을 수 있었고 또한 생각지도 못하게 우간다에서 태권도 도장을 운영하는 한 한국인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분을 통해서 기대 이상의 태권도를 우간다 사람들에게 선보일 수가 있었습니다. 또한 저희가 댄스를 할 때마다 하나님께서 저희들의 실수를 가려주시고 그들의 마음을 열어주셔서 저희가 그들 앞에서 마음껏 춤을 추면 기쁨과 행복을 발산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번 행사를 통해서 수많은 학생들이 IYF를 알게 되었고 놀랍게도 약 200여명의 대학생들이 GNC 접수를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Kyambogo 대학의 문화 축제를 IYF가 없으면 진행이 되지 않도록 이번에 만드셨습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정말 저희의 부족하고 못난 점들이 불행한 조건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일하실 조건이 된다는 것을 분명하게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Goodnews Corps 프로그램에 접수하는 학생들

 여태까지 우간다에서 해외봉사단에 접수한 대학생 수가 600여명이 넘었습니다. 11월 둘째 주까지 GNC 홍보를 계속하고 셋째 주에는 지원자들과 1차 워크숍을 가지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준비된 것이 아무것도 없지만 이번에 저희와 함께하신 하나님께서 저희들의 부족한 점들을 하나하나 채워주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우간다를 위해서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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