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 함께한, 부활절 예배
예수님과 함께한, 부활절 예배
  • 김민영
  • 승인 2009.04.13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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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2일 “부활절 예배”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다. 새벽 6시, 많은 분들이 부활절 예배에 참석하려고 아침 일찍 서둘러 발걸음을 재촉했다. 어둑한 새벽 공기로 정신을 깨우며 들어선 장충체육관. 많은 분들이 속속들이 들어와서 진지하고 엄숙하게 예배를 기다렸다.







첫 번째로 서울연합 합창단이 “예수 다시 사셨네.”를 부르며 부활하신 예수님의 승리하심을 나타내었다. 두 번째 “영광의 그날”이란 합창은, 부활하신 예수님이 영광을 받으시며 다시오실 것을 소망하였다.
강사 박옥수 목사(기쁜소식강남교회)는 누가복음 24장을 전하며, 예수님을 항상 따르던 여자들의 무리가 주님 앞에 향품을 가져 올 만큼 사모하지만 결국 ‘무덤의 돌은 누가 굴려주나?’ 하고 근심하고 돌아가듯, 오늘날 그리스도인들도 예수님의 능력을 잘 믿지 못하고. 자신의 열심으로 예수님을 섬길 때가 있다고 하였다.
예수님은 마귀의 권세를 이기며 다시 살아나셨고 승리하셨는데, 많은 사람들이 그 예수님을 깨닫지 못하고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고 전하였다. 
예수님은 부활하셨고, 세상의 권세 위에 승리하셨다. 우리의 열심과 수고가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것이 아니다. 다시 사신 예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시며, 순간순간 육신의 욕망으로, 쾌락으로 나아가는 우리의 발걸음을 돌이켜 승리된 삶을 살게 하시는 것이다.
 

강사 박옥수 목사는 “1961년 구원받은 뒤, 예수님이 내 마음에 계셔서 사역을 하거나 전도 할 때 늘 실망할 때가 있지만, 예수님이 내 마음을 일으키셔서 믿음으로 할 수 있도록 이끄신다.”고 하였다. 또한 “구원받은 후 연약하고 부족했던 40여 년 시간 속에 나는 여전히 육신적이고 부끄러운 것 밖에 없는데, 하나님이 끊임없이 붙드시고 함께하셔서 일을 해주심이 감사하다.”고 전했다.
신경을 다쳐서 하반신 마비가 왔던 문혜진에게 모든 의사들이 걸을 가능성이 없다고 했지만 하나님의 크신 능력으로 치료가 되고 있는 기적같은 일이나, 치사율 99%인 황열병에 걸렸던 전엘림이 살아난 일, 전갈에 쏘여서 세번이나 실신했던 최요한이 살아난 일, 목숨이 위험한 댕기피버에 걸렸던 남경현 목사가 살아난 일 등을 비유로 설명하시며, 모두 죽을 수밖에 없었지만, 우리와 함께하신 하나님께서 죽음의 그림자를 이기고  크게 일하신 감격을 이야기 하였다.



10시 30분, 다시 장충체육관에서 예배가 시작되었다. 새벽에 참여하지 못한 많은 분들이 서둘러 체육관으로 들어왔다. 마치 노아의 방주에 많은 동물들이 몰려오듯 주님의 말씀을 듣고자 체육관을 가득 메웠다. 은혜로운 합창이 마치고 강사 박옥수 목사가 요한복음 20장 24절부터 말씀을 전했다. 그 말씀은 새벽 부활절 예배 때 전한 누가복음 24장과 일맥상통하였다. 예수님의 제자 도마가 주님의 부활을 믿지 못하지만, 예수님은 그런 도마에게 찾아가시고 믿음을 주신 부분에 강조하였다.



박옥수 목사는 "독일을 거쳐 비엔나 캠프 협력행사에 참여하여 많은 분들을 만났습니다, 한번은 10분간 말씀을 전할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복음을 깊이 있게 전하지 못하고 시간이 가버렸는데, 저녁에 주님앞에 내 마음이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좀더 예수님을 깊이 있게 전할 수 있었는데 전하지 못했기 때문에,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기도하였습니다. 다음날 캐스틴이라는 여비서를 만났는데, 복음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비서는 예수님을 잘 믿고 있다는 것을 발에 문신으로 새겼는데, 예수님은 발에 새겨야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서 새겨야 합니다. 하고 이야기를 할 수 있었고, 계속 복음을 전해서 그분이 구원을 받고 감격해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나는 여전히 부족하고 연약한 것밖에 없지만 나와 함께하시는 예수님은 나의 부족함을 새롭게 바꿔서 은혜를 베풀어주십니다." 하고 우리가 실수하고 부족할 때 오히려 우리를 찾아와서 삶 속에 살아서 일하시는 예수님을 발견하게 되기를 간곡히 전하였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우리 각자의 허물과 상관없이 우리와 함께하신다. 그리고 삶 속에서 찾아와서  우리의 고통과 절망을 소망으로 바꾸시고 믿음을 주시는 일을 하신다. 우리와 함께하시는 그 예수님에게 자주 자주 마음을 토하고 어려움을 말씀드려보자. 하나님의 종은 우리를 향해 하나님의 마음을 한결같이 전해주었다. 예수님께 의뢰하는 그 사람에게, 주께서 큰 능력을 베풀어 주심을 믿고 발걸음을 내딛어보라고! 그러면 올 한 해 삶 속에서 우리와 함께하시며 일하시는 주님의 능력과 영광을 보게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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