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룬디 별들의 4월 이야기
부룬디 별들의 4월 이야기
  • 부룬디
  • 승인 2009.05.10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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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룬디 별들의 4월 이야기

안녕하세요? 부룬디 8기 굿뉴스코 이평화, 박경식, 탁경호, 김상원, 오연실, 김현영 입니다.

지난 한달간 있었던 소식을 드리려고 합니다.


무전 전도여행

  











 
 <탁경호, 박경식 단원
> - 4월 6일 ~ 14일
"저는 출발하기 전에 솔직히 말씀드리면 제 자신을 믿고 자신 만만하게 교회를 떠났습니다. 근데 100원이 없어 다지(현지 빵)를 못 사먹고 돈이 없어 잠잘 곳을 찾지 못하는 것을 보면서 모든 것이 허무한 것을 느꼈고 의지해야 할 것을 찾았습니다. 그게 말씀이었습니다. 이번 전도여행은 제 생각을 바꾸고 부룬디에서의 1년을 제 인생의 축소판으로 생각하고 제 인생을 걸어볼 기회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 탁경호

"카얀자 여행은 기태가 여행과는 달랐습니다. 우선 마음이 달랐습니다. 기태가에서는 은혜로운 경험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앞섰습니다. 그래서 제가 복음을 전하려고 했고, 제가 제 힘으로 무언가를 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카얀자에서는 그런 마음이 무너졌습니다. 부줌부라를 다시 떠나기 전에 박목사님 말씀을 들으면서 내가 하려고 하는 마음을 비우게 되길 소망했습니다." - 박경식



 










<김상원, 필르벳 단원> - 4월 6일 ~ 14일
"정글을 지나갈 때, 길거리에서 복음을 전할때, 가정집에서나 어디에서나 하나님이 나를 붙드시고 쓰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우리를 보고 별이라고 하셨을 때 난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나를 복음 전하는데 쓰시는 것을 보고 너무 신기하였습니다." - 김상원














 <이평화, 피터 단원> - 5월 3일 ~ 7일
"3개월전 아프리카에 도착한 순간 느꼈던 전율이 재발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진흙투성 산길을 6시간씩 걸어가며 도착한 곳에 내가 만나야 할 사람들과 자야할 곳을 이미 예비해두셨습니다. 남은 기간 남은 인생 순간순간 복음을 전하게 되길 기대합니다." - 이평화
 
이번 무전 전도여행은 부룬디에 온지 2달만에 가지는 여행이였습니다. 김상원, 필르벳 팀 박경식, 탁경호 팀 이평화, 피터 팀으로 나누어져 각각 냔자락, 기태가, 루이기로 전도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기태가로 복음을 전하다가 경찰에 잡혀 '이곳에 돈이 없이 돌아다니는 것은 불법이고 위험하다'면서 반강제로 쫓겨나기도 한 박경식, 탁경호 팀은 부줌부라로 다시 돌아와 다른 도시인 르완다 국경 근처 도시 카얀자로 다시 여행지를 바꾸면서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도우심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전도여행을 다니며 때로는 굶고 복음을 전한 후에 현지인들의 후한 대접을 받기도 했습니다. 피터와 이평화 팀은 루이기에서 피터가 태어나서 지금까지 한번도 만나보지 못했던 친척을 만나게 하셔서 그곳에서 숙식하면서 복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복음을 전할때 모든 것을 채우신다는 말씀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정말 귀한 전도여행이 되었습니다.



어린이 성경학교















4월 15일부터 18일까지 부줌부라에서는 어린이 영어 캠프가 있었습니다.
이번 캠프를 통해서 어린 아이의 마음을 이끄는데 초점을 두어 어린이 찬송가와 율동, 영어 클래스, 성경 클래스등으로 나누어 모임을 가졌습니다. 특히 스와힐리어나 키룬디어 밖에 모르는 어린이들이 영어를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병원, 학교, 집, 시장' 이렇게 4 개 부스를 만들어서 관련된 단어나 문장을 배우면서 쉽게 질문을 만들어내고 발표하는 동안 아이들에게 영어는 매우 친숙한 언어가 되어 갔습니다.




























매일 100명이 넘는 아이들을 돌보고 캠프를 이어가는 동안 몸은 힘들었지만, 목이 터져라 찬송을 부르며 영어를 배우고 복음을 듣는 아이들을 보며 부족하지만 이 캠프를 이끄시는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3일까지 부룬디에서도 청소년 월드 페스티발을 개최합니다. 월드 캠프처럼 큰 행사는 아니지만 하나님이 부룬디 청소년들을 사랑하셔서 불가능한 형편에 페스티발을 할 수 있도록 은혜를 베푸심에 감사를 드리고 전 세계에 계시는 형제 자매님들께 많은 성원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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