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위] <소식1> 토요일이 즐겁다! / <소식2> 지역, 지역으로~
[말라위] <소식1> 토요일이 즐겁다! / <소식2> 지역, 지역으로~
  • 김지연
  • 승인 2011.10.03 0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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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1> 토요일이 즐겁다!

토요일이 되면, 아침부터 분주합니다. 아카펠라팀, 합창팀, 연극팀, 댄스팀 등 자신들의 공연을 맞추어보고, 청소도 하고, 모임 준비도 합니다.
지금까지 단기선교사들이 주가 되어 준비해오던 IYF 모임들과는 다르게, 지난 세계대회 기간 선출된 10명의 IYF회장단과 각 부서의 팀장들은 토요일마다 자원봉사자 및 청년회 모임을 이끌어 나가고 있습니다. 주말마다 혹은 모자라면 주중에라도 다시 모여 대본도 직접 써보고, 연출도 해보고, 직접 댄스도 익혀 서로 가르쳐주는 등 클럽 활동을 운영하고, 매주 모여 함께 말씀을 듣고, 모임을 가지며 앞으로의 주간, 월간 IYF 행사들을 계획해보고, 의논도 합니다.


<세계대회 이후 새로운 IYF식구들과>

<아직은 어설프지만... 제자 우모자팀! ; 세계대회 댄스팀이 새로운 학생들과 함께 다시 재연했다.>


<새롭게 결성된 'Voice of Malawi' 아카펠라팀>


오늘은 자원봉사자들과 세계대회에 참석했었던 학생들 140여명이 모였습니다. 먼저 한국 단기선교사들의 라이쳐스 공연을 시작으로 학생들은 아카펠라, 연극, 우모자댄스, 합창 등 순서순서마다 온 마음으로 공연했고, 아직은 서툴고 부족한 면들도 많았지만, 어느 때보다 모두 기쁘게 공연하고, 즐겁게 관람했습니다.
처음 온 학생들도 많았지만, 기존의 학생들이 이들을 반겨주고, 챙겨주면서, 마치 전부터 알아왔던 친구들처럼 금방 익숙해지고, 금새 같이 노래도 같이하고, 함께 환호해 주었습니다.
청년들이 IYF 일에, 복음의 일에 직접 마음을 드려보고, 발로 뛰어보면서, 부족하지만 한 발짝 한 발짝 주님을 의지해 내딛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10월 9일부터 박목사님을 모시고 케냐에서 있을 국제청소년대표리더쉽캠프에 말라위 IYF회장단과 아카펠라팀도 참석을 하고자 합니다. 학생들이 이번 여정을 위한 경비마련을 위해 기부금 모금행사도 하고, 함께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케냐로! 케냐로!>

이번 리더쉽 캠프를 통해 하나님이 어떻게 일하실지 소망과 기대가 가득합니다.


소식2> 지역, 지역으로~

9월 30일 오전 10시부터 5시까지, 릴롱궤 49지역에서 일일 집회가 있었습니다.
이번 바이블 세미나는 이 지역의 형제, 자매들이 모두 한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간이지붕을 만들고, 의자도 빌리고, 참석자들을 위한 점심도 준비하면서 새로운 사람들을 맞이할 준비를 했습니다.

집회가 시작되어 함께 찬송을 부르고, 한 형제의 구원간증을 듣고, 이어 청년회 아카펠라 팀이 공연을 했는데, 천연의 목소리라 할 수 있는 아프리카에서만 들을 수 있는 아름다운 화음이 참석한 사람들의 마음을 말씀 앞에 활짝 열어 주었습니다.
선교사님는 아브라함이 자신이 약속을 이루고자 자신의 방법으로 계집종을 취했을 때는 결국 약속을 거스릴 수 밖에 없었지만, 자신의 방법과 노력을 내려놓았을 때 하나님의 방법으로 그 약속이 이루신 것처럼, 우리가 의를 이루려고 하는 동안은 죄악 가운데 빠질 수밖에 없고 하나님의 대적이 되지만, 자신의 방법을 내려놓고 약속 앞에 나온다면 죄를 온전히 사함 받을 수 있는 부분에 대해 말씀을 전해 주셨습니다.

                                  


이번 집회를 통해 49지역의 새로운 사람들 20여명이 와서 이 복음을 듣게 되었습니다. 말씀 시간 또한 그룹 교제들이 이어지는 동안 한 사람도 자리를 뜨지 않고, 진지하게 말씀을 경청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보며, 정말 하나님이 준비하신 영혼들이라는 것을 볼 수 있었고, 말씀 앞에 순수한 그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세계대회 이후 결성된 청년회 아카펠라팀들 중, 몇몇 학생들이 아직 구원을 받지 못했었는데, 이번 집회를 함께 참석하면서 모두가 구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많이 혼란스러웠습니다. 저희 집안은 아주 충실한 안식일교인입니다. 제가 그곳에서 배운 것은 우리는 항상 죄인이고, 그래서 우리는 그 죄들을 해결받기 위해 회개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근데 말씀을 들으면서 아, 우리는 이미 죄에서 구원을 받았구나. 매일 죄를 씻기 위해 회개해야 되는게 아니구나! 성경에는 너무 분명하게 'Once for all' (단번에) 라고 씌여 있었습니다. 이제 오늘 구원받았습니다. 이제는 정말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습니다.“ (스텐빌리)

지역 형제, 자매들이 준비한 작은 집회였지만, 하나님이 예비하신 영혼들을 만날 수 있어서 참 감사했습니다. 앞으로 지역집회들이 계속되면서 말라위의 곳곳마다 많은 사람들이 이 복음을 만나게 되길 소망합니다.

10기 말라위 기자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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