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츠와나의 한류 열풍
보츠와나의 한류 열풍
  • 임지혜
  • 승인 2012.04.03 0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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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3일,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한국어 아카데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보츠와나 굿뉴스코 단원은 저 혼자였고 한국에서 떠나온 지 약 한 달이 지난 시점에서
아카데미를 시작한다는 건 정말 부담스러운 일이었습니다.



처음 정두준선교사님께서 ‘매주 화요일, 금요일 두 시간씩 한국어 아카데미 수업을 시작해라’ 하실 때 그 말씀을 받을 수가 없었습니다. 나를 보면 너무나 부족하고 영어로 수업한다는 것은 불가능 자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카데미를 시작하기 일주일 전 전단지를 만들어 국립 보츠와나 대학교 게시판에 붙였습니다. 마음속으로 과연 사람들이 오기는 할 까 걱정도 되었습니다.




└시편 42편 5절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하여 하는고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 그 얼굴의 도우심을 인하여 내가 오히려 찬송하리로다┘

성경을 읽다가 이 구절을 보면서 하나님을 바라고 나아가면 사람들 앞에서 영어로 말할 수 있겠다는 소망이 생겼습니다. 내가 하는 게 아니라 하나님이 도우시겠다는 마음으로 준비를 할 수 있었습니다.




첫 수업, 학생들은 한국에 대해서 알고 있었습니다.

하나님 은혜로 이 곳 아프리카 보츠와나 TV에 몇년동안 한국드라마를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한국에 관심을 가지고 온 학생들에게 IYF를 소개하고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미흡하지만 교회 예배당에서 수업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기뻐하였습니다.



IYF를 통해서 이 곳 보츠와나에 오게 되었고 아카데미를 할 수 있게 되어서 정말 감사합니다. 한 달이 지난 지금도 저는 부족하고 형편없지만 하나님의 도우심을 보며 한 발 한발 내딛고 있습니다. 한류 열풍으로 인한 관심으로 복음과 연결 될 수 있어서 감사고 또한 한국어 아카데미를 통해서 연결된 학생들이 앞으로 복음의 일을 할 것을 소망합니다. 보츠와나를 위해서 기도 많이 해 주세요.~*^^*

(보츠와나 단원 임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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