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의료봉사단] 가자 아픔이 있는 곳으로..
[가나 의료봉사단] 가자 아픔이 있는 곳으로..
  • GNN
  • 승인 2012.07.28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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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아픔이 있는 곳으로...


 
올해에도 여름휴가를 반납하고 아프리카로 떠나는 이들이 있는데, 바로 굿뉴스의료봉사회(Good News Medical Volunteers, GNMV)입니다. 2012년 GNMV의 첫 스타트는 초코렛으로 유명한 가나에서 시작했습니다. 박진홍원장(거제아동병원장)을 팀장으로 총 20명 구성된 GMNV 가나 봉사단원들은 7월 20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두바이를 경유, 21시간 이상이 지나서야 가나의 수도 아크라 공항에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가나는 우기의 끝자락에 걸쳐 있어 한국으로 따지면 막바지 겨울인 셈입니다. 그래서인지 자주 흐린날씨를 보이고 선선한 바람이 아침저녁으로 불어 오히려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한국보다 조금 더 시원합니다. 이러한 날씨 때문에 가나에서는 이시기에 사람들이 많이 병에 걸린다고 합니다. 

 


첫 번째 의료봉사지역은 테마시에 위치한 IYF센터에서 22일, 23일 양일간 이뤄졌습니다. 이곳은 가나 월드캠프가 진행되는 곳으로 많은 월드캠프 참가자들과 인근 지역주민들이 무료진료를 받았습다. 

8시 30분부터 준비해서 9시부터 오전진료가 시작되었는데, 진료 시작전부터 50여명의 사람들이 이미 줄을 서서 기다리기도 했습니다. 


내과, 소아과, 치과, 안과, 약국등으로 파트가 나눠져 진료가 시작되었고, 한국봉사자들과 현지 봉사자들이 각자 맡은 임무를 충실히 해나갔습니다. 특히 최연소 참가자인 윤서현(12세,초등5)은 약사인 엄마(고윤정약사)와 함께 참가해 약국파트에서 엄마못지 않은 실력을 보여 주위에 칭찬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의료봉사팀에 총 15명의 현지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했습니다.
 
IYF 가나 월드캠프에 참가중인 의과학생 1명, 간호과학생 3명, 일반자원자 11명으로 접수, 질서유지, 약국보조등지에서 수고를 아끼지 않아 GNMV가 현지인들과 가까이 다가가는데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5살인 아들을 데리고 GMNV현장을 찾은 Mavis는 3주전부터 아이가 아파서 걱정을 했는데 GNMV가 찾아온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나 기뻤다고 합니다. 테마시엔 병원이 한군데 밖에 없는데 그마저도 의료시설이나 인력이 부족해 충실한 치료를 기대하기도 힘들고, 경제사정들이 좋지않아 병원에 간다거나 약을 구입하는 것도 어렵다고 합니다.


“아이가 말라리아에 걸렸을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지 몰라 막막했는데, 한국에서 온 의사선생님을 만나 자세히 아이의 증세를 듣고 치료도 해주시고 영양주사와 약을 무료로 받아서 너무나 기쁘고 감사합니다. Mavis”


 
한번의 만남이지만 다시 건강해질수 있다는 희망을 전해줄 있는 것이 GNMV 취지라고 박진홍원장은 말했습니다.
 

이틀동안 500명이 넘는 인원이 무료의료서비스를 받았고, 안과에서는 300개의 교정용 돋보기를 나눠져, 800명 이상의 사람들이 혜택을 받았습니다. 


 

GNMV 가나팀은 하루 일정이 끝난후에는 월드캠프에 참석해 가나의 대학생들과 함께 문화공연도 관람하고 마인드 강연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크라 = 송장선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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