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기통가 목사와의 재회(영상교제 초대석_김욱용목사 인터뷰)
[케냐]기통가 목사와의 재회(영상교제 초대석_김욱용목사 인터뷰)
  • GNN
  • 승인 2012.08.0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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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캠프가 쉽지 않고 어려운 일들이 많았는데 하나님이 은혜를 입혀 주시고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왔던데 어떻게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모일 수 있었습니까?
 
 
(김욱용목사) 케냐 교회 형제자매들은 해년마다 사람들이 본래 온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저희들이 이번에 홍보를 하면서 불과 이주전만 해도 등록한 학생들이 거의 없었어요.
백명, 백오십명 정도 그게 다였는데 제가 상황을 알아보니까 대학교 고등학교 시험기간하고 저희 월드캠프 기간이 그대로 겹쳐져가지고 학생들이 올수도 없고 학교 측에서도 시험기간을 연기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사라를 보면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큰 민족을 이루겠다는 약속을 받은 이후에 사라도 그 약속을 믿었는데 형편을 보니까 자기를 통해서 자식을 주겠다는 믿음이 없어서 아브라함과 그 여종 하갈이 동침해서 자식을 낳게 했습니다. 그것처럼 저도 그렇고 형제자매들 모두가 다 하나님께서 월드캠프를 성공적으로 하게 하시겠다는 말은 하지만 자기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보내시고 구원하겠다는 그런 믿음을 가지지 못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저부터 시작해서 온 교회가 같은 마음으로 학교와 교회들을 일일이 방문해 초청했습니다. 현지 목사님들이 항상 교회에 마음을 합해서 일하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이분들이 교회를 방문해 목사님들을 만나면서 신학생들, 학생들, 청년들과 교회의 사람들을 연결시켜 캠프에 참석하게했습니다. 월드캠프에 사람들이 많이 온 것보다도 현지 목회자들이 기성교회 목사님들을 만나 그분들을 얻게 된것이 기쁨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너무 감사하고 저희들이 원래 교회 식구들하고 지역교회에 있는 형제자매들 마하나님 칼리지 학생들 다 합하면 천오백명이 되는데 다른 천오백명이 더 온 것 같습니다. 삼천 명이 모여서 월드캠프를 참가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마하나임 신학교 졸업식이 있었지요. 제가 94년도에 처음 케냐에 왔을 때 은야요 스타디움(Nyayo Stadium) 에서 집회를 했는데 강사목사님이 ‘포케야’ 하니까 이 사람들이 성령을 받았다고 이 사람들이 쓰러지더라고요 강사목사님한테 '예수님은 사람을 일으키셨는데 당신은 왜 넘어뜨리십니까?' 하니까 당황하셔서 할 말을 못하시더라고요. 케냐에 많은 목사님들이 성경을 잘 몰라서 춤을 추고 노래 부르고 그걸로 예배를 다 때웠는데 요즘에 케냐가 발달하면서 그런식의 예배가 잘안먹혀들어가니까 일반 목사들이 성경말씀을 굉장히 사모하고 배우려고 하는데 우리가 신학교를 시작하게되서 너무 좋습니다. 목사님들이 성경공부를 하면 내가 목사니까 하는 그런 자세 같은 것 별로 없습니까?

[사진설명: 94년, 은야요 스타디움에서 가졌던 집회]

 
사실 제가 한국에도 있었고 인도에도 있다가 아프리카에 왔는데요. 지금은 다 어느 나라든지 똑같은 것 같습니다. 목사님들이 신앙을 성경말씀을 근거로 한 신앙이 아니고 소히 말하는 기복 신앙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이분들이 목사니까 쉽게 마음을 내려놓고 복음의 말씀을 받아들일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마하나임 바이블 칼리지에 들어온 거니까 그분들이 목사라는 위치를 내려놓고 복음반부터 참석해서 차근차근 말씀을 듣고 그분들이 구원을 받고 있습니다. 감사한 것은 그분들이 이론적으로 죄 사함에 관해 알고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이분들이 먼저 죄 사함을 받고 거듭나서 이분들이 하나님의 종으로 일하게 되는 것이 감사합니다.
 
 
내가 좀 궁금한 게 있어요. 누구든지 어느 교회든지 순수한 복음을 핍박을 하잖아요. 이분들이 신학교에 들어오기 전에는 핍박을 받지 않았는데 구원받고 복음을 전하면서 무리가 일어나거나 핍박을 받는 분들은 없습니까?
 
저도 그런 이야기를 종종 듣습니다.
이름은 잘 기억이 안 나는데요. 이분이 다니던 교회에서 구원을 받았다는 이유로 추방 되었습니다. 처음에 두 사람인가 따로 얻어서 시작하고 세 사람, 네 사람 되었는데 생활이 너무 어려우니까 부인이 못살겠다고 해서 자기 자식들하고 다른 곳에서 살고 이분 혼자서 어렵게 복음전하는 일을 하고 저한테 와서 그런 사정을 이야기하고 교제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저한테 직접 찾아와서 상담을 하는 사람이 있는 것을 보면 그런 분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분명하게 그 마음에 복음의 말씀이 심어져 있고 씨(생명)가 있으니 일반 교회로는 돌아가지 않고 있습니다.
 
 
신학교 졸업한 목사님들이 천여 명 가까이 되지요?


예, 지금 졸업식이 5회째 인데요. 한 회마다 이백 명 이상 졸업을 했습니다. 오늘은 203명이 졸업을 했는데요 지난해는 218명, 그 지난해는 300명까지도 졸업했었습니다. 그래서 천명 이상 되는 분들이 마하나임 바이블 칼리지를 졸업했습니다.
 
 
케냐에 있는 해외에서도 탄자니아나 우간다에서도 신학교에 옵니까?
 
예. 탄자니아에서도 오고요 마하나임 칼리지 출신들이 탄자니아 교회에서 부목사로 선교사님들을 돕는 분들도 있습니다.
 
 
상당히 감사합니다.
오늘 키통가 목사님도 오셨지요?
 
네, 우리 현지목사님들이 각 교회들을 방문하면서 기통가 목사님이 시무하시는 교회도 방문했었습니다. 기통가 목사님이 며칠 전부터 목사님을 뵙고 싶어가지고 ‘이번에 박목사님도 오시냐? 내가 박 목사님을 뵙고 싶다’ 해서 제가 현지 목사님들한테 ‘기통가 목사님 모셔오세요. 내가 목사님 뵐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했는데 기통가 목사님과 박 목사님의 재회를 보며 저도 참 옆에서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저는 그 분이 저한테 잘못한 일도 없는데 그렇게 마음을 열고 같이 일하려고 해서 제가 그분을 마음에서 존경하기도 했고 나는 그렇게 못할 것 같아요. 일부러 찾아오셔서 그 이야기 해 주시고 오늘 화목하게 교제도 했었는데 앞으로 서로 일할 때 복음교제도 나누게 될 것 같습니다.
이쪽에 현지 목사님과 자주 만나 마음도 나누고 복음 교제하고 그럽니까?
 
저는 여기 있는 한인들이든 현지 목회자들이든 모든 사람들에게 목사님과 똑같은 마음으로 복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누구든지 복음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만나서 교제하고 복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여기 앞으로 대학도 설립해야하고 국제학교도 든든하게 세워 나가야하는데 거기에 대해서 하나님 주신 마음이 있습니까?
 
이화여대나 연세대나 배재대학교나 한국에 있는 학교들 보면 기독교 정신으로 시작된 학교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 학교에서 복음의 냄새를 맡을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저희들은 복음을 가진 하나님의 교회가 학교를 잘 이끌어서 학생들이 먼저 마음에 분명한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배우고 그 터 위에 공부를 해서 훌륭한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참 부족한 사람이지만 부룬디나 잠비아나 우간다 장관님들이나 대통령님들을 뵙고나면 저에게 그 나라 교육에 대해서 상당히 많이 말씀을 하십니다. 학교를 맡겨 줄 테니 학교를 지도할 수 있겠느냐? 이끌 수 있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제가 교육에 대해 잘 모릅니다. 앞으로 훌륭한 IYF 출신들이 아프리카에 와서 교육을 이바지하면 아프리카를 교육적으로 발전시키고 좋은 나라로 이끌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케냐에서 학교를 잘 운영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어떤 학과를 개설해 시작하려고 합니까?
 
현재 컴파운드 안에 이미 마하나임 바이블 칼리지가 있고 마하나임 아카데미 대학이 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이 대학을 들어가기 전에 일 년 동안 쉬는 기간에 학생들이 이곳에 와서 프렌치도 배우고 중국어도 배우고 한국어도 배우고 피아노도 배우고 태권도도 배우고 있습니다.
지금 이 상태에서 대학교를 정부로부터 인가는 받았습니다. 이 학교를 시작하게 되면 우선 GBS와 연계해서 방송학과와 신학, 한국어, 프렌치나 다른 언어들 또 피아노 그런 과들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이 상당히 많겠습니다. 목사님이 직접 학교를 운영하기가 힘들 것 같은데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까?
 
하나님이 케냐를 위해서 필요한 일꾼들을 자꾸 보내고 계십니다.
이 기회에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주님께서 마음을 일으킨 분들 케냐로 많이 달려와서 케냐에 할 일들이 많은데 함께 일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아프리카 와서 힘든일들이 많고 고생스러운 일들이 많은데 언어 때문에 많이 어렵죠 ?
 
제가 언어가 많이 서툽니다
그런데 지금은 주일 낮 설교 말고는 다른 설교들을 영어로 설교하고 있습니다.
복음전하는 것도 영어로 하고요. 영어의 벽을 빨리 넘고 이제는 나가서 다른 기성교회에 가서도 통역 없이 영어로 설교를 곧 하게 될 것 같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목사님 자녀들은 잘 자라고 있습니까?
 
큰 아이 노아는 한국에서 대학을 일 년 마쳤지만은 인도에 와서 마땅히 대학에서 인정을 안 해줘서 인도 아쌈에 삼년 대학교를 다시 공부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에 시험을 통과해서 대학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대학을 마치고 이제 국제학교에서 세계역사 교사가 마침 필요했는데 노아가 인도에서 세계역사를 전공했었습니다. 한국 학생들이 영문법이 너무 약한데 약한 영문법을 지도하는 일도 함께 돕고 있습니다.
 
김 목사님이 케냐 일하면서 하나님께 받은 마음 있다면 이야기해주세요?
 
늘 제 마음으로 살았고 자기 마음으로 사는 사람들은 약하고 자녀문제 등 작은 어려움만 있어도 거기에 매이고 사는데 제가 지난 1월 달에 방콕에서 목사님을 만났을 때 잠깐 교제를 하는 동안에 목사님이 저한테 '나 자네하고 똑같애' 그 말씀을 듣는데 제 마음과 목사님 마음이 합해져 버리는 거예요. 그때 이후로 제가 '목사님 마음으로 여기 있으면 되겠다. 목사님 사시는 것처럼 내가 그렇게 살 면되겠다' 그 마음으로 살고 있습니다.
 
정말 이런저런 어려운 일도 있고 하지만 말씀 하나하나가 목사님이 믿으셨던 것처럼 저도 그렇게 믿고 이번에도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빌4:6)' 하셨는데 목사님 늘 어려움 앞에서 무릎을 꿇는 모습이 제 기억에 선하고요 그렇게 복음의 일을 섬기고 싶습니다.
 
 
케냐에 와서 케냐 교회가 새로워지고 복음의 역사가 일어나고 월드캠프가 아름답게 되고 너무 감사합니다. 하나님은 당신이 일하고 싶지 우리에게 일을 맡기고 싶지 않는데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는 마음이 우릴 통해 하나님이 일하실 것인데 앞으로 아프리카 전역에 해야 할 일이 굉장히 많은데 김 목사님을 통해 일하시길 바라고 월드캠프가 은혜롭게 되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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