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레이크]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크리스마스 칸타타 준비소식
[레드레이크]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크리스마스 칸타타 준비소식
  • 최은정
  • 승인 2012.09.28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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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인구가 13,000명밖에 되지 않는 미국 미네소타 주에 위치한 작은 도시 베미지(Bemidji)에서는 지금2012 크리스마스 칸타타 투어의 준비가 한창이다.

미국 동부 크리스마스 칸타타 투어의 총 9개 대도시 가운데 유독 눈에 띄는 장소이기도 한 이 곳 베미지는 굿뉴스미네아폴리스 교회에서도 차로 약 4시간 가량 떨어진 곳이다.

작년에 처음으로 인디언 보호구역인 Red Lake에서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선보여 많은 호응을 얻은 가운데 올 해는 작년보다 더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넓은 장소를 찾았다.

작년에는 장소 사정상 무대를 늘리고 조명을 설치하는 등 기본 시설을 직접 만들어야 했기 때문에 대단히 어려웠다고 한다.

그에 비해 이번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열릴 Bemidji High School은 무대와 조명이 갖추어져 있고 1,2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또 보통 1년 스케줄이 거의 다 잡혀 있을 정도로 사용이 어려운데 다행히도 10월 6일 오후에만 스케줄이 없어 기적적으로 이곳에서 열릴 수 있게 되었다. 분명 하나님께서 이 장소를 예비하셨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과 일본, 필리핀, 태국등 각국에서 온 단기 선교사 8명과 노대일 전도사님, 타이 전도사님 등 사역자님들은 매주 월요일 베미지로 이동해 현지에서 홍보활동 및 전도를 하다가 주말에 돌아온다.

첫 날, 우리는 베미지에 있는 Calvary Lutheran Church에서 잠자리를 얻을 수 있는 은혜를 입었다. 작년에 Red Lake에서 열렸던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통해 연결된 현지 교회 목사님의 소개를 통해서 잠자리를 제공해주셨다. 하지만 유치원이 운영되기 때문에 오전 이른시간에 교회에서 나와야하고 저녁 6시 이후에만 교회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더 좋은 것으로 우리에게 채워주셨다.

전도 중에 만난 한 남성분이 교회(First Baptist Church) 장로님이었고 그 교회에서 지낼 수 있게 되었다. 시설이나 위치, 모든 면에서 전에 지내던 장소보다 더 좋은 조건이었다.

특히 작년 단기 선교사들이 이 곳 베미지에서 직접 만난 마크(Mark)목사님은 올해도 우리 칸타타에 대해서 많은 관심과 함께 우리가 하는 일에 대해서 많은 것들을적극적으로 도와주시고 있다. 장소섭외나 미팅, 이 곳에 살고 이 곳을 가장 잘 알고 계신 분을 우리에게 붙여주신 것이다.

우리는 Donation팀, Media팀, Promotion팀, VIP팀으로 나뉘어 베미지(Bemidji)에서 열릴 크리스마스 칸타타 준비를 시작했다.

Donation팀은 베미지의 다운타운을 시작으로 모든 상점을 하나 하나 방문하여 칸타타를 소개하고 초대했고, Donation의 의미도 알려주었다. Donation 문화가 익숙한 미국이지만, Donation에 대해 설명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이크리스마스 칸타타를 도우면 우리가 실제로 물질을 얻지만 더불어 그들에게 복을 입힌다는 목사님의 말씀을 기억해냈다.

“처음에는 Donation에 대해 말을 꺼내는 것 자체가 부담스럽고 쑥스러운 마음이 있었지만, 목사님의 말씀처럼 우리가 도움을 받는 것뿐만 아니라 그들에게도 복을 입히는 기회가 되는 것이고 같이 복을 받을 수 있다는 마음이 생겨 믿음으로 말을 꺼냈을 때 사람들도 이해해주고 흔쾌히 Donation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며 정말 감사했습니다.”– GNC 11기 단기선교사 최은정

실제로 작은 것이지만 하나하나 사람을 통해 하나님이 채워가시는 것을 볼 수 있었고, 방송국이나 라디오 스테이션에서도 우리 칸타타를 기뻐하고 우리에게 마음을 열어주어서 무료로 TV광고와 신문 광고 등을 할 수 있게 되었다.

Promotion팀에서도 베미지에 있는 큰 마트 주변과 Bemidji State University와 Oak Hills Christian College를 찾아가 전도를 시작했다.

학교 안에서 학생들과 만나 전단지를 주는 것뿐만 아니라 학교 내에 있는 클럽 모임 등에 찾아가 칸타타뿐만 아니라 영어캠프와 굿뉴스코프로그램등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기도 하였다. 또 이번 크리스마스 칸타타의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하였는데, 학생들은 각국에서 온 단기 선교사들에게 관심을 나타내며, 칸타타 자원봉사에도 지원했다.

9월 14일에는 Leech Lake 인디언 보호구역에서 열린 Pow Wow라는 행사에 참석했다.

Pow Wow축제는 전통 의상을 입고 전통 음악으로 어우러진 북미 인디언들의 모임으로 Pow Wow라는 단어의 뜻은 “영적인 지도자”이다.

현대 Pow-Wow 축제는 인디언(Native American)과 비원주민(non-native American)이 만나 춤추고 노래하며 사회적 관계를 맺는 특별한 형식의 행사이다.

 

하루에 5-6시간씩 3일동안 계속되는 행사이지만 특별한 경우 일주일 가량 지속될 때도 있다고 한다.

Bemidji에서 미네아폴리스로 돌아오는 길에 들린 축제에서 단기선교사들은 인디언들과 어울려 다같이 원을 그리고 전통 스텝을 밟으며 인디언 문화에 빠져들었다. 외부에서 찾아온 우리에게 마음을 열고 함께 춤을 추었고, 인디언들이 자주 먹는다는 Fried bread를 먹으면서 인디언들의 문화에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댄스와 음악 속에서 문화를 교류하면서 우리 단기선교사들은 외부와 교류가 드문 인디언 보호구역에 하나님의 복음이 전파될 그 날을 소망하며 돌아오는 차에 몸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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