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4월의 크리스마스
[뉴욕] 4월의 크리스마스
  • 김진욱 기자
  • 승인 2013.04.13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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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성경세미나 셋째날

4월11일 뉴욕 성경세미나 셋째날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열렸다.
작년 미국 동부 크리스마스 칸타타 투어로 이미 많은 사람들이 칸타타를 알고 있지만, 세계의 중심 맨하튼에서 칸타타를 홍보하는 데에는 적지 않은 부담이 있었다.맨하튼에서는 개인의 사생활 보호가 철저해 (거주지역 침입이 금지시 돼있음) 상류층 거주지역에 사는 사람들을 초청하는 것이 큰 벽이었기 때문이다.

▲ 그라시아스 공연
▲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중 환호하는 관들

 

하지만, 누구든지 이 공연을 보면 감사와 기쁨을 느낀다는 공연에 대한 믿음과 하나님이 이 공연을 기뻐하신다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으로 발을 내딛었을 때, 그 벽이 그리 높지 않음을 알았다.

 

▲ 무대 오르기 전

18만장의 티켓이 맨하튼과 그 주위 도시들에 모두 뿌려지고, 고급아파트에 가서 초청을 했을 때에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였다.특히 전단지를 보고 하루에 수십통씩 문의전화가 걸려오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이 칸타타에 정말 많은 사람을 보내주시겠단 믿음이 더욱 견고히 설 수 밖에 없었다.

 칸타타 시작 한시간 전, 공연장 밖에는 문이 열리기만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아주 긴 줄을 만들고 있습니다. 줄 선 사람들의 눈빛은 기대감으로 반짝인다.

 

▲ 헨델의 오라토리오

칸타타는 총 3막으로, 1막은 예수님의 탄생, 2막은 성냥팔이 소녀, 3막은 합창 메들리로 구성되었다.

 

▲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

 예수님이 나시기 전, 어느 누구도 자신의 방을 내주지 않고 예수님을 거절했다.그때 요셉의 외침, “너도 방 없다고 할래” 는 그 공연을 보던 사람들의 마음을 두드렸다

 

▲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

예수님이 탄생하신 그 밤. 천사들이, 양치는 소년들이, 동방 박사들이 예수님에게 경배했다.공연을 지켜보던 관객들도 그들과 함께 ‘우리 죄를 사하려 이 땅에 태어나신 예수님’을 마음의 구주로 세울 수 있었다.

 

▲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보고있는 관객들

사고뭉치 소녀였던 2막의 주인공 애나는 크리스마스의 기적으로 성냥팔이 소녀가 되면서 자신이얼마나 사랑 받고 있는 지 깨달았다.참석자들 또한 칸타타를 통해 예수님께서 왜 이 땅에 태어나셨는지, 하나님이 얼마나 우리를 사랑하시는 지 알게 되었다.
2막의 피날레에서, 관객들은 애나와 한마음이 돼 진심으로 크리스마스를 축하했다

▲ 관객과 함께부른 노래 고요한밤 거룩한밤

 

▲ 크리스마스 칸타타의 관객들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헨델의 ‘메시야’ 와 ‘할렐루야’를 부르는 동안 모든 참석자들은 강한 전율을느꼈다.
또한 홀에 있는 모든 사람이 합창단과 함께 silent night (고요한 밤)을 불렀다.
예수님이 태어나신 밤을 한 목소리로 찬양하는 그 순간, 공연장안을 꽉 채우는 감사의 열기는 모두의 마음을 뜨겁게 했다.

 

▲ 뉴욕 성경 세미나 기간동안 공연과 말씀에 마음이 열린 극장의 안전요원

박옥수 목사님께서는 유대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신 예수님이 여기 있는 모든 사람의 마음에도 태어나시길 원한다며, 탕자이야기를 통해 ‘어떻게 마음에 예수님이 태어나는 가’에 대해 메시지를 전했다.

 

▲ 뉴욕 성경 세미나 초청강사 박옥수 목사

둘째 아들이 더러운 자신을 보고 ‘아버지가 나를 받아주지 않으실 거야’ 라고 생각했지만, 그 생각을 버리고 아버지에게 나아갔을 때, 아버지는 더러운 옷을 벗기고 가장 좋은 옷을 입혔다고 했다.

그와 마찬가지로 우리도 죄가 있지만, 그 상태 그대로 하나님에게 나아가면 하나님은 더러운 죄를 다 씻기시고 의의 옷을 우리에게 입히신다고 했다.

하나님에게는 우리에게 의의 옷을 입히시는 것이 가장 큰 기쁨이라며, 아버지가 일하실 수 있게 더러운 모습 그대로 아버지에게 나오라는 박목사님의 마지막 한마디가 참석자들 마음에 진한 여운을 남겼다.

 

▲ 환호하는 뉴욕의 관객

이례적으로 1000여명의 새로운 사람들이 이번 칸타타에 참석해 진정한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마음에 새겼다.앞으로 계속되는 바이블 크루세이드를 통해 그들 마음에 예수님이 태어나시길 간절히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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