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다윗과 함께한 헝가리 영어캠프
[헝가리] 다윗과 함께한 헝가리 영어캠프
  • 조인주 기자
  • 승인 2013.08.05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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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헝가리 영어캠프

 7월 30일 부터 8월 1일까지 열린 헝가리 영어캠프를 위해 영국 런던교회에서 노완탁, 하지호, 로리 형제와 프리실라, 조인주 자매는 헝가리로 떠났다. 가기전 영국에서 오영도 목사님께서는 떠나는 캠프교사들을 위해 우리의 모습이 어떠하든지 우리를 들어 쓰시길 원하시는 주님의 마음을 갖고 가 은혜를 입기를 기도해 주셨다. 준비를 위해 미리 도착한 교사들은 오후 프로그램을 상의 하면서 말씀을 나눴다. 이대도 목사님께서는 사무엘상17장 다윗과 골리앗 말씀을 전해주시면서, 우리가 아무리 잘 준비할지라도 골리앗이라는 변수가 나오면 무너지기 마련인데, 다윗이 하나님을 의지해서 담대히 나갔듯이 우리 모두가 예수님을 의지해 나아가길 말씀해주셨다.

작년에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그리웠던친구들과 선생님을 만나 매우 반가워 하였다. 작년에 배운 영어노래와 게임을 이야기하며 작년을 추억했다. 첫날에는 작년과 같이 인터뷰를 하여 학생들은 초급, 중급, 고급 반으로 나누었다. 어떠한 학생들은 작년과 똑같은 반에 들어가 아쉬워 하기도 하고, 또 올라가게 된 학생들은 그동안 복습을 꾸준히한 보람이 있다며 기뻐하였다.

▲ 오후활동시간중 어려운 사진 똑같이 찍기

인터뷰 후 학생들은 오리엔테이션 시간으로 IYF홍보영상을 보게 되었다. 감사하게 헝가리에 있는 학생들은 IYF에 마음이 많이 열려있어서 매년 월드캠프, 영어캠프에 참석하고 있다. 오리엔테이션 시간 후 학생들은 각자 반으로 나뉘어져 선생님들과 간단히 자기소개를 하고 수업에 참여 하였다. 오전시간에는 영어노래 배우기, 영문법 배우기, 주제 발표하기등 다양한 영어수업을 가졌고, 오후시간에는 미니 올림픽을 통해 어색했던 친구들과 한팀이 되어 서로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게임을 하면서 어느새 학생들의 얼굴에는 즐거움과 행복함이 가득했다.

미니올림픽후 학생들은 모두모여 마지막날에 발표할 팀별 장기자랑을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로가 다 다르고 하고싶은것도 다르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맞춰가며 무엇을 할지, 어떻게 할지 정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오후 프로그램이 모두 끝나자 학생들은 모두 교회에 모여 다같이 저녁을 먹으며 얘기를 나눴다. 저녁을 먹고 학생들이 떠나지 않고 집회까지 참석하여 말씀을 들었다. 

▲ 수업후 말씀을 듣고 있는 학생들

영국에서 온 교사들은 학생들을 위해 영어찬송과 헝가리어 찬송을 준비해 발표했다. 이대도 선교사님은 우크라이나에서 있었던 철도사건간증을 바탕으로 우리가 모를떄는 불안해 하고 어려워 하지만 알떄는 평안을 누릴수 있듯이, 우리가 하나님을 모를떄는 두려워하고 어려워하지만, 우리를 지키시고 이끄시는 하나님을 발견할떄 쉼을 얻을수 있다는 말씀을 전해주셨다. 예배후에도 학생들은 교사들과 시간을 더 보내고 싶어서 이것저것 물으며 같이 시간을 보냈다. 교사들 중에서는 학생들 집으로 홈스테이를 가서 직접 헝가리를 경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같이 헝가리 전통음식을 먹으며 이야기도 나누고, 우리나라와 같이 마늘과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헝가리 사람들의 전통음식은 한국인의 입맛에 딱 맞았다.

이튿날, 각자 반에 돌아가 아이들은 수업을 받았다.

헝가리 영어캠프에는 적게는 11살, 많게는 24살의 학생이 있었으나 나이와 상관없이 학생들이 마음을 나누면서, 영어로 대화를 나누면서 하나가 되어갔다. 

▲ 스케빈져 헌트중 플라스틱컵으로 탑높게 쌓기

어제 만난 친구들이지만 어느새 가까워져 쉬는시간에도 아이들은 교실을 떠나지 않고 앉아서 영어로 대화를 나누었다. 오후엔 초급1명 중급1명 고급1명으로 나누어진 3명의 1팀조로 스케빈져 헌트를 했다. 영어는 잘 하지만, 운동감각이 부족한 친구는 초급반의 친구의 도움으로 미션을 성공하고, 또 반대로 영어가 조금 부족해 고급 또는 중급 친구의 도움을 받으면서 한팀한팀 미션을 성공해 나갔다.

▲ 스케빈져 헌트중 영어속담맞추기

 장기자랑 준비 시간에는 서로 팀을 견제하기도 하면서 서로 무엇을 할까 궁금해 했다. 그날 저녁 집회말씀에는 이스라엘 사람들의 마음에 대해 들었는데, 그들은 다윗이 골리앗을 이길수 있어서 보낸게 아니라 다윗외에는 아무도 나갈 사람이 없기에 다윗을 보낼수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그들은 그들 스스로 골리앗을 이기려 했기에 담대히 나아갈수 없었다 허나 다윗은 이김은 다윗에게 달린게 아니라 골리앗보다 더큰 하나님과 연결되어 있을떄 이길수 있다는것을 알았고 담대히 나아가 골리앗을 물리쳤다. 이와 같이 우리는 때떄로 내가 이기고 싶어도 이기지 못하는 것들이 있는데, 그 문제 앞에서 나는 안되지만, 하나님께서는 가능하시기에 그 사실을 믿고 맡긴다면 하나님은 분명히 일하신다고 말씀하셨다.

마지막날에는 학생들은 선생님과 친구들과 헤어지기 싫어 많이 아쉬워 하였다. 또 영어캠프가 조금더 길었으면 하며 아쉬워 하였다. 학생들 중에서는 외국에서 온 선생님과 같이 하고싶다며 헝가리 전통게임을 준비해온 학생들도 있었다. 학생과 선생님은 한마음이 되어 즐거운 시간들을 보냈다. 점심시간후 학생들은 모두 앉아 Goodnews Corps 홍보 영상을 보며 앤설리반이 받은 사랑을 나눠주듯 자기도 언젠간 다른나라로 가서 받은 사랑을 나눠주고 싶다고 말했다. 오후 레크레이션 시간에는 골든벨 퀴즈 를 했다. 영어로 문제를 내고 팀원들과 영어로 상의해 문제를 맞추는 형식이였는데, 상상치도 못한 답변이 나와 아이들 모두를 웃기기도 했고 헝가리 역사문제에서는 헝가리 학생들도 모르는 문제가 나와 모두를 당황케 하기도 했었다. 마지막 장기자랑에서는 팀A 팀B 로 나뉘어져 발표를 했다. 가위바위보로 순서를 정해 먼저 시작한 팀B는 패러디쇼와 헝가리 전통 춤과 노래를 부르며 시작했다. 첫번째 퍼포먼스가 끝나자 다같이 짜라빠빠 군무를 췄다.

▲ 팀B의 신문지 퍼포먼스

 팀A는 영국의 버라이티쇼인 X factor 를 패러디해 학생들을 모두 웃겼다. 첫번쨰 참가자는 코믹 댄스를 두번쨰 팀은 im yours를 부르고 마지막 팀은 영어 연극을 했다. X factor의 우승자는 마지막 영어 연극을한 11살, 12살 친구들에게 돌아갔다. 모두가 재밌고 즐거워했던 장기자랑이 끝나고 이대도 선교사님은 우승팀을 발표했다.

▲ 팀A의 기타 듀엣

 스케빈져헌트와 골든벨에서 우승한 팀B는 사다리 타기를 해서 상품을 탔다. 1등을 한 에미는 영국에 일주일간 가게되어 너무 기뻐 눈물을 글썽였다. 마지막날 집회말씀에는 사울과 다윗의 이야기를 해주셨다. 사울은 전쟁을 많이해 갑옷에 익숙한 사람이여서 다윗에게 갑옷을 주었으나, 다윗은 갑옷에 익숙한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께 기대는게 익숙한 사람이라 주님께 의지함을 말씀해주셨다. 우리는 인간적인 방법에 매우 길들여져 있는 사람이나 우리 인간적인 방법은 골리앗이라는 큰 장애물을 만나면 아무 소용이 없으나 그와 상관없이 모든걸 해결하실수 있는 능력있는 하나님을 기대하길 바라셨다. 또 학생들 한명한명에게 복음이 심겨져 복음의 일꾼이 될것을 소망하셨다.

영어캠프를 마치면서 많이 부족한 교사들이지만, 하나님께서 들어 써주시고, 또 학생들에게 은혜를 입게 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면서 너무 즐겁고 행복한 캠프를 허락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했다. 떠나는날에 눈물을 글썽이며 내년에 꼭 만나자고 약속하던 학생들이 눈에 아른거린다. 또 헝가리에 있는 젊은 학생들에게 크게 일하실 하나님이 기대되고 기다려진다. 8월 13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헝가리 한국어 캠프에서도 이같이 넘치는 은혜를 입기 소망한다.

▲ 마지막날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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