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 터키마을을 시작으로 불가리아 전역에 퍼지는 복음
[불가리아] 터키마을을 시작으로 불가리아 전역에 퍼지는 복음
  • 심순은 기자
  • 승인 2013.11.24 2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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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 대전도집회 소식 두번째

지난 19일 시작된 불가리아 대전도집회가 플로브디브에 이어 아세노브그라드에서 21-22일 이틀동안 사니 호텔 연회장에서 열렸다. 처음에는 이번 집회를 시기하는 사람들의 핍박도 있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집회가 아름답게 진행되었다.

 
 
매일 오후 3시와 6시에 진행된 대전도 집회에는 200여명의 현지 마을의 터키계 사람들과 불가리아 현지 교회에서 온 사람들이 금방 리오몬타냐의 찬송과 말씀에 젖어들었다.

▲ 보야나
또한 플로브디프 대전도집회에 한국 단기선교사들의 전도를 받고 참석했던 불가리아 대학생인 보야나가 계속 참석해 율법 앞에서 죄인인 자신을 깨닫고 복음을 받아들여 기쁨이 되었다.
리오몬타냐의 찬송이 은혜스럽다는 소식을 들은 한 불가리아 교회의 음악담당 목사가 여러 사람들을 데리고 참석해서 찬송과 말씀을 들었다. 새로운 말씀을 접한 이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말씀에 빠져들었고 집회 후에도 우리를 초청해 말씀을 듣기를 원했다.
 
▲ 개인 상담을 자청한 불가리아인
강사목사와 개인 상담을 자청한 한 불가리아인은 “이런 집시마을에서 모든 죄가 다 씻겨졌다는 말은 위험한 복음입니다. 올바르게 살라고 해도 안되는 판에 …” 라며 이해할 수 없다고 했는데 상담을 들은 후에는 “목사님 제가 오해를 했습니다. 이런 믿음의 경지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는데 계속 듣고 싶습니다.” 며 바뀌어진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집회에 온 청소년들을 위한 시간이 마련되면서 단기선교사들을 따라 건물 옥상에 모인 청소년들은 힘찬 구령을 따라하며 태권도 동작 하나하나를 재미있어 하며 배웠다. 금방 친구가 되어버린 이들은 같이 어울려 즐거운 시간을 갖기도 했다.

 
 
아세노브그라드는 인구 약 5만 명의 도시로 지난해 무전전도여행 중 이곳에서 터키계 마을 사람들이 연결되었고 그 이후 어린이 성경캠프와 집회가 여러 번 개최되기도 했었다. 그때마다 이 교회를 세우고 지켜온 샤반 목사와 그 아들을 비롯한 여러 사람들이 우리에게 마음을 열어주어 잠자리와 먹을 것을 주고 기쁨으로 우리를 맞아주고 우리와 마음을 함께 해주었다.
이번 대전도집회를 위해서도 간식 준비를 맡아 도와주시고 사람들을 초청하는데 마음을 쏟아주셔서 우리 마음에 참 감사한 마음이 들었는데, 어떤 마음으로 대전도집회를 준비하고 참석했는지, 그리고 한국 형제 자매님들께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들어보기로 한다.

▲ 샤반 할아버지
<할아버지 샤반 목사>
"드디어 불가리아 대전도집회가 열렸습니다! 저희는 이날을 정말 오래 기다렸습니다.
저는 지난 런던 집회에도 참석했었습니다만 그때 박목사님께서 불가리아 대전도 집회를 약속하셨습니다. 그 이후로 저희는 이 날만을 기다렸습니다. 리오몬따냐의 노래가 너무 좋고, 단기선교사들의 공연도 너무 좋습니다. 여러분들을 저희에게 보내주신 하나님께 너무 감사합니다."

▲ 손자 샤반
<손자 샤반 목사>
"안녕하세요. 우선 복음을 위해 이 일들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마하나임 사이버 신학교 학생입니다. 강사 목사님이신 홍오윤 목사님의 수업도 듣고 있어서 더 반가웠습니다. 목사님께서 말씀 중에 자동차의 계기판으로 자동차의 상태를 알 수 있듯이 우리 마음도 내 생각이 아니라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으로 정확히 알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저도 목사지만 지금까지 제 생각을 믿으면서, 성경속에 있는 진정한 하나님의 말씀을 잘 알지 못한 채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사이버신학교와 집회 말씀을 통해서 제 마음을 새롭게 바꿔가시는 것을 느낄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합니다."

▲ 라비아
<라비아>
"이번 집회를 위해서 집집마다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을 초청했어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집회에왔지만 이런저런 사정 때문에 오지 못한 사람들도 많아요. 그리고 터키어나 불가리아어를 잘 못하는 사람들은 이해를 잘 못하기도 했고요. 너무 안타까웠어요. 이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사람들에게 강권했지만 제 생각만큼 되지 않으니까 너무 속상했어요. 그래서 어제는 하나님께 ‘이들의 생각을 바꿔주세요. 더 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들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하고 기도했는데, 할아버지 샤반 목사님께서 다른 마을에 들어가서 여러 사람들을 초청했고 더 많은 사람들이 집회에 참석해서 복음을 들었어요. 하나님께서 제 기도를 들어주신 것이 너무 감사하고 기뻐요."

▲ 율비예
<율비예>
"안녕하세요. 한국 형제 자매님들! 제 이름은 율비예입니다.
저는 아주 오래 전부터 하나님을 믿었어요. 하지만 한번도 진정한 평안을 누린 적이 없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한국에서 오신 선교사님들이 저희 마을에 무전전도여행을 오셨어요. 그분들이 전해주신 말씀은 제가 그때까지 들었던 말씀과 완전히 달랐어요. 그분들을 통해서 복음을 듣고 회개하고 저와 제 가족이 구원을 받았고 제 삶이 달라졌어요. 예전엔 무슬림인 이웃들과 다투기도 하고 담배를 끊지 못해서 정죄도 되고 모든 문제들이 제 것이었는데 이제는 예수님이 제 모든 문제도 담당하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저희를 위해서 이런 귀한 말씀을 전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기도해주신 한국 형제자매님들께도 정말 감사해요. 불가리아에 꼭 오세요!"

 
 
소망 없이 살아오던 한 터키마을에 전해진 복음의 소리가 주변 마을 마을을 지나 불가리아 전역으로 나아가 유럽 전체에 울려 퍼지기를 바란다.
계속되는 현지 교회 연합집회와 불가리아 사역자 세미나에 일하실 하나님을 기대하며 한국 형제자매님들의 기도와 성원을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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