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감동의 피날레를 장식한 크리스마스 칸타타
[인천] 감동의 피날레를 장식한 크리스마스 칸타타
  • 김인나 기자
  • 승인 2013.12.25 11: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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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 대강당에서 공연

12월 1일부터 전국 순회공연을 펼친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2013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드디어 지난 12월 23일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 대강당에서 마지막 감동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열리는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 대강당
2013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지난 9월부터 보스턴을 시작으로 북미지역 15개의 도시에서 2만 7천여명의 미국인에게 기쁨과 소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북미 칸타타에 이어 12월 한 달간 군포·강릉·대전·부산 등 19개의 도시에서 32회의 전국 순회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가는 곳마다 뜨거운 호응을 받으며 5만3천8백여명의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하였다.

해를 거듭할수록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명품공연으로 알려지면서 공연을 본 분들과 지인을 통해 칸타타를 소개받은 많은 이들이 일찍부터 티켓을 구매하였다. 또한 기업, 학교와 같은 공공기관과 단체의 아낌없는 후원으로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된 청소년들에게 쉽게 접하기 힘든 명품 공연을 관람할 기회를 제공하였다.

“학생들에게 칸타타와 같은 문화 공연을 선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기쁘고 많은 단체나 기관, 또 학교에서도 이런 후원에 같이 동참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주열(한국청소년 문화재단 이사장)

공연이 시작되기 전부터 많은 관객들이 공연장으로 몰려와 좌석표를 받기 위한 줄이 이어졌으며 입장하기 전 대기하는 관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1800여석의 자리가 가득 채워진 후 관객들의 설렘과 기대 가운데 공연이 시작되었다.

▲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표현한 1막
1막에서는 허름한 마굿간에서 이 세상의 구원자로 나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주제로 오페라가 펼쳐졌다. 말썽꾸러기 안나의 변화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겨 볼 수 있는 2막의 뮤지컬은 캐럴과 함께 감동으로 다가와 관객들의 눈에 눈물을 맺히게 하였다.

"2000년전으로 돌아가 베들레헴으로 사람들이 걸어가는 첫장면에서 몰입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너무 감동적이고 한마디로 가슴벅찬 공연이었습니다." 신현창(아야어여 어린이집원장)

▲ 크리스마스 캐럴에 맞춰 춤추는 귀여운 꼬마 아이들의 댄스

▲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2막 뮤지컬의 한 장면

▲ 인천 시민들에게 성탄 메시지를 전하는 박옥수 목사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설립자 박옥수 목사는 마음의 교류를 통해 가족의 행복을 찾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 세대에는 부부간에 혹은 부모 자식 간에도 대화가 거의 없는데 서로 '사랑한다'는 마음의 한 마디를 함으로써 마음이 흐르고 행복을 느낄 수 있다고 하였다.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감동적인 큰 선물을 받았습니다. 캐롤과 명곡을 직접 들을 수 있어서 감동이 컸고 메시지를 들으면서 대화와 교류를 통해 좀 더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가족이 되는 부분에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김영태 (인천광역시 교육위원회 위원장)

▲ 헨델의 명곡이 울려퍼지는 3막의 그라시아스 합창단
이어진 3막에서는 바로크 음악의 거장인 헨델의 명곡이 울려퍼지며 관객들의 마음에 기쁨과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할렐루야 곡이 끝났을 때 관객들은 기립박수와 환호를 보내며 합창단에게 화답하였다. 관객과 함께 부르는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은 합창단과 하나가 되어 가슴뭉클한 훈훈함을 느끼기에 충분하였다.

“평소 유명한 합창단 공연들을 많이 봤었는데 이번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보면서 온몸에 전율을 느낄 정도로 감동적이었습니다. 특히 3막의 할렐루야를 이렇게 맑고 깨끗한 소리를 내며 부르는 합창단은 지금껏 한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많은 공연을 보면서 늘 뭔가 아쉬움이 남았었는데 이번 공연은 최고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영춘(삼익피아노 지점장)

▲ 공연이 끝난 후 가지는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사인회
단체로 공연을 찾은 학생들과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에게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마음을 울리는 최고의 선물이 되었다.

"음악에 관심있는 학생들과 함께 관람했는데 학생들이 저런 무대에 서고 싶다고 이야기하면서 음악에 관한 꿈을 그릴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김은영(논현중학교 국어교사)

"3막에서 마지막 합창 할렐루야는 수업에서 많이 듣던 음악인데 실제로 오늘 공연을 통해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김경은(문일여고 1)

▲ 단체로 공연을 관람 온 학생들
2013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인천을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며 25일 일본, 27일 미국으로 이어진다. 관객들의 아낌없는 찬사와 함께 내년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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