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키예프 월드캠프로 바쁜 우크라이나
[우크라이나] 키예프 월드캠프로 바쁜 우크라이나
  • 김수빈 기자
  • 승인 2014.04.28 2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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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 키예프는 얼마 남지 않은 월드캠프 준비로 모두들 한창이다.
4월의 주된 일정은 월드캠프 홍보와 칸타타 소품 제작에 있었다. 월드캠프 홍보를 위해서 키예프 지부에서 매일 자원봉사자 모집을 위한 프리젠테이션을 열거나, 한국 음식 문화체험의 날을 개최하였다.
또한, 대학가 주변에서 프리젠테이션을 열어 앙케이트를 작성하고, 사람들에게 전단지를 나눠 주는 일을 했다. 특히 김밥의 날 행사는 많은 사람들이 한국 문화에 관심과 흥미를 느껴 월드캠프까지 연결될 수 있었다. 

 
우리는 학생들의 월드캠프 참여를 위해서 매일같이 대학교를 방문했다.
그 곳에서 만난 학생들에게 마음으로 다가가 월드캠프에 참석할 수 있도록 했다. 처음에는 낯선 사람에게 말을 건다는 것 자체가 부담으로 다가왔지만, 월드 캠프가 단순히 열리는 것에 의의를 두지 않고, 하나님의 계획 아래 하나님이 역사하실 것을 생각하게 되니 온 마음을 쏟아 홍보를 할 수 있었다. 그런 마음으로 다가가니 처음 만난 그들과도 친구가 될 수 있었다.

 
또한 우리는 그라시아스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위해서 소품제작을 하였다. 처음에는 소품 제작을 위한 재료들만이 있었다. 하지만 자원봉사자들과 교회 형제, 자매들이 힘을 합쳐서 한 마음으로 작업을 하니 점차 모습을 갖추어 갔고, 칸타타가 이 곳 우크라이나에서 열린다는 것이 실감이 났다.

 
홍보를 다니며 만난 대부분의 사람들은 월드 캠프가 개최된다는 사실에 부정적이었다.
현재와 같은 어려운 시국에 이런 큰 행사가 열린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우리들 마음에도 '이 상황에서 과연 열릴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든 것이 사실이었다. 그러나 이 행사가 하나님의 계획 아래 열리는 것이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것을 생각하니 '가능하다'라는 마음이 점차 커졌다. 
이런 믿음 아래 우리는 청소년체육부 차관을 만나 IYF를 소개했고, 월드캠프가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져, 콘서트 개최를 허가 받았다. 현재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두려움을 안고 살며, 절망을 가지고 있다. 많은 상처를 받아 어두워진 그들의 마음에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음악을 통해 위로와 소망을 줄 수 있게 되었다.

 
▲ 콘서트가 열릴 마이단 광장
곧 있을 월드 캠프에서 우크라이나 사태로 고통을 받은 사람들이나 삶에 지친 사람들 혹은 마음이 어두운 사람들이 서로 마음을 나누고, 교류하며 마음의 치유를 얻길 바란다. 이들이 주님의 인도를 받아 하나님의 자녀들로 남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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