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 인형극단> 인형극 집회를 했답니다!
<에스더 인형극단> 인형극 집회를 했답니다!
  • 윤선미
  • 승인 2001.05.17 0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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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밤에 왕이 잠이 오지 아니하므로......"

(에스더 6장 1절)



"전도사님, 오늘 집회 하는거에요?"
"어제 기도했잖아!"
"아멘!"



담당자가 9시 반에 전화를 주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런 소식이 없어서 교회로 전화를 해 여쭈어보았더니 너무 뜻밖의 대답이여서 "아멘"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정말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아하수에로 왕의 마음을 움직인 것처럼 하룻밤새 그 담당자의 마음을 움직이셨구나!`하는 마음이 드니깐 너무 신기하고 감사했습니다. 공연하기 전에 전도사님이 그 분과 교제하러 가신다는 말씀을 들으면서 더더욱 신기했고 어떻게 그 마음이 바뀌었는지 궁금하였습니다.


어제는 처음이라 너무 어수선하고 바빴는데 오늘은 어제보단 차분한 분위기 속에 시작이 되었습니다. 찬송이 시작되자 또 아이들이 몰려 오고 할아버지, 할머니도 한분 한분 자리를 채우셨습니다. 인형극으로 수정한 "재크와 오리"를 통해 죄에 대하여 또 하나님의 마음에 대하여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오리를 죽인 후에 아빠가 돌아오시자 아빠를 두려워하여 숨은 재크를 아빠가 모두 용서하는 장면에서 어른도 아이들도 모두 숨을 죽이며 진지하게 보았습니다. 그렇게 해서 공연이 끝나자 격려의 박수를 쳐주시는 것이었습니다. 이어서 전도사님이 에스더 인형극단의 극단장(?)으로서 짧게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말씀을 듣고 다과 시간에 사람들이 자리를 떠나지 않고 그대로 교제에 임하여 시끌벅적 정말 작은 대전도 집회(?)를 연상시켰습니다. 아이들도 나이는 어리지만 말씀 앞에 순수하고 인형극도 참 재미있어했습니다. 이들을 언제 다시 보겠냐는 마음으로 간단하게 복음을 전하면서 마음에 참 신이 났습니다. 그런데 이틀이라 너무 짧아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집회를 다 마치고 그 담당자의 마음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너무너무 궁금하였습니다.
그 담당자가 부장에게 인형극이 너무 종교성이 짙기때문에 못하도록해야 겠다고 보고를 올렸답니다. 그런데 부장이 전도하는 부분은 자제하고 그냥 인형극을 하도록하라고 했답니다. 복지회관은 정부차원에서 하는 것이기에 종교적인 행사는 민원의 소지가 있어 허가를 해주지 않으려고합니다. 그래서 그 담당자가 많은 고민 끝에11시 반이 되어서야 결정을 하고 전화를 주었습니다. 그러면서 그도 우리에게 마음을 열고 관람하시는 할머니 할아버지 어깨를 주무르면서 인형극도 보고 집회 후에는 교제도 나누었습니다. 그가 말하길 다시 이런 곳에선 만나지 말고, 자신이 주일학교 교사인데 여름성경학교때 할 수 있냐고 해서 우리 그런거 잘 한다고 했습니다. 벌써부터 에스더인형극단 공연예약(?)이 들어왔다 생각하니깐 참 기쁘고 하나님이 또 기회를 주시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아직 양천구민회관 집회가 남아있는데 또한 하나님의 도우심을 맛보는 집회가 되리라 믿습니다. 계속되는 집회와 예배당 공사를 위해 형제,자매님들의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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