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아이티 영어캠프 Day 제로
[아이티] 아이티 영어캠프 Day 제로
  • 김은우, 조나윤 기자
  • 승인 2014.06.16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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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티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비행기의 작은 창문 밖으로 섬이 보이기 시작하였다. 파란 바다와 함께 보이는 작은 섬, 일년 만에 다시 찾은 아이티가 반가웠다.

▲ 아이티 전통음악과 함께 입국하는 자원 봉사자들
 
 
아이티 공항에서 봉사자들이 숙소로 머무를 Institution Mixte Mission Jean Baptiste로 이동하였다. 오늘이 졸업식이라 학사모를 쓰고, 예쁘게 차려 입은 아이들이 우리를 반겼다. 작년의 IYF를 기억하는 듯 하였다.
 
▲ 즐거운 점심시간
▲ 반듯해진 아이티의 도로
 
아이티의 수도 포트프린스의 시내로 나오자 거리를 거니는 사람들이 보였다. 작년의 울퉁불퉁한 길도 많이 평평해지고 깨끗해졌다. 일년 전만해도 치안이 불안정해서 해가 지면 거리에서 사람들을 볼 수 없었는데, 이젠 치안도 점점 좋아져서 밤거리를 거니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4년 전에 발생한 지진의 잔상이 가시는 것을 보며 다시 평화를 찾아 가고 있는 아이티를 느낄 수 있었다. 
 
▲ 현지 봉사자들의 워크샵
▲ 늦게까지 이어지는 워크샵
오랜만에 찾은 아이티 교회에서는 현지 자원 봉사자들의 워크샵이 한창이었다. 사회자는 봉사자들이 교회의 마음을 받아 함께 캠프에 임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중이었다.
 
올해 초, IYF와 연결되어 아이티 영어캠프에 자원 봉사자로 지원한 한 여학생을 만나보았다. 
 
▲ 아이티 영어캠프
"토고의 목사님을 통해서 IYF를 만나게 되었어요. 댄스와 통역 봉사가 있는데 제가 영어를 잘 못해서 이번 캠프에서는 댄스 봉사자로 지원했어요. Upside down 하고 What makes you beautiful를 배웠는데 너무 재미있어요! IYF 활동들은 정말 재미있고 복된 것 같아요. 저는 구원을 4월 달에 받았는데, 예수님의 희생으로 인해 인하여 내 모든 죄가 한번에 씻겨졌다는 사실을 알고는 너무 기뻤습니다. 전에는 다른 침례교회를 다녔는데 그곳에서는 죄를 지을 때마다 회개를 해야 하고, 그래 놓고도 내가 늘 죄인이라는 사실이 제 마음을 무겁게 했거든요. 그런 생각 때문에 기쁜소식 선교회에서 처음 복음을 들었을 때 제가 의인이라는 사실이 잘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진심으로 그 말씀이 제 마음에 와 닿았을 때엔 정말 행복했어요. 지금 저는 정말, 진짜로 행복해요! 내일부터 영어캠프가 시작되는데 IYF에서 받은 마음을 다른 학생들에게 전해줄 생각을 하면 설레입니다. 빨리 내일이 왔으면 좋겠어요!"
-Nahomi Augustin, 아이티 자원 봉사자
 
▲ 행복한 찬양를 하고 있는 아이티 현지 봉사자들
강사는 창세기 50장에 나오는 요셉과 그의 형들의 이야기를 통해 마음의 위치에 대해서 설명했다. 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것처럼, 우리 마음도 그렇다. 요셉의 형들이 요셉의 마음보다 높은 위치에 있으니까 요셉의 마음을 흘려 받지 못한 것처럼 오늘 날 우리를 위해 자신의 아들을 보내신 하나님의 마음을 모르고 사는 사람이 많다. 이번 캠프를 통해 많은 아이티 자원봉사자들이 하나님의 마음을 만나는 캠프가 될 것이라는 소망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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