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화)~8/10(일) 5박6일 간 코트디부아르 야무수크로 Fondation Felix Houphouet Boigny에서 2014 월드캠프가 열렸다. 올해에도 1,600명 이상의 청소년들이 참가해 행사장이 큰 활기를 띠었다. Fondation Felix Houphouet Boigny의 평화연구원장 Diénéba DOUMBIA의 환영사와 함께 막을 올린 이번 월드캠프는 청소년들의 마음을 움직여준 수많은 연사들의 컨퍼런스, 청소년들이 스스로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준 아카데미 등 알차게 준비된 프로그램들을 통해 잊지 못할 시간을 보냈다.

둘째 날부터 하루 2회 열린 컨퍼런스 시간에는 코트디부아르 IYF의 활동들에 감명받고 초대에 선뜻 응한 국내 유명인사들이 직접 연사가 되어 청소년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특히 코트디부아르 국영 라디오, 텔레비전 방송국 RTI(la Radio Diffusion Télévision Ivoirienne)의 방송국장 Amhadou BAKAYOKO와 아프리카와 유럽 전 지역에 걸쳐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가수, 그룹 Magic System의 리더이자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Salif TRAORE (A’salfo)는 그들의 강연 후 기자회견 및 강사 목사들과의 식사자리도 가졌다. 이들은 청소년들의 중요성에 깊이 공감하며 IYF와 함께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RTI는 월드캠프를 직접 취재하 여 방송하기도 했다.

영어, 한국어, 중국어, 한국요리, 경영, 댄스, 연극, 음악, 정보학, 미디어, 태권도 등의 아카데미와 특강들을 통해 참가자들은 특별한 배움의 기회를 가졌고, 미니올림픽은 참가자들의 마음을 하나로 만들었다. 관광명소 방문 프로그램을 통해 모든 참가자들은 세계에서 가장 큰 성당인 Basilique Notre-Dame de la Paix de Yamoussoukro를 방문하기도 했다.

알차게 준비된 다채로운 공연들도 행사의 빼놓을 수 없는 백미였다. 그라시아스 코트디부아르의 아름다운 하모니와 라이처스 스타즈의 건전댄스 및 문화댄스 공연, 코트디부아르 전통댄스 팀, TRO AFRIQUE의 공연이 참가자들의 마음을 활짝 열어주었다. 팀별 장기자랑은 무대에 선 학생들로 하여금 자신의 끼를 마음껏 표출할 수 있게 했고, 다른 참가자들에게는 즐거움을 주었다.

하루 두 번의 복음반을 통해서는 많은 참가자들이 복음을 들었고 이번 월드캠프에 참가한 형제,자매들은 양육반을 통해 그리스도인으로서의 믿음의 삶을 깊이 있게 배우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하루 두 번씩, 총 네 명의 강사가 말씀을 전했다. 마지막 날 강사는 므비보셋 이야기를 통해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과 우리 머릿속의 하나님을 비교했다. 그리고 그 다른 무엇도 아닌 예수님의 피만을 통해 우리가 죄인에서 의인으로 거듭났음을 재차 강조하며 참가자들의 마음에 복음을 다시 심어주었다.

이번 월드캠프에 처음 참가한 아비장 출신의 Franck 학생은 "다양한 문화공연들은 마치 내가 천국에 와 있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라며 월드캠프를 청소년들의 천국이라고 했다. 강연을 위해 초청되었던 Salif TRAORE (A’salfo)는 잘 짜여진 월드캠프의 프로그램들이 질서 있게 잘 진행되는 것을 보며 감탄했다. 그 외에 우리의 행사를 위한 도움의 손길도 끊이지 않았다. 코트디부아르전력공사(CIE), 코카콜라, 네슬레, 레바논초코회사, 스파게티회사 등 많은 회사들이 우리와 함께했다.

월드캠프를 한 달여 앞두고 캠프 날짜가 바뀌고 캠프 차량을 책임질 회사가 캠프시작 하루 전에 계약을 취소하는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월드캠프를 그 마지막까지 이끌어주시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앞으로 2주 후에는 코트디부아르 전 지역 교회에서 월드캠프 참가자들을 초대하여 진행하는 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월드캠프에 이은 이 행사를 통해 새로운 참가자들이 복음의 일에 함께하게 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