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난생처음 제대로 된 성경 말씀을 들었다
그날 난생처음 제대로 된 성경 말씀을 들었다
  • 해리 마이크 오코마(미러클Miracle 편집장)
  • 승인 2014.10.14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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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간증

 
케냐 나이로비에서 몇 안 되는 잡지 가운데 선두를 달리고 있는 기독교 잡지 <미러클Miracle>, 나는 그 잡지의 편집장으로 일하고 있다.  인생의 날들이 제법 흘러 지금 내 나이 예순 넷이다. 나는 대학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한 후 독일로 건너가 자동차 관련 사업을 시작했고, 다시 케냐로 돌아와 친구인 줄리어스 목사와 잡지를 창간할 때부터 함께 일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더 얻고 싶은 것이 이 일을 시작한 이유였다.
굿뉴스미션Goodnews Mission을 알기 전까지 나는 줄리어스와 함께 같은 교회를 다녔다. 지금은 그 교회에 다니지 않는다. 줄리어스가 먼저 GBS방송국을 알게 되었고, 2013년 7월 초에 나와 함께 GBS를 방문해 김욱용 목사님을 만났다. 김 목사님은 케냐의 여러 곳을 다니면서 청소년들의 마인드를 바꾸는 일을 하고 있었다. 그는 이 나라 청소년들을 위해 굉장히 영향력 있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었다.
그날 나는 성경에 기록된 죄 사함에 대하여 들었다. 그동안 내가 구원받았다고 생각했지만 김 목사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내가 구원받지 못했음을 알았다. 그리고 계속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가운데 주님의 마음을 정확하게 알 수 있었다. 2,000년 전에 내 죄가 이미 씻어진 사실을 모르고 나는 매일 하나님 앞에서 내 죄를 회개하며 용서를 구했던 것이다. 비로소 내 죄가 씻어졌다는 사실이 믿어졌고, 지금 죽어도 천국에 갈 수 있는 믿음을 얻었다. 예수님은 바로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돌아가셨다. 오직 예수님만이 나를 위해 돌아가셨고, 이 사실을 알고 믿음으로 나는 천국의 자녀가 되었다.
그날 나는 난생처음 제대로 된 성경 말씀을 들었다. 케냐 사람들은 보통 목사를 따르는 것을 자기 영혼의 문제에는 관심 없이 돈을 벌 수 있는 수단으로 생각한다. 목사를 좇으면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굿뉴스미션을 만난 후 나는 성경을 제대로 배우기 시작했다. 이곳에서 듣는 설교 말씀과 기성 교회의 설교 말씀에는 큰 차이가 있다. 케냐의 기독교 지도자들은 성경을 자기 생각을 따라서 풀이한다. 그들은 설교에서 자신을 높이고 세상에서 영광을 얻는 법을 이야기한다. 하나님의 뜻과 마음, 하나님의 역사와는 상관없이 말이다.
그에 반해 이곳에서 설교 말씀을 들을 때마다 나는 하나님이 살아 계심을 느낀다. 이곳 아프리카에도 성경을 정확하게 아는 목사님이 있고, 그분에게서 성경을 배울 수 있어서 감사하다.
나는 특별히 선물로 받은 박옥수 목사님의 저서 <나를 끌고 가는 너는 누구냐>를 좋아한다. 박 목사님은 책 속에서 간단한 어휘를 사용하면서도 구체적이고 이해하기 쉬우며 마음에 깊이 남는 이야기들을 들려주신다. 두 달 전쯤에는 케냐에서 박 목사님을 만날 수 있었다. 목사님은 아프리카에 대해 큰 소망을 가지고 계셨다. 아프리카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들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그 해결점을 모색하는 모습도 놀라웠다.
 
기회가 된다면 한국을 방문해 한국의 성도들을 만나고 싶고, 또 한국에서 온 분들을 나의 고향에 모시고 가서 소개하고 싶다.
내가 복음을 듣고 구원받은 사실이 무엇보다 감사하다. 내가 가지고 있는 몇 가지 문제들도 하나님의 인도를 받으며 남은 삶을 복되게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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