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우리는 행복했습니다!
[페루] 우리는 행복했습니다!
  • 정성덕, 정동근
  • 승인 2014.11.0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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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회 페루 IYF 영어캠프

쌀쌀한 추위가 찾아오는 한국과 달리 남미에 위치한 이곳 페루는 따뜻한 봄이 시작되고 있다. 11월. 봄의 시작과 동시에 IYF페루센터에는 영어캠프가 열렸다.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 캠프에는 약 300 여명의 학생들이 참석했다. 지난 몇 달간 IYF학생들은 전단지와 포스터를 만들어 여러 학교들을 다니며 영어캠프를 홍보했다. 학기중과 겹쳐 참석하기에 많은 부담이 있었지만, 영어를 배우려는 학생들의 열정을 막을 수가 없었다.

영어라고 무조건 어려워만 하던 학생들은 노래와 춤으로 영어를 배우며 즐거워했다. 부담스러워 하던 학생들도 교사들의 지도를 받아 조금씩 입을 열고 큰 소리로 따라 불렀다.

▲ Song & Dance
▲ Song & Dance

같은 알파벳을 쓰지만 발음, 읽는 법 모두가 다른 영어와 스페인어. 다른 발음 때문에 영어 읽기를 어려워했지만, 영어 발음과 문장을 어떻게 만드는지 배우며 학생들의 영어에 대한 자신감은 조금씩 늘어갔다.
학생들을 모두 하나로 만든 그룹섹션 시간! 다양한 레벨의 미션들을 풀며 어려워하고 막혔지만, 미션을 실패하고 포기하는 반은 하나도 없었다. 어려우면 어려운 대로 쉬우면 쉬운 대로 학생들은 마음을 하나로 모았고, 그 마음들은 조금 더 빨리 영어를 배울 수 있었다.

▲ essay wiriting 아카데미

페루 사람들은 전체적으로 느긋하다.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을 거의 보지 못한다. 하지만 이번 캠프에서는 달랐다. 다른 팀보다 조금이라도 더 빠르게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였고, 시간이 가는지도 모르는 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조금은 빡빡한 일정이지만 그 어느 누구도 불평하는 사람이 없었다. 미션활동을 하며, 노래를 배우며 보는 학생들의 얼굴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제일 마지막 시간엔 영어캠프의 꽃! 마인드 강연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유월절을 통해 참가자들은 구원에 대해 들었다. 문설주에 양의 피가 안 발려 있으면 첫 아이는 모두 죽임을 당한다. 그것처럼 내가 아무리 기도를 잘 해도 내 마음에 피가 발려져 있지 않으면 죽임을 당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을 통해 복음을 전했다.
테리 목사는 과거 박옥수 목사에게 받은 약속을 간증했다. 열왕기하 7장 말씀을 통해 ‘내일 이맘때에 하나님이 복음의 일 앞에 자신을 쓰시겠다’는 박목사의 말씀을 이야기 해 주었다. 그 약속처럼 지금 복음의 일에 쓰임을 받는 자신을 이야기 하며, 우리들의 지금 모습은 부족하지만 하나님이 내일 이맘때에 우리를 복음의 일 앞에 쓰시겠다는 이야기를 하시며 학생들의 마음에 약속을 심어주었다.

 

2박 3일이라는 빡빡한 일정의 영어 캠프. 처음 해보는 활동들에 학생들이 당황 할 때도 많았다. 하지만 그 것도 잠시 학생들은 자신들의 부담을 뛰어넘고 캠프를 즐기고 부담스러워하던 영어가 재미있어졌다. 또한 많은 학생들의 마음속에 말씀을 쉽게 받아들이면서 자신의 생각이 틀린 부분을 발견하고, 변화해 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캠프를 준비하면서 형편을 보면 불가능해 보였지만, 그 형편을 뛰어넘어 많은 학생들을 준비해 주시고, 그 학생들의 마음에 복음의 씨앗을 뿌리시는 하나님을 보면서 감사한 시간이었다.

▲ 제 1회 페루 IYF 영어캠프 참석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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