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4일부터 6일까지 남미의 우루과이 몬데비데오에서 성경세미나가 있었다. 집회 전날까지만 해도 비바람이 불었는데 집회기간에 화창한 날씨를 허락하시는 하나님을 볼 수 있었다.

구미교회 임정기목사를 초청하여 가진 이번 집회는, 우루과이에서 한국교회의 강사를 모시고 하는 첫 집회인 만큼 형제자매님들의 마음도 집회 앞에 모두 뜨거웠다. 이번 성경세미나는 형제자매님들의 마음에 분명한 하나님의 준비하심을 볼 수 있었다. 장소를 구하기 위해 여러 곳을 다니던 중에 교회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의 기성교회의 목사를 만나게 하시고 그분이 마음을 열고 사례비만 내고 모든 시설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여 150명 정도 들어갈 수 있는 예배당과 식당, 부엌 등 모든 것이 성경세미나를 위한 하나님의 준비하신 장소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수요일은 자신들의 모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회성도들을 초청하여 함께 세미나에 참석할 수 있도록 목사자신이 직접 초청하고 함께 말씀을 듣는 것을 볼 때 분명한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홍보를 하는 부분이나 준비를 하는 부분에도 아르헨티나 단기선교사들과 형제 자매들이 성경세미나 일주일 전부터 우루과이에 들어와 같이 일을 도우면서 큰 힘이 되었고 함께 마음을 모아서 세미나를 준비할 수 있었다.

집회가 시작되고 형제 자매들이 자신의 가족, 친구들을 초청하여 함께 자리를 메웠다. 단기선교사들의 댄스 공연과 아카펠라, 우루과이 합창단의 찬양은 앉은 이들의 얼굴에 미소를 짓게 했고, 어느 새 딱딱한 마음을 녹여 말씀을 들을 수 있는 마음의 준비를 하게 했다.  

강사 임정기 목사는 누가복음 14장 12~14절을 말씀하시며 잔치 자리에 청할 때 부한 벗이나 형제나 친척이나 부한 이웃을 초청하지 말고 가난한 자들과 병신들과 저는 자들과 소경들을 청하라는 말씀을 가지고 채우는 신앙과 비우는 신앙에 대해 사마리아 여인의 비유를 들어 말씀을 전하셨다. 사마리아 여인은 많은 것을 채우기 위해 여섯남편을 두었지만 마음의 갈증은 더욱 깊어져만 갔었고 그런 그에게 예수님께서 찾아가 너의 남편을 데려오라는 말씀에 남편이 없나이다 라는 답변으로 비워진 마음에 예수님이 채우시는 말씀을 전하셨다.

말씀이 끝난 후 개인적으로 교제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오신 분들의 마음에 복음이 자세하게 전파되었다.

전에 기성교회 목사였던 한분은 사역이 안되 그만두고 직장을 다니며 살고있는데 전에 친구였던 목사가 구원을 받고 예전부터 초청을 했지만 오지못하다가 이번 성경세미나 전단지를 보면서 마음을 열고 참석하여 말씀을 듣고 개인교제를 하면서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돌아갔다.

또 교회를 나오는 한자매의 초청으로 온 동생 클라우디아는 19살부터 죄를 짓는 삶이 너무 고통스러웠고 소망도 없이 마음에 눌리고 불안한 삶을 살았는데 말씀을 듣고 개인교제를 하면서 고린도전서6장 9~11절 말씀을 들으며 불의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의 유업을 받지 못하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얻었느니라 는 말씀을 들으면서 자신이 더럽고 추해서 유업을 받지 못하는 자인데 나로 말미암음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다는 확신을 얻게 되면서 나에게 죄도 허락하신 것이 참된 구원을 받게 하시기 위함이라며 자유 함을 얻고 기뻐하였다.

이번 성경세미나를 가지면서 우루과이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며 일하시고 또 인도해 주시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오랫동안 우루과이에 뿌려진 복음의 씨앗을 이제 추수하게 하시는 것을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