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종하체육관 성경세미나(둘째날)
울산종하체육관 성경세미나(둘째날)
  • 박충옥
  • 승인 2001.06.13 0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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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효가 지나버린 법

(6월 12일 둘째날 저녁말씀)


(누가복음 17장 11~19절 말씀)


서울의 어떤 형제님 한분이 아파서 10년동안 한 약국에서 약을 지어먹었습니다. 그 형제님의 얼굴은 항상 술이나 담배에 찌들린 사람처럼 검고 어두웠었는데, 약국에서 지어먹는 그 약이 먹기만 하면 허리가 하나도 아프지 않았기에 계속 지어먹었는데 허리는 안아픈데 몸이 여기저기 아파서 한날 병원엘 가서 진찰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 의사는  화를 내면서 지금 먹는 약을 당장 끊으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사실 그 형제님의 병은 허리가 점점 굳어가는 병인데 약에 너무 중독이 되어서 허리 아픈 통증은 없어졌어도 대신 다른 부분이 많이 아프고 죽어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의사의 말대로 죽을 고통을 당하면서 한달만에 얼굴을 보았는데. 얼굴이 너무 좋아지고  허리가 아픈 것도 정확한 진찰을 받아서 여러 가지로 은혜를 입게 되었습니다.  이 형제님처럼 지금 많은 사람이 생각에 중독되어 있지만 너무 모르고 살고 있어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대전에서 울산에 내려올 때 차를 몰고 오는게 피곤해서 대중 교통을 이용하고 싶었는데, 아내가 차를 몰고 가는게 편하니까 차를 몰고 가자고 했습니다. 아내야 차안에서 쉬고 졸리면 자면 되니까 차를 가지고 가는 것이 너무 편하지만 나는 내가 운전을 해야하기 때문에 나는 힘들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사람들이 신앙을 자신이 하려고 하니까 힘든 것이지 내가 하지 않으면 너무 쉬운 것이 신앙입니다.

얼마 전에 대구에서 실내체육관 집회를 가졌는데 어떤 어르신과 신앙상담을 나누게 되었습니다. 두 주먹을 불끈 쥐고 하나님을 잘 믿으려고 왔는데 우리는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무익하다고 이야기하니까 " 목사님! 신앙이 이렇게 어려워서야 어떻게 하나님을 믿겠습니까?" 하고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내가 잘 믿어야 하고 잘 따라야 한다는 생각이 있어서 자기 자신을 믿게 하기 때문에 구원받는 것이 어렵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라면에서 바퀴벌레가 나오고, 미나리에서 거머리가 나오면 보기 전에는 먹었지만 보고 난 후에는 먹을 수가 없는 것처럼 사람 앞에서는 우리 스스로를 늘 가리우는 사람이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중심을 보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보시는 우리의 모습은 죄악가운데 태어나서 죄를 짓고 사는 정말 가능성이 없는 죄인인데 사람들은 그런 자신을 모릅니다. 마치 비행장에서 세관을 통과하면서 가방을 들고 가면 가방을 검사하는 사람들이 이 가방의 메이커가 어딘지 외제인지 아닌지 그것을 보는 것이 아니라 가방 속에 무엇이 들었는지만 검사하는 것과 같이 하나님이 우리를 보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여수에 애향원이 있는데 일주일 중 하루는 피부병 환자를 받아서 피부병 치료를 해줍니다. 그것은 단순히 사회 봉사가 아니라 악성 피부병 환자 중에서 나병 환자를 찾아내기 위해서 시행하는 것입니다.  그들 중에 의심이 되는 사람을 뽑아다가 감각기능이 살아 있는지  따뜻한 물을 유리병에 넣어서 환자의 발에 대어보아 검사를 합니다.  죄를 씻어주는 일을 하기 전에 죄인이라는 사실을 알려주는 일을 먼저 하셨다는 것입니다. 율법을 하나님이 주신 이유가 우리 속에  죄를 드러내고 죄인인 것을 깨닫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울산에서 기장을 통과해서 부산으로 가는 국도가 있는데 몇 년전에는 그 도로 구간 중에 통행금지 구간이 있었습니다.  같은 도로를 가는데도 그 법이 있는 구간을 지나갈 때는 제가 죄인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갈라디아서 3장 19절 " 그런즉 율법은 무엇이냐 범법합을 인하여 더한 것이라 천사들로 말미암아 중보의 손을 빌어 베푸신 것인데 약속하신 자손이 오시기까지 있을 것이라.")

율법의 시효가 있는데 약속하신 자손이신 예수님이 오시기 까지라는 것입니다. 3,500년 전에 온 법이 2,000년전에 그 시효가 끝났다는 것입니다. 이미 율법의 적용은 끝나 버렸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율법의 지배를 받는 것이 아니고 마음에 선하게 살아야 된다는 생각에 중독되어서 법에 매여 삽니다.  율법을 통해서 율법을 지킬 수 없고 죄를 깨달으며 율법을 준 목적은 죄를 깨닫는 것임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17장에 문둥병자 10명이 나옵니다. 10명 똑같이 예수님께 긍휼히 여겨 달라고 나아왔습니다.  예수님은  그 자리에서 병이 낫게 하시지 않고 제사장에게 보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들이 제사장에게 가는 길에 문둥병이 나았지요. 문둥병에 걸리면 제사장에게 보이고 또 문둥병이 나아도 제사장에게 보여야 합니다. 제사장이 모든 것을 정해 줍니다. 그런데 그중에 한명은 제사장에게 갔다가 병이 나았는데 예수님께 돌아 왔습니다.  돌아온 그 사람은 사마리아 인이었는데 문둥병자가 "정하다" 하는 판결을 받으면 원래 제사를 드려야 하고 이제 정상인으로써 율법을 지킬 의무가 주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그 사마리아 인은 율법을 지킬 수 없는 자신임을 생각하고 제사장에게 가지 않고 예수님께 돌아옴으로써 구원을 받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아홉은 어디있느냐고 물으셨습니다. 그것을 물으신 것은  병이 낫는 은혜뿐 아니라 구원의 은혜를 더 주시고 싶으신데 그들이 왜 나오지 않았냐고 물으셨던 것입니다.  구원받은 사마리아 인은 자유롭게 살 수 있지만 나머지 9명은 정상인으로 돌아가서 다시 율법에 매여 고통을 하고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마리아인과 같이 우리도 생각을 해보아야 합니다. 내가 율법의 행위로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는지, 그런 자격이 있는지를 생각해보고 예수님께 돌아와야 하는 것입니다.

3,500년전에 왔다가 2,000년 전에 시효가 끝나 버린 율법. 그 행위의 길에서 돌아서서 은혜의 길로 나오셔서 그리스도의 은혜로 구원받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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