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 "네 목의 줄을 스스로 풀찌어다"
[대덕] "네 목의 줄을 스스로 풀찌어다"
  • 이화민 기자
  • 승인 2015.08.01 01: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4회 1차 여름캠프 대덕 셋째날

대덕캠프의 셋째날 아침, 참석자들은 은혜로운 캠프에 푹 젖어 한껏 밝아진 얼굴로 하루를 시작했다.

 

오전B 시간에는 특별히,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절망에 빠져 지내다가 허인수 목사와 교제한 후 마음이 병에서 해방된 김선남 자매가 무대로 초대 되어 간증을 했다.

▲ 병에서 해방된 간증을 하는 김선남 자매

“치료를 받기 위해 서울에 가던 중 우연히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허인수 목사님과 장주현 선교사님를 만났고 저와 함께 있던 자매님이 두 분에게 제 병에 대한 이야기를 했어요. 허인수 목사님은 저에게 에이! 병도 아닌것 가지고 엄살이야? 라며 2분여간 짧게 교제를 해주셨어요. 내 눈을 너무 뚫어지게 쳐다보시며 말씀하셔서 민망할 정도였지만 목사님의 그 눈빛에서 확실한 믿음이 보였고 그 믿음이 저에게도 들어왔어요”

교제 후 김선남 자매는 서울에 가지 않고 돌아와 대덕 여름 캠프에 참석했다. 그 후 허인수 목사는 잘 걷지도 못하던 김선남 자매가 대덕산을 펄펄 뛰어다니며 행복해 한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한다.

 허인수 목사는 "나를 위하여는 약한것들 외에 자랑치 아니하리라" 는 말씀에 대해 이야기 했다.

"고린도 후서를 보면 바울이 말을 잘 못하는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바울이 하나님께 이것을 두고 3번이나 기도했지만 하나님은 그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으셨습니다. 바울을 약하게 만들기 위해 허락하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약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능력을 끌어 당깁니다. 그래서 약한 것은 좋은 것입니다. 약한 사람이 하나님의 지혜를 얻습니다."

셋째날 오후에 야외에서 세례식이 있었다.

▲ 세례를 받은 조수현형제

“여러번의 사업 실패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람들과 만나지도 않고 지내다가 올해 4월 구원을 받았습니다. 아내의 권유로 캠프에 처음 오게 되었고 말씀을 들으면서 지금까지는 내가 하는 것이 참 많았구나, 이제는 나를 버리고 주님이 사는 삶을 살아야겠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세례를 받으니 새로 태어난 느낌이 들고 기분이 좋습니다.” (기쁜소식 동부산교회-조수현)

 대덕 수양관만 오면 입맛이 좋아진다고 할 만큼 맛있는 식사, 식사 후 가지는 기분 좋은 휴식, 뜨거운 태양 아래서도 포기할 수 없는 축구 한 판, 어느 장소에서든 이뤄지는 은혜로운 교제, 그리고 우리 마음 가득히 채워지는 정금 같은 말씀들.. 참석자들은 이 풍성한 여름캠프 속에서 행복을 만끽하고 있다.

"어머 벌써 하루 밖에 안 남았어 어떡해.. 너무 아쉬워~" "아직 하루도 안된것 같은데 벌써 3일이 지났어?"하는 탄성들이 곳곳에서 들려왔다.

 

▲ 맛있는 식사시간

▲ 축구는 결코 힘들지 않아요

▲ 시원한 그늘만큼 시원한 마음의 소통

▲ 아름다운 신앙교제

▲ 성경에서 찾아보는 마음의 길

말씀을 들으며 내 의지와 기준을 내려놓게 되어 그런지 이번 여름 캠프는 더욱 더 평안하고 행복한듯 하다.

“그룹교제에서 우리는 아무것도 아니다 라는 말씀을 들었을 때 깊이 생각이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아이들 교육문제나 장래문제에 대해 내 옳음을 주장하면서 뜻대로 되지 않으면 실망이 되곤 했었는데, 내 옮음을 주장해야 될 것이 아니라 교회와 함께 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평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기쁜소식 포항교회-변경자)

 “복음에 대해서 들었지만 뭔가 풀리지 않는 부분이 있었는데 몇 달 전 김동성 목사님과 교제 하면서 그것이 다 풀려 구원을 받았고 처음으로 캠프에 참석하게 됐어요. 구원을 받은 후에도 내가 뭔가 하려는 마음이 강했는데 하면 할수록 일이 꼬였어요. 이곳에서 말씀을 들으면서 내가 노력 하는게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니 마음에 쉼이 왔어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하나도 없기에 다만 내 생각을 버리고 말씀을 듣는 일만 하고 싶네요.” (기쁜소식 진영교회-이화경)

 

▲ 무더위를 아랑곳 않는 시원한 야외모임
“오늘이 블루문 데이라고 달이 예쁘고 큰 날이라고 합니다. 달도 크고 주변 경관도 너무 아름답지만 말씀에 이끌리는 여러분들의 모습이 더 아름답습니다.” 라고 하며 권정강목사는 저녁사회를 시작했다.

 캠프 내내 밝은 미소로 우리 마음을 춤추게 했던 부산 지역 라이쳐스 스타즈가 귀엽고 깜찍한 댄스로 어김 없이 우리 마음을 열어 주었다.

▲ 마음으로 춤추는 라이쳐스스타즈

 또 러시아 쌍트뻬쩨르부르크 국립음악원을 졸업하고 현재 그라시아스 합창단에서 활동하는 박성영 피아니스트가 피아노 연주를 들려주었다. 아름다운 선율과 맑은 건반음, 그리고 수준 높은 연주 실력이 어우러진 품격 있는 공연은 듣는 이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 했다.

▲ 피아니스트 박성영

기쁜소식 부천교회 합창단이 들려준 특송은 대덕산의 시원한 밤을 수놓으며 울려 퍼졌다.

▲ 부천지역 합창단

 오늘은 시각장애인인 엄마를 원망하며 분노와 슬픔으로 가득찬 삶을 살다가 굿뉴스코를 만나 변화된 최현정 단원의 트루스토리를 보았다. 최현정이 탄자니아에서 엄마의 사랑을 발견하고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고맙고 사랑한다고 말했을 때 트루 스토리를 보던 많은 사람들이 함께 울며 기뻐했다. 코 끝이 찡해지는 감동적인 트루스토리였다.

▲ 최현정 트루스토리

▲ 최현정 트루스토리

“너는 티끌을 떨어버릴지어다 예루살렘이여 일어나 보좌에 앉을지어다 사로잡힌 딸 시온이여 네 목의 줄을 스스로 풀지어다”(사52:2)

 
 "과거에는 우리 목에 줄이 매여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 죄를 다 사하셨을 때 우리 목의 줄이 풀렸습니다. 그 줄은 묶여 있는 것이 아니라 이미 풀려서 우리 목에 걸쳐져 있을 뿐이에요. 그러니까 말씀에서 우리가 스스로 풀 수 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왜 스스로 불행하다고 생각하고 슬퍼하고 낙심합니까? 왜 시험에 들며 스스로 줄에 매입니까?

하나님이 우리를 이미 아름답게 하셨고 영광스러운 보좌에 앉을 조건도 다 주셨습니다. 죄가 없어진 차원을 넘어서서 우리 삶 속에 하나님이 준비해주신 축복을 다 누릴수 있습니다.

 이제 이 사실을 믿고 티끌을 털어버립시다. 베옷이 아니라 아름다운 옷을 입을 자격을 주셨습니다. 이미 모든 삶의 문제가 십자가에서 풀어졌으니 당당하고 행복하게 살면 됩니다!" 

 김동성 목사는 오늘 저녁, 참석자들에게 간절하게 당부했다.

 캠프기간 들려지는 말씀들을 통해 참석자들의 마음에 오직 말씀만을 믿는 믿음이 생겨나고 있음이 감사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