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요하네스버그 공항, 호텔 미팅룸에서의 모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공항, 호텔 미팅룸에서의 모임
  • 박용언 기자
  • 승인 2015.09.12 1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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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남아프리카 4개국 마인드강연 여행 중에 요하네스버그는 네 차례나 지나치는 교통의 요충지이다. 하지만 목적지가 아닌 경유지이기 때문에 요하네스버그에서의 대대적인 행사는 예정에 없었는데, 못 본 척 않으시는 예수님은 박옥수 목사 일행의 마음을 움직이셨다.

 
 
스와질랜드 일정을 마치고 레소토로 가는 길에 요하네스버그 공항 내 호텔 미팅룸에서 청소년위원회(NYDA)의 위원장(Executive Chairperson Mr Yershen Pillay), 상임이사(Executive Director Ms Nomvula Mabuza)와의 만남이 있었다.

 
 
남아공 청소년위원회는 청소년을 위한 특별한 조직으로 정부기관이다. 지난달 진행된 남아공월드캠프 때 청소년위원회에서는 800만원의 금액을 지원해 주며 IYF를 돕고 있는 단체이다.
공항 내 위치한 City Lodge 호텔 미팅룸에서 청소년위원회 위원장과 상임이사 및 담당자들과 함께 간단한 인사를 나눈 후 자리에 앉았다.

 
박옥수 목사는 IYF의 설립배경을 설명하며 성경에서 배운 형편을 따르지 않고 마음을 이끄는 방법을 설명했다.
“둘째아들이 돼지우리라는 형편에서 몸이 어려운데 마음이 먼저 양식이 풍족한 아버지에게로 가서 그 형편을 끌어당기는 것입니다. 마음이 가까우면 몸도 따라 옵니다. 그런데 그런 마음의 세계를 모르는 사람은 몸이 있는곳에 마음도 있으니깐 그냥 머물러 마음이 몸에 잡혀 사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마음이 몸에서 벗어나도록 하는 일을 하시고 계십니다. ‘너 일어나 걸아봐! 걸어갈 수 있어 걸어봐!’ 마음이 깜짝 놀랍니다. ‘난 이제까지 내 생각을 따라 살았는데 예수님은 그렇게 이야기 하지 않는구나! 한 번 일어나 걸어봐야겠다!’ 하고 일어나 걸으면 병든 몸이 걷게 되는 것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우리를 온전케 하신 예수님의 대해 소개했다. 성경은 우리에게 온전하다고 말하고 있으며,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힐 때 우리를 온전케 하려고 돌아가셨다고 전했다. 나는 허물이 있는 것처럼 보이니까 온전치 않다고 하는데 성경 말씀은 온전하다고 했다. 성경말씀을 그냥 받아드리면 달라지고, 내가 보기에 온전치 않지만 성경말씀을 따라 온전한 것을 받아들이면 말씀대로 온전케 된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합창단을 소개하며 우리가 가지고 마인드, 합창단의 음악은 세계최고라고 소개하며 처음에는 이 사람들도 문제들이 많았지만 이렇게 훈련을 받으며 지금은 좋은사람이 되었다고 하며 합창단의 음악을 들었다.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계획으로 남아공을 위해 일해달라는 청소년위원회 위원장의 이야기를 듣고 박옥수 목사는 우리는 비영리단체이기 때문에 물질이 넉넉하지는 않는데, 남아공에서 월드캠프를 진행할 수 있도록 청소년위원회에서 학생들과 시설들을 준비해 놓으면 프로그램을 우리가 진행하겠다고 설명하며 1년에 100여번 가량 이런 월드캠프를 전 세계 곳곳에서 진행하는데 많은 청소년들이 변하고 달라지고 있다고 전했다.

 
 
 
청소년위원회 위원장과 상임이사는 남아공 청소년문제가 심각한데 이런 프로그램을 기다려 왔었다고 말하며 내년 2월 경에 월드캠프를 할수 있도록 남아공 IYF지부장과 의논해서 진행하겠다고 의논했다.

 
자리를 옮겨 남아공교회(남아공 요하네스버그 홍석권선교사) 형제자매들이 박옥수 목사와 만나는 은혜의 시간이 마련되었다.

 
집회는 뉴욕교회 박영국 선교사가 다윗과 므비보셋이 처음 만나는 사무엘하 9장을 중심으로 말씀을 전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므비보셋이 다윗 앞에 나아가길 두려워했던 이유는 무엇인가? 다윗에 대해 들었던 부정적인 평판 때문이었다. 비록 다윗은 아버지 요나단과는 혈육지정을 나눈 사이지만, 할아버지 사울은 그를 해치려고 했기 때문에 므비보셋은 한 번도 본 적 없는 다윗이 벌을 내리리라 여겼다. 그러나 그것은 므비보셋의 마음에 형성된 허상의 다윗이었고 실제의 다윗은 은혜를 베풀고자 하는 너그러운 왕이었다. 이것은 비단 성경 속의 얘기에 국한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내 판단과 선악이 기준이 된 상상 속의 하나님을 믿고 있는가? 아니면 진정한 하나님의 리얼한 모습을 알고 믿는가 다시 한번 돌아보게 만드는 시간이었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바이올린 독주와 합창 공연 후, 곧바로 이어진 박옥수 목사의 말씀은 가뭄 속 단비처럼 남아공 성도들 마음에 스며들었다. 하나님은 몸과 마음을 다르게 만드셨다. 그래서 몸이 남아공 오려면 비행기표를 사야 하지만, 마음은 여권도 티켓도 필요없이 그냥 올 수 있다.

 
탕자도 몸은 돼지우리에 누워 있지만, 마음이 먼저 아버지 집에 가보니 양식이 풍족한 품군들이 있음을 알았고 그 뒤에 몸이 따라나서 아버지 집을 향했다.

 
 
모든 문제는 우리가 마음에서 먼저 인정해버리기 때문에 발생한다. 낚시바늘이 물고기에 걸리면 낚시줄을 들어올릴 때 물고기 입만 올라오는 게 아니고, 몸통도 꼬리도 지느러미도 모두 올라오듯이, 예수님이 우리의 마음을 끌어올리면 마음만 올라오는 게 아니라 어려운 형편도 문제도 다 같이 올라와 바꾸시는 것을 경험한다는 소망의 메세지를 전해들은 남아공 40여 명의 형제자매들은 늦은 밤까지 간증과 교제를 하며 행복한 시간을 가졌고, 하나님이 남아공에 새로운 월드캠프의 길을 열어가시는 것을 볼 수 있는 감사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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