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감사와 행복의 소망을 심어주는 캄보디아 수양회
[캄보디아] 감사와 행복의 소망을 심어주는 캄보디아 수양회
  • 이찬미 기자
  • 승인 2016.04.12 13: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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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대항전으로 이루어진 레크레이션, 1점 차이로 프놈펜 팀의 승리!

봄을 알리는 벚꽃이 흩날리는 지금, 캄보디아에는 새해를 알리는 ‘쑤어쓰더이 츠남트머이(Happy Khmer New Year)’라는 플래카드가 도로에 펄럭인다. 1년동안 수고했다는 의미로 캄보디아 새해 ‘쫄츠남’은 가장 더운 달인 4월에 있기 때문이다. 캄보디아는 지금 새해를 준비하느라 분주하다. 집에 요정을 맞이 하기 위해 대청소를 하며 그 해에 요정이 원하는 음식을 미리 준비해 한 해 동안 집안에 복 받을 준비를 한다. 긴 명절 연휴 동안 가족들이 모여서 대화를 나누고 맛있는 음식도 나누어 먹으며 집 앞과 마을 공터에서 전통게임을 즐긴다.

새해연휴가 시작되기 일주일전에 4월 8일부터 11일까지 이 박 삼일 간 열리는 수양회. 프놈펜 침례교회에서는 교회의 마음을 받아 수양회를 준비하느라 밤늦은 시간에도 교회에 불이 켜있다. 수양회가 시작하기 이주 전부터 수양회를 준비를 하기 때문이다.  공연부터 숙소, 식단까지. 참석한 형제 자매들이 편안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수양회에 참석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자리를 준비했다. 우리에게 진정한 감사와 행복을 마음에 심어주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준비를 하는 것이다. 이번 2016 캄보디아 수양회 강사로는 김동성 목사(기쁜소식한밭교회)를 초청했다.

▲ 오전 오후에 열린 은혜로웠던 목회자 수양회

특히 수양회가 열리는 동시에 소 예배당 에서는 따로 목회자 수양회를 가졌다. 1월에 박옥수 목사를 초청해 가진 목회자 지도자 모임 이후 처음으로 목회자들을 다시 만날 수 있었던 은혜로운 시간이었다. 사실상 캄보디아는 불교의 나라이기 때문에 복음을 전할 때면 성경에 대한 것을 아예 모르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성경을 알고 있는 참석 목회자들은 우리 선교회가 전하는 죄사함 거듭남의 비밀과 목사님의 말씀에 감탄해 하며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제 삶에 큰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저는 21년 동안 하나님을 믿었지만 진정한 죄 사함에 대해서 몰랐습니다. 1월에 목회자 지도자 포럼에서 박옥수 목사님을 만나 제가 생각 할 수 조차 없었던 죄 사함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제 마음을 바꾸어 주었고 제 삶의 고민과 부담들이 없어졌습니다. 이번 수양회 이틀 동안 제 삶을 위한 하나님의 말씀을 더 만날 수 있었습니다. ‘내가 진짜 거룩한 사람이고 하나님 앞에 죄가 없는 사람이구나. 하나님이 나를 구원시키기 위해 계획하셨구나!’ 저는 지옥에 떨어져서 죽을 사람이지만 구원을 받았습니다. 더러운 생각으로 가득 찬 사람이며, 사람의 마음보다 더 악한 것이 없다고 했는데 하나님께서 저를 부르셔서 저를 어두움에서 벗어나 빛으로 이끄셨습니다.

대부분의 그리스도인이 성경의 스토리들은 알지만 그 속에 담긴 진정한 비밀의 의미를 모릅니다. 성경을 들고 교회를 다니지만 얼굴엔 고민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제가 다시 돌아가면 그런 분들께 죄 사함을 전하며 살아가고 싶습니다. 저를 캄보디아에서 하나님의 종이 되도록 이끄신다는 믿음이 있습니다. 저는 하 철 목사님과 기쁜소식선교회를 설립하신 박옥수 목사님과 이 선교회에 너무나 감사 드립니다. 하나님이 캄보디아에 구원받은 그리스도인들을 일으키실 것이라고 믿습니다.”(김잼 목사 / 캄보디아 그리스도 교회)

▲ 쉬는 시간에 성경을 두고 교제하는 자매들

아침부터 저녁까지 형제자매들은 시간이 나면 틈틈이 성경을 두고 마음을 나누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함께 둘러 앉아 하는 식사도 꿀맛이다. 몸과 마음이 살찌는 수양회다.

▲ 탄자니아 굿뉴스코 최현정 단원의 트루스토리. 많은 형제자매들 눈시울이 붉혀졌다.

대학생들이 준비한 트루 스토리는 많은 형제 자매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어머니의 사랑을 모른 채 마음대로 살아가던 최현정 단원의 변화는 형제자매들에게 큰 감동을 가져다 주었다.

▲ Ob –la- di, Ob-la- da와 나에게는 모르는 것을 연주한 앙상블
▲ 매시간 프놈펜 시를 울리는 뻐꾹새 합창단의 다양한 공연

뻐꾹새 합창단의 다양한 공연은 참석한 형제 자매님들의 마음에 영광이 넘치게 하고 처음 참석하신 분들에게 감동을 주어 마음을 열도록 했다.

▲ 성경속의 비밀들을 하나하나 풀어주는 김동성 목사

강사 김동성 목사는 3일동안 오전 오후에 말씀을 전했다. 하나님의 당신의 삶에서 일을 하신 간증들과 성경이야기 속에 숨어있는 비밀들을 하나하나 풀어갔다.

‘여러분들께 죄가 있습니까 없습니까? 근심은 있습니까 없습니까? 예수님을 바라보세요. 예수님께서 모두 가져가셨어요. 여러분들의 근심과 슬픔을 짊어 지셨어요. 구원받은 사람은 슬퍼할 필요가 없어요. 죽으면 그날 영원한 하늘나라에 가는데 왜 슬퍼합니까? 어떤 문제든지 주님이 다 해결해 주십니다. 우리가 이런 예수님을 믿고 사는데 여러분들이 믿음으로 마음에 있는 근심들을 다 날려버리는 거에요. 복음을 위해 살아가는 동안 하나님께서 만가지로 우리에게 복을 주십니다. 복음을 위해 사는 동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길을 열어주십니다. 예수님 때문에 너무너무 행복한 삶을 사는 거예요. 우리가 예수 안에서 사는 동안 그분께서 모든 부분을 도와 주십니다. 작은 것부터 시작해서 큰 것에 이르기 까지 많은 것을 도와주시는 거에요.  여러분들의 죄만 가져간 게 아니라 인생의 모든 문제, 슬픔을 다 가져가셨습니다. 지금부터 여러분들이 항상 기뻐하며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 감사와 행복한 마음을 가르쳐준 수양회

호세아 선지자는 창녀인 고멜과 결혼을 했다. 아이를 낳고 나중에 다른 남자에게 갔다. 하지만 호세아는 그 몸값을 주고 고멜을 데려왔다. 하나님은 호세아에게 죄를 지은 그 여자를 사랑하도록 하였다. 우리가 구원을 받고 나서 처음에 ‘주님 저의 죄를 사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한다. 그러면 구원받고 나서부터 계속 하나님만을 사랑해야 하는데 우리는 죄에 빠지고 나를 사랑하고 세상에 빠진다. 하나님은 우리를 더 이상 사랑하면 안 되는데, 그래도 예수님은 우리를 계속 사랑하신다. 우리가 지금 어떻게 살고 있던지 간에, 세상을 사랑하고 있어도 하나님은 우리를 계속 사랑하신다.

이런 복음이 우리에게, 이 캄보디아 땅에 있다는 것이 참 감사하고 앞으로 우리가 감사와 행복한 마음으로 신앙을 하며 살아갈 수 있게 해준 소중한 수양회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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