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버스 타고 목회자들에게 복음 전하러 가요
[케냐] 버스 타고 목회자들에게 복음 전하러 가요
  • 송태진 기자
  • 승인 2016.05.12 2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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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동부지방 NPBC 기독교 목회자 세미나
▲ 행사장소인 몸바사 기술 대학교

케냐에 참된 복음을 전하기 위해 설립한 기독교 목회자 연합회 NPBC (National Peace Bible Crusade, 회장 김욱용 목사, 이하 NPBC)가 날로 새롭게 성장하고 있다.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동부 지방에 위치한 보이, 몸바사, 킬리피 세 도시를 순회하는 NPBC 기독교 목회자 버스투어가 있었다. 나이로비의 NPBC 목회자 40여명이 버스를 빌려 지방 도시에 방문해 기독교 목회자 세미나를 개최했다. 모임이 진행되는 도시마다 기성 교회를 이끌고 있는 목회자들이 참석해 복음을 듣고 놀랍게 변화되는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났다.

▲ 기독교 목회자 모임에 접수 하는 목회자들
▲ 많은 사람들이 NPBC에 등록했다.

28일 첫날, 보이 지방에서 150여명의 기성교회 목회자들에게 복음이 전해졌다. 기쁜소식 선교회에 대해 정확히 모르고 적대시 하던 이들도 있었으나 이미 케냐의 많은 기독교 지도자들이 NPBC와 함께하는 모습을 보며 참석자들은 마음을 활짝 열고 말씀에 빠져들었다. 마음이 뜨거워진 목회자들 중에는 다음날 열린 몸바사 목회자 세미나에 참석하는 사람도 있었다.

▲ NPBC에 대해 설명하는 넬슨 목사

둘째 날 29일, 몸바사 기술 대학교(Technical University of Mombasa)에서 NPBC의 주최로 열린 목회자 모임에도 150여명의 비숍과 목회자들이 참석했다. 모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몇몇 기성교회 원로 목회자들의 반대가 있어 행사장 예약이 취소되는 등 어려움도 있었지만, 성도들은 ‘너희를 부르시는 이는 미쁘시니 그가 또한 이루시리라’ (데살로니가전서 5:24)라는 약속을 갖고 하나님께서 반드시 이루신다는 믿음으로 행사를 준비해 결국 몸바사에서 가장 큰 대학교의 강당에서 모임을 할 수 있었다.

▲ 찬송을 하는 참석자들
 

기쁜소식 나이로비 교회의 김욱용 선교사는 창세기 3장의 무화과 나뭇잎 옷과 가죽 옷을 비교하여 복음을 전했다. 본래 인간은 악한 열매를 맺을 수밖에 없지만, 예수님이 주시는 새로운 옷을 입으며 온전히 의롭게 된 사실을 이야기했다. 참석자들은 말씀을 들으며 인간의 노력과 상관없이 이미 모든 것을 이루신 하나님의 은혜를 발견하고 큰 감명을 받았다. 목회자들은 이어지는 세미나에 주변의 목회자들을 초청하며 몸바사에 전해진 놀라운 진리를 기쁨으로 전파했다.

▲ NPBC 회장 김욱용 선교사가 복음을 전했다.
▲ 복음을 전하는 나이로비 교회 김욱용 선교사
 

셋째날 30일에는 몸바사에서 1시간 가량 떨어진 킬리피에서 목회자 모임이 진행되었다. 킬리피 세미나에는 버스투어 소식을 들은 인근 도시에서도 여러 목회자들이 참석했다. 기쁜소식 선교회와 NPBC를 모르던 사람들이 모임에서 말씀을 들으며 진정한 복음에 마음을 활짝 열었다. 특히 지방의 중심 도시인 말린디에서는 기독교 목회자 회장이 참석하여 김욱용 목사와 교제를 나눴고, 이러한 말씀은 더 많은 곳에 전해져야 한다며 6월 초에 말린디와 칼롤레니 지역에서 목회자 모임을 개최하기로 약속했다. 기독교 목회자 모임에 참석한 목회자들은 형식과 종교적인 습성에서 벗어나 진정한 복음을 깨닫게 되었고, 기쁜소식선교회와 함께 복음의 일에 동참하고 있다.

▲ 킬리피에서 열린 기독교 목회자 세미나
▲ 말린디 기독교 목회자 회장과 교제를 나누는 김욱용 목사.
▲ 데릭 시부코 목사 / 우펜도 스피리추얼 교회 - NPBC 기독교 목회자 모임 참석

“ NPBC의 목회자 모임에 참석하는 것은 정말 놀랍고 감사한 일입니다. 이 모임은 우리나라에 매우 중요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행위와 노력에서 의로움을 찾으려 합니다. 하지만 의로움은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죄악뿐인 인간을 위해 완벽한 의를 값없이 베풀어 주셨고 천국에 갈 수 있게 이끄십니다. 저는 몸바사의 모든 목회자들이 NPBC에 동참하는 모습을 생각하면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왜냐하면 유일하게 NPBC 만이 천국과 영생으로 가는 길을 알려주기 때문입니다. 케냐 전체를 아우르는 놀라운 모임이고, 하나님 이외에 다른 것을 생각하지 않는 진정한 기독교 단체입니다.”

데릭 시부코 목사 / 몸바사 우펜도 스피리추얼 교회 - NPBC 기독교 목회자 모임 참석

▲ 버스 투어를 함께한 NPBC 목회자들의 공연
▲ 인근 도시에서 세미나에 참석한 비숍들과 교제를 나누는 김욱용 선교사

보이, 몸바사, 그리고 킬리피에서 진행된 기독교 목회자 모임은 케냐 동부 지방의 기성 교회 목회자들에게 진정한 복음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었다. 행사가 끝난 이후에도 모임에 참석했던 목회자들은 자체적인 집회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기쁜소식선교회의 목회자들을 초청해 말씀을 듣고 복음을 전하고 있다. 또한 이번 모임에 참여한 동부지방의 여러 도시의 목회자들은 자신들의 도시에서 NPBC의 모임을 개최해 주길 바라고 있다. 하나님께서 케냐의 목회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지경을 차츰 차츰 넓히시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케냐 NPBC 버스 투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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