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Split Lake에서의 두 번째 캠프날이 밝았다. 오전에는 전과 같이 아카데미를 진행했다. 하지만 한 가지 풀어야할 문제점이 생겼다. First Nations는 보통 저녁 늦게 자고 오후가 되서야 일어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어제에 이어서 오전에도 30명 남짓의 학생만 캠프에 찾아왔다. 그래서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IYF First Nations Parents Forum을 개최하기로 마음먹었다.
마지막 날에 가족들을 초대해 파티를 열려던 계획을 수정해서 Parents Forum 개최를 계획했다. 만약 포럼을 통해 부모들의 관심을 캠프에 가져오면 매번 우리가 최소한의 지원을 받는 데에 어려움을 겪는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다는 마음이 들었다. 오전에 몇몇 발런티어들은 포럼을 위한 플라이어를 만들고, 부모들이 아이들을 데리러 점심시간에 찾아올 때 플라이어를 나눠주면서 초대를 시작했다.
오후에는 미니올림픽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베이컨 훔치기, 신발던지기, 카드뒤집기, 릴레이 달리기, 축구 등의 종목으로 구성되었고, 각 게임마다 반이 찾아다니면서 점수를 쌓는 형식이였다. 오후에는 또 다시 많은 아이들이 와서 학교에서 시끌벅적한 소리가 났다.
마인드렉쳐 시간에 한영덕 목사는 ‘여러분의 마음에는 브레이크가 필요합니다. 그 브레이크는 자제력이라는 것입니다. 자제력이 없으면 큰 사람이 될 수 없고, 또한 아무리 높은자리에 있는 사람이라고 해도 자기 하고 싶은 대로 다 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그 브레이크는 하나님 안에 있을 때 가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이 죄악 가운데에 있을 때 이미 예수님 안으로 옮겨 놓으셨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은 하나님 안에 있습니다’라는 말씀을 전했다.
저녁을 먹은 후에는 내일 있을 포럼홍보를 위해 집들을 방문하고 왔다. 내일이면 캠프의 마지막날이다. 기나긴 캐나다의 일정이 거의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마지막날에는 하나님께서 또 어떤식으로 우리에게 역사하실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