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베냉 전 대통령 초청 경제인 간담회 서울에서 열려
[서울] 베냉 전 대통령 초청 경제인 간담회 서울에서 열려
  • 김민영 기자
  • 승인 2016.07.16 08: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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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5일 금요일 저녁 7시, The K Hotel 크리스탈 볼륨 3층에서 보니 야이 전 대통령 초청 경제인 간담회가 있었다. 박문택 회장은 환영사에서 ‘기업이 잘 될 때도 있고 잘 안 될 때도 있는데 경영의 첫걸음은 믿음이다’라며 “아프리카에서 민주주의 방식으로 선출되어 나라를 뜨겁게 사랑했던 대통령, 국가와 국민을 섬긴 대통령께서 IYF 고문이 되셔서 정말 영광스럽습니다. 기업인들도 이윤만 창출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기쁨을 전하는 기업인이 됩시다”라고 했다.

▲ 담소를 다누고 있는 박옥수 목사와 이수성 전 국무총리

이수성 전 총리는 행사에 조금 늦은 보니 야이 베냉 전 대통령을 위해 “이전 행사에서 보니 야이 전 대통령이 학생들 한 사람 한 사람 손을 잡고 사진을 찍고 격려해주시느라 잠시 늦었습니다. 행사장에 들어서면서 동양식으로 머리 숙여 인사하는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라며 대변해주었고, "기업이란 모든 문화를 통합하고 동맥처럼 사회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며 나아가 전 세계를 번창하게 하는 동력입니다”라며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베냉 전 대통령의 한국 방문을 감사드립니다”라며 보니 야이 전 대통령을 환영했다.

아이티 명예 영사 유승필 단장은 “베냉 전 대통령님이 이 자리에 함께하시고, IYF 고문이 되셨습니다. 사회를 아름답게 만들어가고, 청년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투자해야 합니다. 특히 박옥수 목사님은 이렇게 훌륭한 단체를 설립할 만큼 훌륭한 일을 하고 계십니다. 요즘처럼 세계가 어렵게 흘러가도, IYF 같은 민간단체를 도울 것입니다.”라며 축사했다.

▲ 박옥수 목사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고 있는 보니 야이 베냉 전 대통령
▲ 경제인 간담회에서 특강을 하고 있는 보니 야이 전 대통령

한편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는 베냉 전 대통령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보니 야이 전 대통령은 경제인 간담회에서 “존경하는 전 국무총리님, 관계자 여러분들. 존경하는 박옥수 목사님에게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명예 영사님과 경제인 여러분,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라며 특별강연의 운을 떼었다.
부시 미국 전 대통령과 만남을 가졌을 때 은행장이었던 그가 대통령이 되어 베냉을 이끌어 온 사연에 부시 미국 전 대통령도 놀라며 대통령이 될 수 있었던 이유를 물었고, 보니 야이 전 대통령은 그 질문에 ‘하나님이 계셨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가난, 테러, 실업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베냉의 대통령으로 지내면서 평균 수면이 2시간이었다고 전하는 대목에서는 대통령의 노고가 느껴졌다. 특히 성경 여호수아서를 늘 마음에 새기며 지내는 보니 야이 전 대통령. 그가 박옥수 목사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우연이 아니며 하나님의 아름다운 섭리였다. 보니 야이 전 대통령은 끊임없는 전쟁으로 피폐해져 가고 있는 국제사회에서 평화를 지키는 일, 국가의 안보를 위하는 일, 부정부패를 척결하는 일, 나라를 일으키고 경제를 살리는 일, 이 모든 일이 ‘하나님을 믿는 믿음 안에서 가능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경제인들에게, 여러 가지 사회의 어려움 속에서도 IYF를 이끌어온 박옥수 목사의 행보를 알렸다. IYF가 베냉을 위해서 하고 있는 일, 병원 설립, 청소년센터, 문화센터, 건축학교, 음악학교, 스타디움 등을 만들어 베냉의 미래를 위해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소망을 주고 있는 부분을 알렸다.

“여러분, 박옥수 목사님은 저의 멘토이기도 합니다. 제가 책임감을 가지고 목사님에게 이런 제안을 했습니다. 영적인 것을 통해 국민을 화합하고, 국가를 화합시키고, 경제를 화합시키자고 제안했습니다. 아프리카 청소년들은 소망과 희망 없이 실업 문제로 자살을 하고 테러를 시도합니다. 이것이 아프리카의 현 주소이지만, IYF를 통해 이런 청소년들의 마음이 바뀔 것이라고 믿습니다. 경제인들도 어려움이 있지만 믿음 안에서 해결해 나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이 모든 문제를 맡겨봅시다. 저는 평화를 사랑하고 한국을 사랑합니다."

▲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축하공연

경제인 간담회 축하 공연으로, 바이올리니스트 칭기스 오스마노프는 <Vn Schon Rosmarin> <Russian Dance> 두 곡을 선보였다. 자유롭고도 아름다운 바이올린의 선율이 잘 담겨 있어 자칫 긴장될 수 있는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어주었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축하공연도 이어졌다. 소프라노 이수연 솔로 <Die forelle> 축하공연뿐만 아니라, 혼성 합창의 아름다운 노랫가락도 선보였다.

▲ 야이보니 베냉 전 대통령의 특강에 이어 메세지를 전하고 있는 박옥수 목사

이어 박옥수 목사는 어려움을 이길 수 있는 마음의 힘, 그 원리에 대해 설명했다.
요한이가 전갈에 물려 죽어가고 있을 때 "요한아 네가 전갈의 독을 이기려면, 힘이 필요해. 성경은 말하기를 이사야 40장 31절,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는다고 되어 있어. 하나님을 바라 봐. 말씀으로 하나님의 마음과 우리 마음이 연결될 때 하나님의 힘이 우리에게 강하게 전달돼."라고 했습니다. 이후 요한이는 하나님의 힘으로 새로워졌고, 건강해졌습니다. 하나님과 마음이 연결되면 어떤 어려움을 만나더라도 내가 가진 힘보다 훨씬 더 큰 10배, 100배, 1000배의 큰 힘을 발휘할 수 있게 됩니다.

 
 
▲ 이수성 전 총리와 인사를 나누는 야이 보니 전 대통령의 아들
▲ 한국의 경제인들과 함께 사진촬영을 하고 있는 베냉 전 대통령과 아들 내외
▲ 보니 야이 베냉 전 대통령 초청 경제인 간담회 기념 촬영

보니 야이 베냉 전 대통령은 경제인 초청 간담회를 통해 경제인들이 좁은 시야를 벗어나 세계적인 안목으로 경제문제에 접근해야 함을 이야기했다. 더불어 자신의 경험으로 국가를 이끄는데 있어 인간의 능력만으로는 안 되는 부분을 이야기하며 경제인들도 하나님을 믿는 믿음 안에서 기업을 이끌어야 함을 이야기했다. 
보니 야이 전 대통령은 이번 한국 방문을 통해 청소년, 정치인, 경제인 등 수많은 사람들과 만나며 지난 10년간 어려움 속에서도 베냉을 이끌어온 자신의 경험과 마음의 세계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16~17일 이틀간 건국대와 고려대 등에서 대학생들 및 시민들에게 특별강연을 한 후 18일(월) 아침 고국인 베냉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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