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3일(토)부터 6일(화)까지 4일간 기쁜소식하동교회 추연환 목사를 강사로 중앙아프리카 공화국에서의 첫번째 월드캠프가 열렸다.
지난 8월, 서부 아프리카 곳곳에서 캠프가 진행되던 중에 올해엔 계획에 없었던 중아공에서의 캠프가 결정되었다.
재작년에 첫 월드캠프를 계획했었지만 내전으로 인해 무산 되었었기에 이 소식은 중아공 형제자매들에게 반가운 소식이었다. 하지만 실제 준비하는데 3주라는 시간밖에 없었고, 당장 준비된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중앙아프리카 공화국은 아프리카 대륙의 정중앙에 위치하기에 바다가 없어 외부 물자의 수출입이 원활하지 못해, 물가가 주변국에 비해 2~3배 또는 그 이상으로 높기도 하다.
중아공에서 캠프 참석자를 위한 티셔츠를 구할 수 없어 이웃나라인 카메룬교회를 통해 티셔츠를 구입했고, 국경을 통과하는 부분에 무관세 서류를 신청했는데 시간이 촉박해 서류가 나오지 않았다. 티셔츠를 가지러 카메룬 국경으로 갔던 형제들이 붙잡혀있었고 다른 길이 없던 중, 올해 7월 한국 장관포럼에 참석했던 청소년부 장관이 직접 이 문제를 해결해 주면서 캠프전에 티셔츠를 가지고 올 수 있었다.
외무부의 좋은 원형 홀이 있어 청소년부를 통해 캠프 장소로 무료로 사용하려고 편지를 보냈었다. 모두가 행사 장소 사용을 승인받은 줄로 알고 있었는데, 행사 3일전 무료사용 승인이 나지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싼 가격에 행사장소를 대관 할 수 있도록 하나님이 길을 열어 주셨다.
행사 장소, 식사, 재정, 광고등 모든부분에 하나님의 도우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행사가 시작되고 중아공 성도들을 포함 120명의 참가자가 접수하였고 그중, 새로운 사람 34명이 참석하여 복음을 들었다.
강사 추연환 목사는 캠프기간 동안 중아공의 많은 사람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이야기 하였다.
4일 오전, 드디어 중아공 첫 월드캠프의 개막을 알렸다. 개막식에는 국회의원, 문화관광부 장관, 국회의장대리, 청소년부 국장 등 약 20여명의 귀빈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또한 IYF에 마음을 열고 함께 일하길 원했다.
5일 오전에는 국회의장과의 면담이 있었다. 한국 전쟁이후 아무것도 없었던 한국이 지금의 모습으로 발전해 온 과정을 들으며 국회의장을 굉장히 놀라워했다. 또한 IYF가 전하는 마인드를 배우고 싶어하며 중아공IYF가 하는 일들을 적극 도울것을 약속했다.
이번 중아공 캠프는 그 누구도 예상치 못했고, 계획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준비하시고 아름답게 이끄셨다.
"내가 사자를 네 앞서 보내어 길에서 너를 보호하며 너로 내가 예비한 곳에 이르게 하리니(출 23:20)"
우리의 한계 밖에 하나님이 준비하신 것들이 있었다. 내전과 많은 위기를 통해 소망을 잃은 중아공 청소년들의 마음에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다.
하나님이 중아공을 사랑하셔서 복을 주시고 아름답게 바꾸어 가실 것이 소망되고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