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내무부에서 가진 마인드 강연
[캄보디아] 내무부에서 가진 마인드 강연
  • 이찬미 기자
  • 승인 2017.01.3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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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프놈펜에 위치한 내무부에서 김기성 전문강사를 초대해 마인드 강연을 진행했다. 캄보디아 IYF는 지난 12월에 내무부와의 첫 만남을 가졌고 전국 28개의 교도소 건강관련 교도관 모임에서 마인드 강연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한 한 차례의 강연을 한 바 있다. 

 

 이번 행사에는 교도소장과 부장등 약 40명의 교도소 관계 공무원이 모였다. 국기의 대한 경례 후 교정본부장 림 쏘카(Lim Soka)의 축사가 있었다. 김기성 강사와 IYF의 방문을 환영하며 ‘오늘 여러분들과 함께 마인드 교육을 함께 받을 수 있게 되어서 너무 즐겁습니다. IYF는 80여 개국에서 마인드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교도소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다 준 마인드 교육을 진행 하고 있습니다.’ 며 IYF가 무슨 단체인지 또한 캄보디아에서 무슨 활동을 하고 있는 지에 대해 전했다.
 

 

또한 그는 ‘현재 IYF는 앞으로 내무부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 중입니다. 앞으로의 MOU체결을 위해 3개월의 시범 교육을 실시 할 것입니다. 캄보디아에는 마음의 문제를 가진 사람들이 많습니다. IYF는 그런 분들을 돕고 올바른 마인드를 형성할 수 있도록 이끌기 위해 이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수감자들이 진실을 받아들이고 출소했을 때 올바른 삶을 살며 다시 문제를 만들어내지 않도록요. 여기 모든 분들이 김기성 박사님의 강연을 듣고 난 뒤 경험과 마음의 교육에 대해 이해하고 사회를 돕는 구성원이 될 수 있길 바랍니다. 수감자들을 교육시키기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문제가 있는 수감자들을 위해 마인드 강연을 할 것입니다.’라며 앞으로 IYF와 함께 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했다.
 

 

이틀 동안의 마인드강연에서 김기성 전문강사는 ‘마음의 근육, 경청’ 등 다양한 주제로 강연했다. 16년이라는 수감생활을 바탕으로 40여명의 교도소 관계자에게 마음의 변화를 통한 인생의 변화를 전했다. 마음에서 나오는 그의 강연은 듣는 사람들의 마음을 울렸다.

‘사람들이 왜 감옥에 가는 줄 아십니까? 내가 사람을 죽이면, 내가 강도를 하면, 가족은 어떨까? 나로 인해 피해 입을 사람들의 마음은 어떨까? 전혀 다른 사람의 아픔이 전달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람에게는 마음의 눈이 있습니다. 내가 보이지 않는 곳에 어머니가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 아버지가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 아버지가 왜 그렇게 살아야하는지.. 마음의 소리가 들릴 수 있는 귀가 열릴 때 여러분들의 마음에 오해가 없어질 것입니다. 행복한 삶을 살 것입니다. 마음에도 눈이 있고 마음에도 귀가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마음으로 보고 마음으로 듣는다면 행복한 삶을 살 것입니다. 저는 그런 삶을 살지 못해 16년이라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버지와 어머니와의 일을 겪으면서 처음으로 마음에도 눈이 있고 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공감적인 경청을 하면 행복해 질것입니다.’
 

 

‘제가 마음의 길에 관련된 세미나에 참석하게 되었는데요, 강사님께서 가르쳐주시는 주제들은 저에게 마음의 길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한사람과 한사람과의 관계에 대해 알려주었습니다. 만약 이 교육을 교도소 변화교육센터에 있는 사람들에게 진행하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쏨쓰러이래악/ 재활교육센터)

 

‘IYF는 사회에 많은 도움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마음의 길에 경험을 나누길 바랍니다. 우리는 사람의 사고가 마음의 길에서 찾아낼 수 있습니다. IYF가 한가지 기둥을 정해서 가르치면 좋을겁니다. 대회에서 누가 이기고 누가 지는지를 알 수 없는 것처럼 이 교육의 결과를 볼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제가 볼 땐 만약 수감자들이 이 강연을 받는다면 좋던 안좋던 그들이 변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변한 수감자들이 일어난다면 사회의 상당의 문제가 줄어들 것입니다. ‘(쏜 까에우/교정본부 부장)
 
껀달(Kandal) 교도소 마인드 강연
강연 둘째 날, Kandal교도소로 장소를 옮겨 120명의 수감자들을 위한 마인드 강연을 했다. 4회로 예정 되있던 강연에서 3회로 줄이고 프놈펜 바로 옆에 있는 껀달시로 장소를 옮겨 1시간동안 수감자에게 직접 강연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교도소 외부에 있는 홀에서 강연을 했기 때문에 120명의 수감자 뿐 아니라 주변에 있던 사람들도 강연을 들었다.
 

 

‘변화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라.’라며 개개인의 변화와 결심을 중시하는 다른 강연들과는 달리 ‘나는 이제 변했어! 다시는 그런 짓을 하지 않을거야.’라는 자신을 믿는 마음에서 벗어나길 바라는 김기성 강사의 강연은 재소자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심어 주었다. 지금껏 어느 누구도 해주지 않던 교육을 듣는 수감자들은 진지하게 강연을 들었다. 강사가 이제 자기를 믿지 않냐는 질문에 손을 드는 수감자들. 누구보다 더 자신들의 마음을 잘 아는 강사의 강연을 들으면서 수감자들은 자신의 삶도 바뀔 수 있다는 소망이 일어났다.

1시간의 강연이 끝난 뒤 일행은 교도소 내부를 순방했다.
 

 

교도소에서의 강연을 끝으로 모든 일정이 마무리 되었다. 우리가 볼 때 불가능해 보였지만 발을 내딛었을 때 하나님이 일을 하시는 것을 보았다. 하나님께서는 이 모든걸 이미 준비해 두셨다. 한국에 있는 교도소를 다 얻고 전세계 교도소를 다 얻자고 하신 하나님의 종의 음성을 따라 캄보디아의 교도소를 다 얻길 바라고 이를 통해 많은 수감자들과 교도소 관계자가 구원을 받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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