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완다] 르완다 동부지역에 뿌려진 복음의 씨앗
[르완다] 르완다 동부지역에 뿌려진 복음의 씨앗
  • 고봉진 기자
  • 승인 2017.09.27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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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르완다가 구원을 얻으리라"는 약속이 살아서 일하는 현장!!

9월 22일과 23일 이틀간 르완다 수도 키갈리에서 동쪽으로 약 90km 떨어진 도시 ‘카욘자(Kayonza)’에서 마인드 강연과 목회자 모임이 있었다. 작은 도시에 성도 수도 얼마 안 되는 지역교회에서 마인드 강연과 목회자 모임을 준비하기란 쉽지 않았다.

<카욘자 도시 풍경과 카욘자 교회 모습>

카욘자 교회 어거스틴 전도사는 이번 마인드 강연과 목회자 모임을 준비하며 목회자들 초청과 재정 문제에 부딪혔지만 하나님께서 이 일을 기뻐하신다는 약속을 가지고 발걸음을 내딛었다. 특히 행사 장소로 사용한 ‘미드랜드 호텔(Midland Motel)' 홀을 얻게 된 것은 기적이었다. 호텔 사장님은 자신도 전도사라며 이 행사를 하는 것에 기뻐했고, 절반 이상의 할인된 가격으로 우리에게 홀을 빌려주었다. 무엇보다 어려운 형편의 형제 자매들의 헌금은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었다. 키갈리 교회 형제 자매들도 이런 소식을 듣고 함께하고자 카욘자로 향했다.

22일에는 ‘카욘자 테크니컬 고등학교’에서 약 100여 명 학생들이 마인드 강연에 참석했다. 르완다 굿뉴스코 단원들이 그룹별로 학생들을 나누어 변화, 욕구, 고립 등의 주제로 마인드 강연을 했다. 부족하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자신이 준비한 강연을 열심히 전하는 모습에 고등학교 학생들의 마음도 빠져들었다.

<굿뉴스코 단원들의 그룹 마인드 강연, 르완다 현지어 합창, 그리고 마인드 강연>

마인드 강연 전, 굿뉴스코 봉사단의 합창으로 학생들의 마음을 먼저 움직였다. 한국, 중국, 태국, 케냐, 콩고 등 여러 나라가 합쳐진 국제 합창단에 학생들의 이목이 집중되며 큰 함성으로 그들에게 화답했다. 같이 노래 부르고 박수로 그들에게 감사를 표현하는 순수한 고등학생들의 모습이 봉사단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고봉진 선교사는 여러 예를 들어 마인드 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하여 설명했다. 특히 이 마인드 교육을 통해 사고력, 자제력, 교류를 배우면 무슨 일을 하더라도 성공과 행복을 동시에 얻을 수 있음을 강조했고, 학생들 또한 밝은 얼굴로 마인드 강연을 경청했다.

 
<마하나임 바이블 컬리지 졸업생 보니페스 목사의 간증과 고봉진 선교사의 메시지>

23일에는 약 100여 명 카욘자 및 주변지역 목회자들과 교회 리더들을 초청하여 목회자 모임을 가졌다. 카욘자 교회 어거스틴 전도사의 사회로 모임이 시작되었고, 보니페스 목사의 간증이 있었다. 지금은 은퇴했지만, 마하나임 바이블 컬리지 수업을 통해 진정한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았음을 힘 있게 간증하며 카욘자 지역의 목회자들도 이 복음을 배워야 한다고 외쳤다. 이어 글로리어스 여성 중창단의 합창이 있었고, 고봉진 선교사는 지성소 안에 있는 법궤와 시은좌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말씀을 전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율법을 통해 오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왜? 그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 율법을 법궤 안에 넣고 시은좌로 덮었습니다. 이는 우리가 오직 예수님의 은혜와 긍휼로만 하나님과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참석자들은 박수로 말씀에 화답했다. 기쁨과 감사가 홀에 가득함을 모두가 느낄 수 있었다. ‘이제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말미암아 온전히 의롭게 되었고,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기에, 더 이상 죄에 끌려 다니지 않게 되었다’는 말씀 앞에 아멘으로 화답했다.

<카욘자 교회의 리더급 목회자들과 함께>

말씀이 끝나고 카욘자 레스토레이션 교회의 다니엘 목사는 “보통 외국인이 오면 이단적인 것을 가르칠 때가 종종 있어 항상 조심스러웠는데, 오늘 메시지를 듣고 난 후 분명한 진리인 것을 알았습니다. 우리는 이 가르침을 배우고 싶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블레이스 전도사가 ‘마하나임 바이블 컬리지’에 대해 소개하자, 참석자들은 앞다투어 신청서를 작성했다.

2014년 주신 약속 ‘온 르완다가 구원을 얻으리라’는 말씀대로 하나님은 지금도 르완다 곳곳에 신실하게 일하고 계신다. 이 집회를 시작으로 복음의 씨앗이 곳곳에 뿌려질 것을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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