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마인드 교육에 환호하는 전국 교육감, 장학사 워크숍
[우간다] 마인드 교육에 환호하는 전국 교육감, 장학사 워크숍
  • 김형진 기자
  • 승인 2018.09.06 0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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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전국 교육감, 장학사 워크숍 및 부무마 섬 지역정부 관계자들의 마인드 교육 소식
CSCU 컨퍼런스 홀에서 열리는 전국 교육감, 장학사 워크숍에 약 400명이 참석했다.

8월 31일 아침, 나일강의 원천지가 있는 곳으로 유명한 진자 지역에서 열리는 교육고위층 리더들을 위한 워크숍을 위해 약 400명의 우간다 모든 교육감과 장학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그동안 우간다 전국 중고등학교와 대학교 마인드 교육을 맡아온 우간다 IYF는 이번 행사에 초청을 받아 교육감과 장학사를 대상으로 한 마인드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자신들의 학교 교육방식 및 커리큘럼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전에는 많은 장학사들이 모인 가운데 학교 교육관련 사항에 대한 발표시간이 있었다. 지금 우간다 학교의 실정과 어떠한 교육을 진행하였을 때 효과가 좋았는지, 학교 커리큘럼 방식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발표가 진행되었다.

마인드 교육의 중요성을 설명하는 김형진 IYF 우간다 지부장.

오후에는 우간다 IYF 김형진 지부장이 마인드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마인드 교육의 주제는 욕구와 자제력으로 현대인들이 살면서 가장 필요한 자제력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정확한 마음의 세계를 배운 부모들은 아이들의 욕구가 자라도 그것을 다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꺾어줄 수 있다. 하지만 마인드에 대해 모르면 아이들의 욕구를 다 들어주게 되고, 결국 부모가 가진 능력의 한계를 넘어서면서 쉽게 마음이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마인드 교육을 통해 자제력의 중요성을 배운다면 욕구를 절제할 수 있고, 어떠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행복할 수 있는 강한 마음을 가질 수 있다고 강연했다. 

마인드 교육에 대해 처음 들은 장학사들은 모두들 놀라워했고, 강연 중에도 사람들의 박수소리는 끊이지 않았다.

 
흥미를 가지고 강연을 듣는 학교장 및 장학사들

마인드 교육 강연이 마친 이후 바로 장학사들과 교육감들이 찾아와 우간다 IYF에 대한 관심과 자신의 지역에 와서 교장들을 위해 교육을 진행해달라는 요청이 끊이지 않았다. 이번 워크숍에 참석한 캄팔라 시교육국장 또한 인상 깊게 잘 들었다며 계속해서 우간다를 위해 마인드 교육에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17기 우간다 굿뉴스코 단원들과 강연 참석자와 함께

8월 31일 우간다 정보통신 및 국가인도부에서는 우간다의 부무마 섬에서 진행되는 지역정부 리더들을 위한 워크숍에 IYF 우간다 마인드교육팀을 특별 초청했다. 

부무마 섬으로 가는 배가 있는 선척장

부무마 섬에서 진행되는 워크숍에는 이번 년도에 선출된 그 지역의 시장, 대통령 대변인, 경찰서장, 교도소장, 교육부장 등 정부 기관 50여 명의 리더들을 위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50여 명의 지역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강의에 경청하고 있다

이날 우간다 굿뉴스코 해외봉사단 김유나 단원은 마인드 교육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해서 강연을 했다. 마인드 강연이 왜 오늘날의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미래를 이끌어갈 리더에게 필수인지에 대해 설명했다.

한국은 한국전쟁 이후 짧은 기간 안에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루었지만 그 뒤에 발생될 청소년 문제에 대해 생각하지 못했다. 과거의 부모들은 가난을 자식들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아서 그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고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며 자식들을 교육시켰다.

욕구와 자제력이 필요함을 설명하고 있다.
진지하게 경청하는 우간다 정부 관계자들

사회가 발전함에 따라 청소년들의 욕구는 가파르게 증가했지만 그것을 제어해줄 자제력이 없으면 이는 마치 엔진은 강해서 빨리 달릴 수 있지만 브레이크가 고장 난 위험한 차와도 같다. 이는 비단 한국의 문제가 아닌 발전된 국가들에게서 주로 나타나는 사회문제이기 때문에 오늘날 우리에게 지식위주의 교육뿐만 아니라 바른 마인드를 위한 인성교육도 함께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했다.

 

대통령 대변인 리리안 나카웨스

“IYF의 마인드강연이 청소년뿐만 아니라 지금 이 자리에 있는 리더들에게 더 중요한 것입니다. 우리가 우간다를 바꾸고 싶으면 우리의 마인드부터 바뀌어야 합니다. 이 자리에 있는 우리가 변화의 시작점이고 아직 우리는 IYF에게 배워야 할 것이 많습니다. 다음 워크숍 때도 꼭 와주시길 바랍니다.”

경찰서장 부무바와 우간다 교도소장 타말레는 우리의 교육이 경찰들과 교도소의 수감자들, 그리고 군대에서도 이루어지길 바라며 우리가 그들 지역에 꼭 방문해주기를 당부했다.

각 부처 고위 관계자들과 함께

이번 행사를 통해서 교도소, 경찰서, 군부대, 학교 등에 조금 더 마인드교육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앞으로 올바른 마인드를 가진 리더들이 많은 사람들 바꾸어나갈 것이며, 한 지역, 한 부서에만 머무는 것이 아닌 우간다 전역에, 모든 부서에 바른 마인드가 퍼져나가기를 바란다.

글 / 안은석 17기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원(명지전문대 경영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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