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크리스마스 미라클 #23. 복음을 들고 벨기에에 첫 발을!
[유럽] 크리스마스 미라클 #23. 복음을 들고 벨기에에 첫 발을!
  • 최진영 기자
  • 승인 2018.12.20 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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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축복이 벨기에에 임할 것을 소망하며

크리스마스 미라클 팀의 다음 행선지는 벨기에다. 벨기에는 EU(유럽연합)의 본부가 있는 곳이자 유럽의 요지에 위치해 다양한 문화, 언어, 예술이 번성해온 곳이다. 이곳은 IYF 지부가 없는 새로운 도시라 준비하는 과정이 녹록지 않았지만 우리의 관념을 넘어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볼 수 있었다. 

이번 벨기에 미라클은 프랑스 유학생들이 맡아 준비하게 되었다. 공연 장소는 수도 브뤼셀(Brussels)에서 60km 정도 떨어진, 프랑스어를 가장 많이 쓰는 도시인 샤를루아(Charleroi)에서 하기로 결정되었다. 유학생들은 대학교, 학원, 직장 등을 다니면서 프랑스 미라클 준비까지 겸해야 했다. 이런 사정으로 공연장을 공연일 2주 전에야 구하게 되었고, 일주일밖에 안 남은 상황에서 홍보를 시작하게 되었다. 

프랑스 유학생과 자원봉사자가 준비한 문화댄스

“1박 2일 동안 5,000장이나 되는 전단지를 두 명이서 배부하려고 하니, 마음에서 어렵고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황용하 목사님께서는 ‘하나님께서 이곳에서 일하는 것을 기뻐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전단지 홍보를 상점 주인, 손님들에게 부탁하게 되었는데요. 말씀을 마음에 세운 후 상점에 들를 때마다 사장님들이 단 한 번도 거절하지 않으시고 친절히 받아주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러면서 첫날 전단지 3,000장을 사람들에게 나누어줄 수 있었고, 다음 날 아침 남은 2,000장을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며 홍보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직접 벨기에에 와서 공연 준비를 하면서 하나님의 손길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문지은(프랑스 유학생)

12월 2일 일요일 오후 4시, 벨기에에서는 다른 나라 공연시간보다는 조금 이른 시각에 공연을 시작하게 되었다. 관객들이 ‘샤를로아 덩스(chaerlois danse)’ 공연장에 하나둘씩 모이기 시작했고 크리스마스 미라클이 펼쳐지게 되었다.

이날, IYF 독일 프랑크푸르트 지부장 오영신 목사는 "아무리 못나고 잘못해도 예쁘고 소중해보이는 것이 가족입니다. 가족에게 마음을 열고 입을 열어야 행복해집니다."라며 가족의 소중함과 마음을 여는 법에 대해 전했다. 또 하나님이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낸 이유를 설명하며 우리의 죄가 모두 사해졌음을 쉽게 이야기했다.

벨기에 사람들에게 IYF와의 첫 만남이 될 크리스마스 미라클. 단원들은 어느 때보다 무대 위에서 온 마음을 다했다. 관객들은 진지하게 뮤지컬을 관람하며 크리스마스 미라클과 하나가 되어갔다.

“요즘 현대인들은 인생의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 잊고 삽니다. 그런데 크리스마스 미라클을 통해 가족과 믿음의 가치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공연 내용은 모든 것이 매우 좋았습니다. 단원들이 전문적인 수준으로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런 무대에 서려면 용기도 있어야 하는데 학생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무척 좋았습니다.“ - 마리암 프레레

마리암 프레레

“오늘 무대를 보면서 아주 좋았습니다. 공연을 통해 우리가 얼마나 많은 은혜를 입고, 많은 복을 받고, 또한 큰 기쁨 속에서 살고 있는지 생각해보게 됐습니다. 뮤지컬의 안나 같은 경우는 자신이 사랑을 받아도 사랑을 받는지 모르고 살았습니다. 뮤지컬을 보면서 저 또한 안나처럼 평소에 당연하게 여겼던 사랑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오늘 크리스마스 미라클을 통해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 다니엘과 아자엘

다니엘과 아자엘

2018년, 라트비아, 보스니아, 함부르크 등을 포함해 벨기에에서도 복음의 첫 걸음을 시작했다. 두 번째 발걸음은 어떨지, 하나님이 벨기에에 어떠한 일을 하실지 기대가 된다. IYF 지부가 생기고 복음이 더욱 힘있게 전파될 날을 소망하며 다음 도시로 발길을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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