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과디아대학교에도 IYF가....
미국 라과디아대학교에도 IYF가....
  • 하혜진
  • 승인 2002.03.24 1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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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계신 형제 자매님들 안녕하세요? 미국 뉴욕으로 단기선교를 온 하혜진자매입니다. 처음에 미국에 오기전에 제 마음에는 미국은 사람들의 마음이 높고 편하게 살기를 좋아하고 타락한 나라이기 때문에 하나님도 내가 보는 미국식으로 일하시겠지 생각했는데 하나님은 어디서나 똑같이 일을 하시고 계신것을 정확히 볼 수 있으며 미국에서 복음의 열기가 이렇게 뜨거운지를 여기와서 알았습니다.

미국 뉴욕에 있는 라과디아 대학교에서도 한국과 똑같이 매주 IYF모임을 갖고 있고 지금은 동아리(club)등록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김창규 목사님께서 "자매가 라과디아 대학교에서 복음을 전하는 일에 쓰임을 받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말씀을 처음 들었을 때는 사단이 주는 여러생각 때문에 마음이 정해지지 않고 부담스럽기만 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라과디아대학교에 갔을때 하나님이 담대함과 새로운 마음을 주시는 것을 느낄수 있었고 이 대학교에서 복음을 전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미국대학은 한국대학과 다를 줄 알았는데 너무 똑같은 것을 보면서 깜짝 놀랐습니다. 동아리를 준비하면서 어려운 것도 똑같고 IYF모임을 가지면서 부담스러워하는 것도 똑같고 전도를 했을 때 학생들의 마음의 세계도 같은 것을 보았습니다. 무엇보다 IYF모임속에 하나님의 마음이 흐르며 라과디아대학교에 구원받은 자매들이 2명 있는데, 자매들이 부담스러워하지만 복음에 함께 하고자 하는 마음이 같은 것을 보면서 너무 힘이되고 감사했습니다.

라과디아 IYF모임에서는 매주수요일에 스페인어 강좌(Language Class), 성경공부(Bible Class), 컴퓨터 강좌(Computer Class), 교제(Fellowship) 등의 프로그램으로 이어지는데 라과디아IYF를 알리는 전단지가 한국처럼 예쁘지도 않고 그냥 흑백으로 인쇄된 종이 한장에 불과한데, 그것을 학생들에게 보여주며 IYF를 알리고 모임에 초대할 때 하나님이 그들의 마음을 열어주시고 IYF모임에도 같이 참석하는 것을 보면서 이일은 우리의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이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지금은 동아리등록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왜 다른 단기선교형제자매들보다 빨리 미국에 보내실까?.` 생각했는데 하나님께서 정확히 동아리등록을 밝고 있을 때에 보내주셨고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같이 볼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 있습니다. 저번주에 동아리등록이 되는지 안 되는지를 결정하는 회의를 했는데 한 학생집행위원이 "왜 이 동아리는 동성연애자들이 가입해도 된다는 문구가 빠졌냐?."고 하는등 이것저것 문제를 삼으면서 결정이 미뤄졌습니다. 그리고 이번주에 다시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가기 전에 IYF모임을 가지면서 김태석 목사님께서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갈 것 없다 너희가 먹을 주어라(마14:16)"말씀을 전하시면서 우리가 할 것이 하나도 없고 하나님이 모든 일을 하시며 동아리를 만드는 것을 우리 보다 하나님께서 더 기뻐하시고 이미 하나님 약속안에는 만들어져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그 말씀을 들으면서 내 마음에도 담대함이 생기면서 소망이 되었습니다. 한 자매가 "이 대학교는 스페니쉬사람들과 이슬람세력이 너무 강해요." 라고 했는데 목사님께서 "하나님은 이슬람보다 힘이 더 세시다." 라고 하셨는데 정말 맞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회의가 시작하기 전부터 앉아서 나는 영어로 아직 그들과 토론하기도 어렵고 그냥 학생집행위원들 한사람 한사람의 얼굴을 보면서 기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인도학생, 흑인학생, 이슬람학생, 스페니쉬 학생 등 내가 보기에는 다들 이 동아리를 반대할 것만 같이 보이고 주눅이 들었지만 하나님이 이들 보다 강하다는 마음이 들면서 평안해졌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하는 영어대화를 거의 알아듣지 못했지만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강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번주까지만 해도 문제만 삼던 학생이 직접 나서서 우리를 계속 도와주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번주에는 그 학생이 다른 것을 문제 삼는게 아니라 회칙내용이 잘못된 것을 자기가 일일이 고쳐와서 이것만 바꾸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옆에서 한 흑인여학생이 "국제청소년연합에서 왜 성경공부를 하느냐?." 하고 문제를 삼았습니다. 근데 옆에서 우리를 도와주던 학생이 "그건 문제될게 없다." 하면서 계속 회칙만 바꾸면 된다고 하였습니다. 근데 인도학생이 또 "왜 국제청소년연합에서 성경공부를 하느냐?."고 말하였습니다. 그때 우리는 뭐라고 설명을 해야 될지 난감해 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그때 도와주던 학생이 웃으면서 "그러면 국제청소년연합이니까 모든 사람들에게 포괄되는 내용으로 성경공부를 종교공부로 바꾸면 되지 않느냐?."고 말하였고 모두들 찬성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반대하던 학생의 마음을 바꾸어 주시고 우리편으로 이끄시는 것을 보면서 감격스러웠습니다. 다음주에 회칙을 바꾸어 가서 다시 결정하는 시간을 가지는데 우리들 마음속에 도와주었던 그 학생을 믿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게 아니라 지금 일하시고 계시는 하나님 그 분 만을 믿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저번에 예배 말씀시간에 종께서 라과디아대학교에 그리고 전세계에 IYF동아리가 세워지는 것은 이미 하나님께서 계획해 놓으신 뜻이고 약속이라고 말씀하셨는데 동아리가 세워지는 것은 이미 하나님마음속에 정해지고 이루어진 것이며 하나님은 우리에게 동아리 자체보다 하나님의 마음을 주시고 하나님을 얻게 하시며 하나님과 사귐을 가지고 그것으로 기뻐하기를 원하시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종이 이미 약속을 믿음으로 받으셨고 교회안에 하나님이 그 약속을 하나씩 지켜가심을 봅니다.
다음주(3월 27일)에 동아리등록 최종결정 회의가 있는데 한국에 계신 형제자매님들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이곳 라과디아대학교에서 일어나는 소식들을 자주 올리겠습니다. 그럼 형제자매님들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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