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무주에서 전해진 기쁜소식' 울산 실버여름캠프
[울산] '무주에서 전해진 기쁜소식' 울산 실버여름캠프
  • 김교환
  • 승인 2019.08.26 14: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1-23일 2박 3일간
무주 무풍승지 펜션에서 진행
실버대학 재학생 및 지인 95명 참석

최근 실버대학의 인기는 뜨겁다. 특히, 울산실버대학은 2015년 개교, 올해까지 누적 500여 명의 학생들이 학업을 마쳤다 이어가기를 반복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간의 인기에 화답하듯 울산실버대학은 지난 21일부터 23일 2박 3일간 무주 무풍승지 펜션에서 실버여름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실버캠프는 실버대학 재학생들과 지인 등 총 95명이 참석했다. 울산실버대학 학생들의 행복했던 2박 3일을 소개한다.

어르신들의 행복 백신, 웃음치료

이번 캠프에서 실버학생들에게 유독 인기가 많았던 프로그램은 웃음치료다. 참석자들은 일상 속에서 애써 아껴 놓았던 웃음을 이번 기회를 통해 마음껏 발산할 수 있었다. 웃음 치료 강사의 위트 넘치는 진행에 교사, 학생 너나없이 다들 배꼽이 터질 새라 웃었다.

한명자 웃음치료 강사의 웃음치료
한명자 웃음치료 강사의 웃음치료
웃음치료 체조를 즐겁게 따라하고 있는 참석자들
웃음치료 체조를 즐겁게 따라하고 있는 참석자들

다채로운 마인드 강연

이번 캠프에는 총 5명의 마인드 강사가 실버학생들에게 마인드 강연을 선보였다. 과일이 제각기 다른 맛을 내듯 강사들의 마인드 강연 또한 각각의 매력과 특색이 있다. 주 강사인 이진호 목사를 비롯해 실버대학 김세곤 학장, 한명자 강사, 박옥녀 강사, 서영우 전도사가 연단에 서서 성경에 나타나 있는 마음의 세계를 참석자들에게 소개했다.

울산 여름실버인성캠프 주강사인 이진호 목사
울산 실버여름캠프 주강사인 이진호 목사
하나님의 마음을 만나 변화된 가족이야기를 하는 박옥녀 강사
하나님의 마음을 만나 변화된 가족이야기를 하는 박옥녀 강사
마인드 강연을 하고 있는 서영우 전도사
마인드 강연을 하고 있는 서영우 전도사

이진호 목사는 첫 날 마음의 행복을 주제로 시작해 둘째 날에는 두 형제 이야기와 압살롬을 사랑한 다윗 왕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전했다.

“자기를 죽이려고 했고 심지어 자신의 첩 10명과 간음한 압살롬을, 아버지인 다윗 왕은 사랑했습니다. 다윗 왕의 마음은 이 세상 사람의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도 다윗 왕과 같습니다. 우리가 어떤 죄를 지었던 간에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은 하나밖에 없는 독생자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서 우리를 구원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다 이루셨다’하시고 돌아가셨습니다. 이는 예수님이 우리의 모든 죄를 해결하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러분은 이제 의인입니다!” 이진호 목사

"이번에 목사님 말씀을 들으면서 누구 죄도 아닌 내 죄 때문에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피흘려 죽으셨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부모님의 사랑을 비유로 말씀을 하시니까 제 마음이 찡했습니다. 오늘 저녁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신 사랑을 생각해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은 시간이었고, '다 이루었다'는 기쁜소식을 듣게 되어 감사합니다." 하영자(71세, 해피 차밍반)

"저는 예전에 교회를 다니다가 지금은 다니지 않고 있는데요. 여기(실버캠프)에 와서 마인드 강사님들의 강연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오늘 강연 중에 다 이루었다는 말씀을 들으면서 '내 죄가 다 씻겨졌구나!' '깨끗하구나!' 이런 마음이 들면서 너무 기쁘고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선생님들 너무 좋고요. 이런 곳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화분(74세, 꽃창포반)

"전 이런 행복한 하나님의 세계가 있는 줄 모른채 89년을 살았습니다. 죽으면 좋은데 가게 해달라며 염불로 세월을 보냈는데요. 그걸 생각하면 너무나 억울합니다. 내 죄를 다 사해놓으셨다는 이런 기쁜 소식을 전해주신 목사님과 실버캠프 선생님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김연자(89세, 도라지반)

강연을 진지하게 경청하는 참석자들
강연을 진지하게 경청하는 참석자들

 한명자 강사는 과거 만성 골수성 백혈병에서 죽어가던 자신을 건지신 하나님을 간증해 참석자들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주었다.

백혈병에서 구원하신 하나님을 간증하고 있는 한명자 강사
백혈병에서 구원하신 하나님을 간증하고 있는 한명자 강사

“저는 몇 년 전 만성 골수성 백혈병에 걸려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몸무게가 무려 38kg까지 줄어들고 음식도 제대로 못 먹을 정도였어요. 하지만 ‘하나님께서 내 병을 다 낫게 하시겠구나’라는 하나님의 마음을 발견한 후에 기적같이 백혈병이 나아서 지금 여러분들 앞에서 강연을 하고 있습니다.” 한명자 강사

민요공연과 장기자랑

민요공연과 실버들의 장기자랑 또한 이번 캠프의 빠질 수 없는 묘미였다. 동울산교회 전선옥 님의 민요는 머리가 백발인 참석자들이 앵콜을 연호할 정도로 열렬한 박수를 받았다. 실버들의 감성에 맞는 안성맞춤 공연인 셈이다. 또한 오후 모임 시간 전에 있었던 장기자랑 시간, 참석자들은 앞 다투어 노래를 부르고 덩실덩실 춤을 추며 연회장을 일순간 축제분위기로 바꾸어 놓았다.

전선옥 님의 민요공연
전선옥 님의 민요공연
두 손들어 공연에 화답하는 참석자들
두 손들어 공연에 화답하는 참석자들
참석자들이 즐겁게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고 있다
참석자들이 즐겁게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고 있다

"제가 칠십 평생 살아오면서 이렇게 많은 인원을 보는 건 처음이에요. 식사도 정말 맛있었고 함께 노래도 불러서 너무 재밌고 행복했습니다. 강사님들이 강연도 알아 듣기 쉽게 말해주셔셔 너무 좋았어요. 2박 3일동안 정말 좋은 경험을 했습니다. 봉사하시는 선생님들과 기사님들께도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박영순(70세, 해피 차밍반)

무주군의 맑은 공기 아래 2박 3일동안 진행된 실버여름캠프에서 참석자들은 생애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 육신으로는 즐거움을 더하고 영적으로는 예수님의 사랑을 마음에 얻을 수 있었던 것이다. 인생의 황혼 길에 선 그들이 주님을 만나 더욱 행복한 삶을 살길 기대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