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 실버캠프 USB에 복음을 싣고
[서울] 도봉, 실버캠프 USB에 복음을 싣고
  • 김규리
  • 승인 2020.09.01 23: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온라인 실버캠프로 만난 하나님의 놀라운 지혜와 은혜

2020년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실버캠프가 있었다.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됐고 도봉교회는 500명을 초청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처음에는 막막했다. 하지만 '문둥이가 서로 말하되' 한 것처럼 '목사님과 형제 자매들'이 서로 의논했을 때 여러 가지 지혜가 떠올랐다. 가판전도 때 받은 연락처, 또 지인들에게 홍보했을 때 3000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온라인 여름캠프를 홍보할 수 있었다.

한양2차 노인정에서 마인드 할 때 보았던 분들
한양2차 노인정 실버들

또 실버캠프는 실버 교사 모임 때 "여러분들이 찾아가지 않으면 그 분들은 평생 복음 들을 기회가 없어요"라는 말씀을 듣고 USB에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담아 요양원과 경로당에 미리 연락해 원하는 곳에 USB를 전달하기도 했다.
 

여러분들이 찾아가지 않으면 그 분들은 복음을 들을 기회가 없어요

남은희(기쁜소식도봉교회)
코로나로 인해 실버분들께 어떻게 홍보하나 싶었는데 목사님께서 자매님들을 줌으로 모이게 하시고 다른 교회의 홍보 말씀도 해주셨다. 자매님들은 하나둘씩 교회로 모여 파트를 나누어 홍보하기 시작했다. USB에 프로그램을 담고 요양센터, 실버타운 등 전화드리고 보내드리기도 하며 모든 노인정 회장님들, 그동안 도봉실버대학이 방문했던 곳들, 실버캠프 다녀오셨던 모든 분들께 안부전화, 메시지, 동영상 등을 보내드렸다. 노인정은 회장님들의 전화로 연결된 곳도 있었고 특히 실버타운, 요양센터에서는 코로나로 재능기부가 어려운 차에 우리의 프로그램을 담은 USB를 너무 반가워했다. 프로그램을 보는 사진도 찍어 보내주셨다. 후기소감이나 사진, 동영상을 보내주신 곳에 마스크를 보내드리기도 했다. 어르신들께서는 노인정에 못 가셔서 너무 적적해하셔서 USB를 전달했다. 홍보하면서 곳곳에 우리를 기다리는 손길이 너무 많다는 걸 알았다. 실버캠프는 끝났지만 이제 시작이다. 도봉실버대학에서 일일이 찾아가 강연을 하지 못하는데 코로나로 인해 우리 프로그램을 담아 마치 생도의 아내가 선지자의 말씀대로 그릇을 빌어서 기름을 채워 팔아 사는 것처럼 우리 교회 안의 프로그램을 담아 전하면서 살아가는 것을 알려주셨다.

준비했던 USB

배은미(기쁜소식도봉교회)
월드캠프를 시작으로 유스캠프, 키즈캠프, 실버캠프가 진행되며 우리는 코로나의 어려움을 잊고 더 많은 곳에 말씀이 전해지는 하나님의 영광을 보았다. 우리 앞에 열린 문을 두시고 앉은뱅이 같던 우리를 일으키셔서 하나로 걷고 뛰게 하셨다. 많은 학생들, 지인들, 실버들에게 기쁜소식이 전해졌고 민들레 홀씨처럼 퍼져갔다. 요양원에 계신 어르신들께도 USB로 즐거운 영상들이 전해졌고 기쁘게 보시고 힘이 되셨으리라 믿는다. 앞으로의 일들도 하나님과 마음이 연결된 온라인에서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함께 기뻐하고 찬송하는 주의 일들이 소망된다.

강북실버요양원, USB 방송하는 사진
강북실버요양원, USB 방송하는 사진

USB를 전달 받은 원장들은 고마워했고, 코로나로 인해 경로당에 나가지 못하시는 회원들은 집에서 보겠다고 했다. 하나님께서 온라인 실버캠프를 통해 우리 마음에도 역사해주시고, 함께해주시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다. 기쁜소식도봉교회는 캠프가 끝나도 계속해서 요양원과 경로당에 연락하며 복음 전하는 일을 계속하고 싶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