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대기업 직원들 보다 더 다양하고 능숙하게 일하는 것에 놀라다.
[인천] 대기업 직원들 보다 더 다양하고 능숙하게 일하는 것에 놀라다.
  • 이정민
  • 승인 2020.12.19 15: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교회 부인자매들이 문둥이의 발걸음을 큰 군대의 소리로 만드신 하나님을 의지하며 끊임없이 복음의 일을 하고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2020년 하반기, 온라인 복음 전도 활동을 사고하고 기획하면서 매주 2~3개의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4050대가 주축을 이룬 부인들에게 온라인이라는 말은 낯설었다. 카카오톡으로 메시지나 사진, 영상을 주고받는 정도였지 SNS는 젊은 사람들의 영역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가족, 친구, 지인들에게 비대면으로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는 배워야 했다. 자매들은 SNS에서 어떻게 친구를 만드는지 어떻게 사진을 올리는지 자녀들에게 배우고, 조명을 쓰고 사람들이 좋아하는 사진을 찍는 법도 배웠다. 사람들의 마음에 감동을 주는 카드뉴스를 제작하는 것도 서로 계속 피드백을 주고받으면서 발전시켰다.

교회에서 기획안을 만들 때, 정말 다양한 기획안이 나오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기획안을 실행하는 자매님들과 일을 하면서 회사에 와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었습니다. 자매님들이 각자 맡은 부분에 열정을 보이며 대기업 직원들이 하는 일보다 더 다양한 일들을 능숙하게 하는 것이 정말 놀라웠습니다. 하나님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을 만든다고 하신 것처럼 교회 일에 참여하는 자들에게 능력을 더하시는 것을 봤습니다.” -이정훈 형제

모든 면에 서툴렀던 자매들은 처음과는 다르게 사회, 공연 등 전체를 진행하며 이제는 긴장하는 기색이 없다. 또한 영상 촬영이나 편집, 홍보까지 세부적인 파트가 나뉘어 자신이 맡은 일에 어떻게 하면 더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지 고민하고 연구한다. 교회와 함께 하는 동안 하나님은 부인 자매들에게 능력을 더하셔 전문가처럼 일하게 하셨다.

하나님은 능력을 키워주신 것뿐만 아니라 마음도 성장하게 하셨다. 전혀 색다른 일을 기획할지라도 부담스러운 마음보다는 한계를 넘고 싶다는 마음을 허락하셨다. 인천교회 부인 자매들의 하루는 오전 화상채팅 모임으로 시작한다. 매일 아침으로 모여들었던 말씀을 나누고 간증하면서 마음을 조율한다. 특히 최근에는 박옥수 목사의 <사도행전 강해>를 함께 듣고 교제하고 있다. 자매들은 아침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지혜, 믿음, 그리고 새 힘을 공급받는다.

이사 온 지 얼마 안 돼 부인팀 행사를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일들을 기획하면서 교류할 수 있었습니다. 매일 아침 줌에서 모여 말씀을 발표하고 프로그램 컨셉 회의를 했습니다. ‘큰 산아 네가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 나가보면 하나님이 열린 문을 두셨다.'라는 말씀을 의지해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인터넷에서 이미지를 내려받는 법도 몰랐는데 줌 방송을 시작하면서 편집 프로그램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친구들은 내가 이런 일을 카드 뉴스, 부인 방송을 보내오면 깜짝 놀랍니다. 내 형편을 보면 이럴 사람이 아닌데 전보다 행복해하는 것처럼 보인다며 응원해주고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목사님 CLF나 집회도 초청하며 복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배희종 자매

우리 교회는 코로나 초기에 줌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오래전부터 인터넷선교가 준비됐고, 어려움 없이 바로 줌으로 예배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어느 날 교사인 동생과 통화를 하는데 학교 수업을 갑자기 온라인 수업하게 되어 너무 어렵다고 하는데, 나는 이미 교회 안에서 너무 쉽게 줌으로 예배도 드리고 행사를 진행하는 것을 배울 수 있어 너무 감사했습니다. 탕자가 아버지 집에 돌아온 이후에 아버지의 모든 것을 다 누릴 수 있었던 것처럼 나는 무지해도 교회의 모든 것을 누리며 살아가는 삶이 너무 감사합니다.” -김은정 자매

교회 주방에서 일하면서 늘 나는 바빠하는 생각 때문에 함께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브살렐과 오홀리압에게 할 줄 알게 하심을 입히신다는 말씀을 따라 교회에 음성 앞에 해보자 하고 마음을 옮기게 되었습니다. 주방 팀은 인스타그램에 음식을 올리고 있는데, 어떻게 팔로우를 늘려야 되는지 입에 붙지도 않았던 말인데 조명이나 그릇, 해시태그 다는 방법 등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많이 모을 수 있을까를 배워가고 있습니다. 레시피를 변형하고 플레이팅을 연구하고, 사진의 색상도 이나 해상도도 연구하면서 음식이 가장 맛있게 보이는 방법을 찾아 촬영해나가고 있습니다.” -도귀향 자매

자매들의 집이 스튜디오 작업실로 바뀌기 시작했다. 어떤 자매는 개인 사무실을 스튜디오로 개조해 컴퓨터를 들여놓고, 조명과 사무실 벽면에는 영상용 배경을 설치했다. 계절을 느낄 수 있게 인적이 드문 곳에서 야외 촬영을 하기도 하고 실내에서는 크로마키 천을 이용해 상황에 맞는 배경을 삽입해 보는 이로 하여금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점점 영상을 만드는 일이 즐거워졌고 나중에는 자매들이 서로 아이디어를 내고 부인들이 공감하고 자기 이야기도 꺼내놓을 수 있는 영상들을 제작했다.

엄마가 인스타그램을 시작하셔서 인스타그램 하는 방법을 알려드렸어요. 처음에는 인스타그램이 젊은 사람들이 하는 거라 좀 까다로운데 잘할 수 있을까? 싶었지만 요즘에는 저보다도 글을 자주 올리시더라고요. 이번 행사에는 엄마가 사회를 보게 돼서 멘트를 준비하는 동안 엄마랑 계속해서 통화도 하고, 또 만나서 상의를 하면서 일들을 진행해 나갔습니다. 행사 당일에는 직접 옷도 골라드리고 머리도 해드리고 화장도 해드렸어요. 엄마와 교회 안에서 마음을 나누고 복음의 일을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감사합니다.” -이영미 자매

어지러움 증상이 심해 일상 생활하는 것조차 힘든데 팀 행사를 같이하자는 연락을 받았다. 1년 전 유튜브를 하는 남편에게 어깨너머로 영상 편집을 배웠던 게 생각이 나서 영상 편집을 맡았다. 나는 평소 잘 웃지 않는데 자매님들이 직접 찍은 영상을 받아서 편집하는데 평생 웃을 것을 다 웃은 것 같았다. 행복해하는 나를 보며 남편도 감사해했다. 편집을 시작할 땐 속도가 느려서 답답했는데 점점 실력이 늘면서 이제는 세부까지 챙기게 됐다. 자매님들과 함께 교류하면서 아팠던 몸도 낫고 지금은 약을 먹지 않고 있다.”  -김복희 자매

학생 때 배우던 한자를 마인드 강연에 접목한 한자 마인드 강연을 하고 있다. 학교를 졸업하고는 한자를 많이 접하지 않았는데 매 주 강연 준비를 성경을 더 깊이 공부하고 있다. 한자 뜻에 숨어있는 복음의 의미를 전달해 주었을 때 많은 사람이 말씀 앞에 집중하는 것을 봤다. 평소 한자를 가르치는 것이 꿈이였는데 하나님이 복음과 연결해 내 꿈을 이뤄주셨다. 이제는 많은 사람이 이 한자 교실을 기다린다.”  -원인화 자매

미안해, 고마워~ 사랑해!’

: 한 해 동안 고마웠던 이에게 영상 편지를 전달하였다. 비록 몸은 멀리 떨어졌지만, 마음이 더욱더 가까워지는 시간이 되었다.

‘12월에 떠나는 힐링 여행 함께 떠나요.’

: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 떠난 이스라엘 여행. 이 천 년 전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발자취를 현지에서 촬영한 영상으로 생생하게 보고 들을 수 있다.

마음 여행

: 행복을 찾아 떠나는 마음 여행. 피부미용관리뿐만 아니라 손 편지쓰기 등 참석자들의 참여와 공감을 만들어낸다.

기쁜 마음의 소리

: 한 해를 돌아보고 인천 시민들이 부르는 캐럴 메들리와 댄스 뮤직비디오, 복음 영상을 제작 시청하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한다.

남동구 주부장기 자랑

: 숨겨왔던 끼를 마음껏 분출하는 시간

응답하라 1998’

소녀 시절 꿈을 꾸던 시절의 이야기와 그 시절 추억 나누기를 통해 사소한 것에도 행복했던 그 마음을 되새겨 본다.

빛바랜 사진 속으로

: 소중한 순간이 담긴 사진들을 꺼내어 서로 공감하며 추억에 젖는 시간을 갖는다.

내 마음의 크리스마스

: 참된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생각해 본다. 우리를 죄의 구렁에서 의의 나라로 옮긴 하나님의 큰 사랑을 발견할 수 있는 시간이다.

병에서 벗어나는 마음의 선택

: 대체의학, 한의학에서 말하는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본다.

수상한 가족들의 감동 스토리

: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우리 가족의 이야기를 나누며 웃음과 감동을 함께 나눈다.

이제 부인 팀의 행사뿐 아니라 개인 채널을 늘려가면서 다양한 종류의 사람들을 사귀고 또 그들에게 마인드교육과 복음을 전하는 일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온라인 대전도집회에서 인천교회의 여러 형제가 개인 방송으로 박옥수 목사의 설교를 중계했는데, 또 많은 성도가 SNS 개인 채널을 통해서 집 안에서도 전도를 이어가고 있다.

오늘 프로그램을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보았습니다. 그동안 아내가 교회를 다녀도 큰 관심이 없었는데 이번에 줌을 통하여 같이 말씀을 듣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말씀을 접하게 되었고 말씀이 너무 좋았습니다. 하나님 앞에 예수님께서 죄를 담당하신 말씀을 들으면서 감사했습니다.”(이영섭)

평소 우울증이 심해서 정신과 약도 먹고 잠을 못 잤습니다. 복음은 들었지만 8년 동안 교회와 연결이 끊어져 있다가 마인드 카드 뉴스를 받았습니다. 부인회 집회를 참여해 다시 복음을 듣게 되고 저는 이제 구원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자매님들과 마음에 있는 이야기도 나누고 남편과도 교류하면서 마음이 많이 밝아졌습니다.” (유미진)

실버대학 초청 가수로 연결이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부인회 행사를 함께하면서 대전도 집회에서 박옥수 목사님 말씀을 같이 듣고 복음을 듣게 되었습니다. 이후 신건하 목사님이 복음 전해서 말씀 앞에 구원을 받았고 감사합니다. 로마서 324절에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앞으로 모든 행사에 무료 행사를 하려고 합니다.” (송유나)

열왕기하 7장에서 하나님은 문둥이 네 명의 부족한 발걸음을 큰 군대의 소리로 바꾸셨다. 그것처럼 아무 능력과 조건이 없는 평범한 주부들이 교회와 종의 음성을 따라 발을 내딛자 한 부분 한 부분 배우게 하시고 전문가가 되게 이끌고 계신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의 삶에는 매일 웃음과 소망이 넘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