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교회, 기쁜소식이 울려퍼진 성탄전야제
[서울] 양천교회, 기쁜소식이 울려퍼진 성탄전야제
  • 김가연
  • 승인 2020.12.28 1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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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24일 기쁜소식양천교회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예수 그리스도 탄생에 대한 기쁨과 감사를 나누고자 온라인으로 성탄전야 예배를 드렸다. 예년과는 달리 대면 모임이 불가한 연유로 각 부서별로 행사를 기획하고 영상물을 만들어 온라인 줌과 유튜브 방송을 통해 성도들과 가족들, 초청한 지인들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1부 부서별 공연

 매년 성탄전야 행사를 개최해온 양천교회 성도들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올해는 교회에서 모일 수 없게 됐다. 이에 주일학교, 학생회, 대학/청년회, 장년회, 부인회, 실버회 등 각 부서별로 노래, 댄스, 콩트, 드라마 등을 영상으로 제작해 이번 행사를 비대면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공연은 1, 2부로 나누어 각각 김호국·이윤회 부부, 노주은 자매의 사회로 진행됐다.​​​​​​

 1부 행사는 유치부와 주일학교 댄스와 합창을 시청한 후 남부 아프리카 짐바브웨 교회와 동부 아프리카 부룬디 교회에서 보내온 소식을 함께 시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짐바브웨 19기 해외봉사 단원으로 활약 중인 양천교회 조수경 자매를 통해 2020년 한 해 동안 짐바브웨에서 일하신 하나님의 생생한 역사를 함께 돌아봤고, 양천교회에서 함께하다 부룬디로 파송된 최재혁 목사 부부가 전하는 크리스마스 칸타타 순회공연 등의 아프리카 소식을 들으며 한국에서 마치 아프리카를 여행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대학부는 콩트, 청년부 드라마, 부인회 연극, 3045 장년들의 뮤직비디오, 실버들의 '실버산타 가가호호 방문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청년부에서 준비한 드라마 마인드 카운셀러는 양천교회 청년들이 감독, 촬영, 영상, 편집 등을 도맡아하며 다가오는 온라인 겨울캠프에 선보일 작품이다.​​​​​​​

 2020년 양천교회 부서들의 복음을 향한 새로운 발걸음들이 활기찼는데, 그 중 하나를 손꼽으라면 3045 젊은 장년들의 변화상이었다. 교회 일에 미온적이고 직장이나 가정에 빠져 있던 젊은 장년들이 몇 차례의 워크숍을 갖고, 마을 공동체 사업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교회의 예배 안내, 찬송 지휘, 주차 등 교회 일을 하나둘 도맡아 하면서 복음의 일꾼으로 자리매김했다. 교회와 함께했던 기쁨의 순간과 행복을 뮤직비디오로 나타냈다.​​​​​​​

 부인회에서는 '新 흥부놀부전' 연극을 통해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보이스피싱 사기단을 소재로 보이스피싱처럼 우리를 속이는 사단의 계략을 면하려면 무엇이든 물어보고 교류하는 것이 중요함을 일깨워주었다. 실버 교사들은 실버 산타가 되어 코로나로 인해 만남이 어려운 실버들에게 선물 증정 및 교류 시간을 가졌다.​​​​​​​

│양천교회 10대 뉴스

 2020년 양천교회의 10대 뉴스를 선정해 함께 짚어보는 시간도 가졌다. '새벽 말씀 현장 참석, 줌. 유튜브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함께할 수 있다'가 1위를 차지했고, 1월의 아프리카 5개국 방문, 기쁜소식양천교회 유튜브 채널 온라인 전도 활성화, 복음전도훈련 및 복음전도대회, 청년회 온라인 한국어 캠프 등이 뒤를 이었다.

 블레스합창단의 합창에 이어 이헌목 목사의 성탄메시지가 이어졌다.​​​​​​​

│이헌목 목사 성탄 메시지

 이 땅에 하나님이신 예수님, 말씀이신 예수님이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셔서 잃어버려진 우리들을 하나님께로 이끄신 주님의 사랑을 전했다.

“예수님의 탄생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고, 이 땅에 있어서 가장 큰 빅뉴스는 바로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신 것입니다.”

죽은 자를 살리시고, 잃어버린 자를 찾도록 찾으시고, 부지런히 찾고 계시는 주의 사랑을 누가복음15장 잃어버린 양을 찾고, 드라크마를 찾고, 집을 나간 아들을 기다리고 돌아오기를 염원하는 아버지의 사랑을 통한 비유로 잘 나타내셨음을 말하며 그 주님의 사랑이 오늘도 모든 것을 회복시켜주시고 우리 삶을 이끌어 가심을 전했다.


│2부 행사

 2부는 가족 장기자랑, 모두가 함께하는 스케빈저헌트, 행운권 추첨으로 1부의 열기를 이어갔다.​​​​​​​

 "크리스마스 가족장기자랑을 준비하면서 한 해를 돌아보는데, 예준이 배꼽이 박 목사님의 기도로 낫게 된 일이 생각났습니다. 작고 소중한 아이가 심한 배꼽탈장을 앓아 기저귀도 채우지 못하고 볼 때마다 부모인 저희가 대신 아팠으면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러나 종의 인도로 2번이나 박옥수 목사님의 기도를 받게 되었고 신기하게도 딱딱했던 배꼽이 물렁해지며 점점 자리를 찾아가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장기자랑에서 대상을 타며 하나님이 일하신 간증을 양천교회 전 성도와 같이 나눌 수 있어 감사했고 저희 삶에 늘 함께하시는 하나님께 이 영광을 돌립니다." (대상 유종휘, 한정원 부부)​​​​​​​

 "가족장기자랑을 해야 하는데 아이디어가 없고 둘째가 많이 아팠는데 기도회를 하고 가족회의를 하며 하나님이 지혜를 주셨고, 둘째가 침대를 박차고 나왔습니다. 첫째가 반주를 하고, 가족 모두가 노래하면서 실컷 웃었고,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지혜가 없어 포기할 수밖에 없었는데 가족 모두가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로 잘 마무리할 수 있었고 교회 안에서 같은 마음으로 살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감사했습니다." (1등 박재천, 손정화 부부)​​​​​​​

 온 가족이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스케빈저헌터가 진행돼 각 가정에서 협력해 미션을 수행하며 참가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동물분장, 몸으로 말해요, 합심해서 댄스 따라하기 등 모니터 앞에서 온 가족이 웃고 즐기는 행복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성경공부를 통해 연결된 김영란 씨가 자주 지방을 오가는 일정으로 인해 모임에 나오는 횟수가 줄면서 마음에 말씀이 정착되지 않아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번 성탄전야제에 함께 시청하는데 공연을 보면서 마음을 조금씩 열고 이헌목 목사님 메시지를 들으며 잃어버려진 자기를 찾아오신 예수님의 사랑을 발견하고 감사했습니다.” (신미영 집사)​​​​​​​

 마지막으로 행운권 추첨을 통해 따뜻한 선물들이 참석자들에게 전달되며, 2020 성탄전야제의 막을 내렸다. 온라인으로 진행하면 감동이 얼마나 될까, 참여도는 어떨까 등 모든 것은 기우에 불과했다. 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풍성한 내용, 가정에서 부서별로 마음을 모으며 많은 교류와 사고를 이어간 복된 시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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