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캠프_대구경북] 코로나 속에서도 희망을 전하는 월드캠프
[월드캠프_대구경북] 코로나 속에서도 희망을 전하는 월드캠프
  • 손예진
  • 승인 2021.07.16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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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부터 16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
- 학생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언택트 축제
- “사람들과 교류하며 행복했어요” 학생들의 마음에 꽃핀 소망

 전 세계 청소년들이 즐기는 축제 2021 온라인 월드캠프가 12일 막을 열었다. 이번 월드캠프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지속되며 몸과 마음이 지친 학생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전해주기 위한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됐다. ▲아카데미 ▲스케빈저헌트 ▲세계문화공연 ▲명사초청강연 ▲마인드강연 등의 프로그램이 유튜브와 줌(ZOOM)을 통해 진행됐다. 소통과 교류를 통해 행복을 나누는 월드캠프 현장을 살펴보았다.

학생들의 흥미를 반영한 아카데미
학생들의 흥미를 반영한 아카데미

‘보고 듣고 배우고 즐기고’ 유익한 아카데미 활동

매일 오전 9시가 되면 월드캠프 오전 프로그램인 ‘아카데미’가 시작된다. ▲한식 요리연구가 심영순 씨의 고귀한 인생 한그릇 ▲슬기로운 금융생활 ▲랜선여행 ▲북콘서트 등 24가지의 아카데미 중 학생들은 자신이 원하는 아카데미를 골라 유튜브로 시청할 수 있다. 다양한 종류의 아카데미는 학생들의 흥미와 관심사를 잘 반영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슬기로운 금융생활’ 아카데미에 참여한 김지수 학생은 “이제 막 성인이 되고 경제활동에 관심이 많아졌는데, 마침 금융 생활에 대한 아카데미가 있어 선택했다”며 “아카데미를 통해 과소비 습관을 고치는 방법, 가계부 작성법 등을 배웠다. 나의 소비 가치관을 돌아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여행이 어려운 상황에서 학생들의 아쉬움을 달래줄 랜선여행 아카데미가 인기를 끌었다. 정유리 학생은 “코로나로 인해 활동이 제한되어 답답했는데 여행 아카데미에 참여하면서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었고, 우울했던 마음이 치유되는 시간이었다”며 “코로나가 끝나면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월드캠프에 꼭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스케빈져헌트에 참가한 학생들이 미션을 수행 중이다
스케빈져헌트에 참가한 학생들이 미션을 수행 중이다

한마음이 되는 시간, 온라인 스케빈저 헌트

 오후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상품도 받을 수 있는 ▲굿퀴즈온더월드 ▲온라인스케빈저헌트 ▲월드카페 ▲전지적성공시점 ▲외국인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수요일 오후에 진행된 스케빈저헌트는 무료한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게임으로 구성돼 큰 인기를 끌었다. 학생들은 ‘최고의 맛을 찾아라!’는 주제 아래 팀원들과 한마음이 돼 ‘노래 이어 부르기’, ‘영상통화로 가족과 하트 만들기’ 등의 협동 미션을 수행했다. 

 스케빈저헌트에 참여한 김나현 학생은 “혼자라면 풀지 못했을 문제들을 팀원들과 함께하며 쉽게 풀 수 있었고, 팀원들과 같이 고민해보고 답을 도출해냈을 때의 기쁨이 혼자 풀었을 때의 기쁨보다 훨씬 크다는 것을 느꼈다”며 “새로운 사람들과 관계를 형성할 수 있어 뿌듯하고 즐거웠다”고 마음을 표현했다.

 스케빈저헌트는 대구경북 지역의 대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진행했다. 학생들이 직접 연출, 연기, 분장 등을 분담해 프로그램을 기획하기가 쉽지만은 않았지만 이를 통해 학생들은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었다고 한다. 영상 촬영팀의 최준식 학생은 “영상을 촬영하면서 날씨, 시간, 장소 등에 많은 제약과 어려움이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어려움을 해결해 주셨다.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어 감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회 각 분야의 명사들의 강연
사회 각 분야의 명사들의 강연

명사초청강연을 통해 지혜를 얻다

 월드캠프에서 빠질 수 없는 시간이 있다. 바로 ‘명사초청강연’이다. 이번 월드캠프에서는 국제청소년연합 박문택 회장, 세계적인 투자 전문가 짐 로저스와 브라질 헤지브라지우TV 국장 주앙 루이스, 국민배우 이순재까지 다양한 분야의 명사들이 강연을 펼쳤다.

 박문택 회장은 “희망은 언제나 여러분 옆에서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다. 그 희망을 믿고 가면 희망이 여러분들을 어려움에서 벗어나게 해줄 것이다”며 “때로는 우리가 생각한 시기에 희망의 결과물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우리가 정한 것일 뿐이지, 여전히 희망은 살아 있다. 희망은 쳐다보면 믿어지게 돼 있다”고 말했다.

 강연을 들은 최준환 학생은 “모든 일에 좋은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었는데 강연을 듣고 막혀 있던 부분이 뚫리는 느낌을 받았다. 모든 것을 잘해야 한다는 생각을 내려놓고 희망을 가지고 사는 방법을 알려주셔서 감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계 3대 투자가 짐 로저스 강사는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자신이 진정으로 좋아하는 것을 찾고, 온 마음을 다해 그 일을 쫓아라”고 말했다. 또한 글로벌 시대에 발맞춰 외국어를 익히고, 외국에서 살아보며 자신에 대해 더 깊이 알아가라고 조언했다.

 강연을 들은 김인영 학생은 “세계적인 투자가인 짐 로저스가 명사 강연을 해준 것이 정말 놀라웠다. 우리 20대들을 향한 짐 로저스의 진심 어린 조언을 들을 수 있어 감사하다”며 “강연 중 행복한 사람이 성공한 사람이라는 말이 가장 와닿았다. 앞으로 내가 좋아하는 일을 꾸준히 하면서 꿈을 이루고 싶다”고 참석 소감을 말했다.

마인드 강연을 하는 박옥수 목사
마인드강연을 하는 박옥수 목사

학생들의 마음에 변화를 일으킨 마인드 강연

 매일 오전 저녁으로 박옥수 목사의 마인드강연이 진행됐다. 박 목사는 “성경 속 말씀은 마약, 도박, 게임 등에 빠진 학생들의 마음을 밝게 변화시킨다”며 성경을 인용해 강연했다. 박 목사는 38년 된 병자가 생각 속에서는 걸을 수 없었지만, 생각을 버리고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들였을 때 걷고 변화했다고 말했다. 이 이야기는 로마서 3장 24절의 복음과도 연결됐다. 박 목사는 “내 생각에선 분명히 내가 죄인이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의인이라고 하셨다. 하나님이 의롭다고 하시면 의로운 것이다. 내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면 된다”고 복음을 전했다.

 강연을 들은 채지민 학생은 "실제 재판에서 죄를 지은 사람이 아니라 판사가 죄에 대한 판결을 내리는 것처럼 성경에서도 죄를 지은 내가 스스로 죄인이라고 결정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심판자이신 하나님이 판결을 내려야 한다는 것을 처음으로 알게 됐다. 또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신 것이 내 죄를 대신한 것임을 알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지수 학생은 "마인드 강연을 들으며 죄에 대한 판결은 판사만의 권리지, 그 누구도 죄의 유무를 판단할 수 없다는 내용이 기억에 남았다.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나 자신을 돌아보지 못했는데, 이번 캠프를 계기로 나의 내면을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성소민 학생은 "예수님이 인도하는 길을 간다면 절망적인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또한, 예수님을 통해 죄를 사해주셔서 복된 삶을 살 수 있게 됐다는 걸 알게 됐다. 마인드강연을 들으면서 두려움과 악, 분노, 절망, 암흑, 불안 등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마음의 세계를 배워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권준성 학생은 "낮은 마음의 위치에 있을 때, 하나님이 일하실 수 있고 복을 받을 수 있다는 강연을 들었다. 목사님께서 어떤 마음의 위치에 가야 행복해질 수 있는지를 알려주셔서 나도 이제 행복할 수 있겠다는 소망이 생겼다"고 말했다.

 태국에서 온 유학생 벤자군 낫가몬은 "마인드강연을 들었을 때 잘 이해하지 못했는데 선생님과 이야기하며 로마서 4장 5절의 ‘일을 아니할지라도 경건치 아니한 자를 의롭다 하시는 이를 믿는 자에게는 그의 믿음을 의로 여기시나니’라는 말씀을 들었다. 38년 된 병자가 아무것도 하지 않았지만 ‘일어나 걸어가라’는 예수님의 말을 믿었을 때 걸을 수 있었던 것처럼 예수님이 내 죄를 다 가져갔다는 것을 믿기만 하면 되는 것이었다. 그러면 나는 의인이 맞다"고 말했다.

 가나에서 온 유학생 에녹은 "박옥수 목사님께서 '예수님이 우리의 죄를 씻으셨고 예수님을 믿는 것 외에는 우리가 의롭게 되는 길이 없다'고 말씀하셨다. 전에는 죄를 지으면, 사단이 ‘하나님이 너를 거절할 거야’라는 생각을 줬다. 하지만 이제는 죄를 짓더라도 하나님이 나를 거절하지 않는다는 것을 믿게 됐다. 이미 예수님이 내 죄를 가져가셨고 나는 하나님 앞에 의롭다"고 소감을 밝혔다.

월드캠프는 16일(금)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대구지부 관계자는 이번 월드캠프에서 성경을 통해 마음의 세계를 배운 학생들이 사고하고 교류하며 행복한 삶을 살게 될 것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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