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_원주] “세상 죄를 지고 가신 하나님의 어린 양" - 이종백 목사 초청 온라인 성경세미나
[강원_원주] “세상 죄를 지고 가신 하나님의 어린 양" - 이종백 목사 초청 온라인 성경세미나
  • 백은숙
  • 승인 2021.09.11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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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를 복음으로 덮은 온라인 성경세미나가 이제는 지역으로 돌아왔다. 코로나가 발생한 지 2년째에 접어든 지금, 코로나로 인해 복음을 전하지 못한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온라인 복음 전도는 활발해졌다. 각 지역의 교회들도 온라인 전도에 뛰어드는 가운데 기쁜소식원주교회는 코로나로 피해왔던 활동을 재개하기 시작했고, 이번 9월 5일부터 8일까지 이종백 목사를 초청해 4일간 온라인 성경세미나를 개최했다.

온라인 성경세미나 포스터

 코로나 이후 오랜 기간의 공백 끝에 열린 이번 지역 성경세미나는 전면 비대면으로 진행됐고, 유튜브와 줌을 통해 실시간 중계됐다. 원주교회는 대면 홍보를 안 하는 대신 신문에 광고를 싣거나 SNS를 이용하는 등 온라인 홍보에 주력했다.

교차로 신문에 실린 성경세미나 광고

 성경세미나를 앞두고 기쁜소식원주교회 담임 양정학 목사는 육신의 선을 긋고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신앙에 관해 이야기하면서 하나님이 원주교회를 통해 일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성경세미나 임원진은 원주교회 성도들이 담임 목사님의 말씀을 따라 약속대로 일하실 하나님을 소망하면서 지인 초청에 나섰다고 밝히면서 이번 세미나를 통해 많은 간증을 주실 하나님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성경세미나에서는 청년집회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지금까지의 성경세미나와는 다른 행보를 보였다. 원주교회 청년들은 젊은 연령층이 보다 쉽게 마음을 열고 세미나를 접할 수 있도록 사회, 간증, 공연 등의 프로그램을 청년들에게 맞게 재구성했다.

청년 집회

 또한 메인 강연이 끝난 후에는 소회의실을 통해서 자신이 초청한 지인과 1:1 교제를 하며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원주교회 청년부는 청년집회를 따로 기획하게 된 목적이 청년들의 개인전도 때문이라고 밝히면서 이번 세미나를 통해 청년들이 부담 가운데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원주교회는 매일 저녁 온라인으로 기도회를 열면서 세미나를 준비했고, 총 191명을 작정한 가운데 세미나가 시작됐다.

구역별 기도회
청년 기도회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진행됐던 온라인 세미나였던 만큼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극장에서 보던 것과 같은 큰 스크린이 설치되고 직접 예배당을 찾은 사람과 온라인을 통해 접속한 사람들이 어우러졌다. 이번 성경세미나는 코로나 시대를 맞서 교회가 어떤 방법으로 예배를 준비하고 전도해야 하는지를 정확히 제시했다. 세미나의 사회를 맡은 양정학 목사는 불가능해 보였던 이번 집회를 준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강사의 말씀을 통해 많은 은혜를 입기 바란다고 전했다.

온라인 참석자를 위해 설치된 대형 스크린
온라인 참석자를 위해 설치된 대형 스크린
사회를 맡은 원주교회 담임, 양정학 목사
사회를 맡은 원주교회 담임, 양정학 목사

 성경세미나의 주강사인 기쁜소식김포교회 이종백 목사는 집회 기간 “로마서”를 인용하여 강연을 펼쳤다.

성경세미나의 주강사 이종백 목사

 “신앙은 하나님의 마음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율법을 주신 이유는 우리들이 죄를 깨닫고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당신의 '의'를 발견하기 위함입니다. 우리에게는 다른 길이 없습니다. 사람들이 자신의 길과 방법 때문에 예수님의 은혜를 발견하지 못하는데 로마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떻게 의롭게 하시고 당신의 사랑을 나타내셨는지 밝히고 있습니다.

 우리가 신령한 삶을 사는 것 또한 행위가 아닌 믿음으로 되는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형편이나 생각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과 마음을 합하면서 경건치 아니한 나를 의롭다고 하시는 하나님을 믿는 것이 참된 믿음입니다. 여러분은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을 대하여는 산 자로 여기며 우리 지체를 불의의 병기로 죄에 드리지 말고 의의 병기로 하나님께 드리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종을 믿고 말씀 앞에 순종하는 삶을 살게 되길 바랍니다."

 이종백 목사는 4일간 총 7번의 설교를 했고 시간마다 복음을 전했다.

 강연이 끝난 후에는 줌 소회의실을 통한 2부 교제와 개인상담이 이어졌다. 2부 교제는 장년, 부인, 실버, 청년으로 나뉘어 진행됐고 참석자들은 세미나 때 들은 말씀을 상기하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박희진 목사와 함께하는 2부 교제 - 장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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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목사와 함께하는 2부 교제 - 부인

 개인 상담에서는 기쁜소식선교회 사역자들이 1:1로 상담 신청자와 교제하면서 다시 한 번 복음을 전했다. 참석자들은 개인 상담을 통해 구체적으로 복음을 들을 수 있어서 기쁘다며 개인 상담을 통해 구원을 확신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사역자 및 사모와 개인 상담 중인 세미나 참석자

 또한 청년들은 2부 교제 시간에 자신이 초청한 지인에게 직접 복음을 전했다. 매일 저녁 1명을 초청해서 복음을 전하는 것을 목표로 했던 청년들은 미리 복음 자료를 준비했고 메인 강연이 끝난 후 소회의실에서 각자가 초청한 지인들과 만나서 복음을 전했다.

2부 교제에서 지인에게 복음을 전하는 청년들

 청년들은 개인전도가 부담스러워서 피했는데 이번 세미나를 통해 부담 속에 뛰어들고 그 안에서 역사하는 하나님을 맛볼 수 있었다며 기쁨을 표했다.

 "집회를 앞두고 목사님께서 예수님의 마음으로 사는 것과 자신의 마음으로 사는 것의 차이를 이야기하시면서 우리가 육신의 생각에 이끌리는 것은 힘이 약해서가 아니라 사단에게 속았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동안 복음을 전하다가 상대방이 마음을 닫으면 '좀 더 기다려야겠다' 하면서 손을 놓아버렸는데 주님과 교회의 마음은 그렇지 않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전도하던 중 10년 전에 알게 된 학부모가 이번 집회에 다시 연결되어 목사님과 교제를 나누었고 교회와 함께하는 부분에 마음을 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년 전에 제 권유로 대안학교에 입학한 제 제자의 어머니가 연결되어 목사님과 줌을 통해 복음교제를 나누면서 구원을 받으셨습니다. 저를 통해 열매를 맺고 싶다는 말씀대로 일하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안현지 자매)

양정학 목사와 교제 중인 안현지 자매 지인

 "집안에 어려운 일이 생겨서 마음이 복잡했는데 원주에 사는 조카며느리가 성경세미나에 가자고 하면서 저를 원주로 데리고 왔습니다. '내가 조카 며느리집에 가면 며느리한테 뭐가 생기는 것도 아니고 성가시고 귀찮을 텐데 왜 저렇게 오라고 할까? 무엇 때문인지 모르지만 나를 생각해서 저러는데 한번 가봐야겠다'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넓은 예배당에 조카며느리와 함께 앉아서 목사님 말씀을 듣는데 성경에서 예수님이 내 죄를 다 씻어 놓으셨다는 말씀이 너무 신기하고 감사해서 손뼉을 쳤습니다. 저를 초청해준 조카며느리가 정말 고맙습니다." (강미라 자매)

강미라 자매

 "온라인 집회를 앞두고 목사님께서 초청할 분들을 작정하고 복음을 전하는 부분에 구체적으로 사고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셨습니다. 어느 날 이삭의 아내를 구하러 가는 늙은 종의 말씀을 들었는데 늙은 종이 주인의 귀한 것을 보여줬을 때 리브가가 늙은 종을 따라갔습니다. 그 말씀처럼 서울에 계신 시댁의 큰어머니에게 제 삶에 일하신 하나님을 간증했고 큰어머니를 원주로 모시고 와서 집회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에 관심이 없던 큰어머니의 마음을 낮추시고 자기를 기대하는 마음을 없애신 후 큰어머니를 구원의 문으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날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가족들을 구원으로 이끌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김혜정 자매)

 “집회 전 목사님께서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아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라는 말씀을 전하시는 것을 듣고 가족에게 전도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제 시어머님은 천주교를 10년 넘게 다니셨고 인간적인 선과 의가 강한 분이신데 올해가 86세로 뇌경색으로 쓰러지신 지 13년째입니다. 언어장애가 있으셔서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을 꺼리시고 거동도 불편하십니다. 그래서 더욱 이번 온라인 성경세미나는 몸이 불편하신 우리 어머님을 위해 하나님이 준비하신 것 같습니다. 노트북을 켜서 줌으로 말씀을 듣는데 2시간 동안 말씀 듣는 것도 굉장히 힘들어하셨고, 2부에서는 일대일로 한 시간을 더 하니까 힘들어서 그러신지 노골적으로 싫어하는 표정을 지으셨습니다. 그런데 제가 물러나고 싶지 않아 일부러 냉정하게 지옥에 대해서 말씀드리니까 두려우셨던지 움찔하시면서 말씀을 듣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때 성령이 어머님께 역사하셨습니다. 어머니의 마음이 바뀌면서 셋째 날, 넷째 날은 말씀을 달게 들으시고 2부 교제 때는 어눌한 표현으로 반응도 보이셨습니다. 어머니는 죄를 씻는 것이 예수님의 피라는 말씀에 화답하시면서 예수님의 피가 당신의 죄를 깨끗이 씻었다고 하셨습니다.” (강주숙)

 4일간 진행된 온라인 성경세미나가 마친 후, 원주교회 성도들은 우리를 죄가 아닌 하나님께 드리며 오직 영혼을 구원하는 믿음으로 달려가라는 말씀 앞에 순종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앞으로도 교회 안에 있는 말씀을 통해 맺어질 복음의 열매가 소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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