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예수그리스도의 마음 전하는 중미 부모교육
[대구] 예수그리스도의 마음 전하는 중미 부모교육
  • 권은민
  • 승인 2021.11.02 0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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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28일(현지시간) 중미 7개국 부모대상 온라인 부모교육 열어
- ‘사춘기에 오는 변화 지혜롭게 극복하기’ 주제로 열려
- 강사 김진성 목사, ‘대화, 소통, 교류를 통해 깊은 사고와 자제력을 키워야..’ 강조

기쁜소식대구교회(이하 대구교회) 2040부인회는 10월28일(목) 중미 7개국(멕시코, 도미니카공화국, 파나마, 푸에르토리코,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온두라스) 부모를 대상으로 9회차 부모교육을 개최했다. 

매달 1회 진행되는 부모교육은 1,000명이 넘는 많은 중미 부모들이 함께했고 대구교회 2040부인들이 직접 대본작성, 드라마 연기, 패널, 사회 등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부모교육을 준비하는 2040부인자매들

이날 교육은 지난 참가자 소감영상, 축사영상(온두라스 대통령부처 직속 프로그램 ‘여성마을’ 총 책임자 로사 데 루르데스 파스 하슬람), 아이스브레이킹, 공감드라마 ‘사춘기 부모감정 사용설명서’,  부모교육 강연, 참가자 소감 발표, 나라별 공감토크 순으로 진행됐다.

온두라스 대통령부처 직속 프로그램 ‘여성마을’ 총 책임자 '로사 데 루르데스 파스 하슬람'의 축사 영상

9회차 부모교육 주제인 ‘사춘기에 오는 변화 지혜롭게 극복하기’는 지난 7회차에서 다룬 ‘사춘기에 접어든 우리아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교육 이후 중미 부모들에게 큰 공감을 불러일으켜 사춘기에 관한 주제로 다시 한번 준비하게 됐다. 공감드라마 ‘사춘기 부모감정 사용설명서’ 코너에서는 실생활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재연한 영상을 보며 같은 상황에서 부모들 각자가 어떻게 자녀들을 대하는지 적어보고 공유하며 부모 자신들도 몰랐던 모습을 뒤돌아보는 시간이 됐다. 

‘사춘기 부모감정 사용설명서’ 재연드라마를 보며 사회자의 질문에 답을 적은 참가자들

이어진 마인드 강연시간.
강사 기쁜소식대구교회 김진성 목사는 감정을 컨트롤하기 쉽지 않은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들을 위해 교류를 통해 마음의 변화를 겪은 실제 사례를 들며 사춘기 자녀에게서 나타나는 변화를 어떻게 지혜롭게 극복할 수 있는지 설명했다.  

강연을 하고 있는 김진성 목사

김 목사는 “부모들은 자녀가 잘 되기를 바랍니다. 어떻게든 잘 자라서 행복하고 좋은 사람으로 자라나길 바랍니다. 하지만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들은 당황스러운 일들을 많이 겪습니다. 자녀들이 안하던 거짓말도 하고, 작은 일에도 쉽게 짜증과 화를 내고 흥미를 잃어버리고 포기가 빠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사춘기 때는 많은 욕구들이 일어나는 시기입니다.”라며 현재 아이티에 있는 이한솔 선교사의 청소년시절의 이야기를 예화로 설명했다. "이한솔 선교사는 사춘기시절 방황하고 부모님을 거스리고 살았지만 스스로 벗어나려고 해도 바뀌지 않아 고통스럽게 살았는데 월드캠프에 참석해 마음을 나누고 예수님의 마음과 연결되면서 지금은 자신과 같이 방황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일하고 있습니다“라며 “강한 욕구를 다스리려면 사고력과 자제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자제력은 깊은 사고를 통해 생기는 데 혼자서는 깊은 사고를 할 수가 없습니다. 사고력과 자제력은 대화하고 소통하고 교류하면서 길러집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배울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함께 하면서 대화하고 소통하고 교류한다면 사고력과 자제력이 키워져 각 가정에 웃음꽃을 피우게 될 것입니다.”라고 강연했다.

강연 이후 각 나라별로 준비된 줌(ZOOM)을 통해 나라별 모임을 가지며 참가자들의 진솔한 소감을 발표했다.

샤론 톰슨/멕시코

샤론 톰슨/ 멕시코
“이번 부모교육 행사를 준비해주신 관계자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강연은 제게 너무나 유익한 시간이었고, 계속되는 강연들을 통해 제 아이들과 관계에서 부족한 점들을 알 수 있게 되어 감사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제 아이들과의 관계를 개선할 수 있다는 소망이 생겼습니다. 사람들마다 제 각기 성격은 다르지만, 매 강연마다 각 사람들의 마음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기 때문에 제 마음에 쉼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매번 우리에게 마음의 세계를 상세히 가르쳐 주시는 강사님께 감사드립니다.”

리즈 갈레아스/온두라스

리즈 갈레아스/ 온두라스
“저는 8살, 6살 그리고 1살 이렇게 세 아이의 엄마입니다. 낮으로는 직장도 다니고 저녁으로는 학업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학업과 업무로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쳐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지인의 소개로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고, 이런 강연이 저에게 꼭 필요한 강연들이라는 마음에 들어 강연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강사 목사님은 강연에서 아이들을 어떻게 교육하고 행동적인 부분도 설명해 주셨지만 저희 마음이 어떻게 교류되며 또한 작용되는지 자세하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제 마음이 지치고 힘들 수도 있지만 가장 어려운 것은 교류되지 않는 것이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번 강연을 통해 배운 부분을 제 삶속에 조금씩 적용하며 사소한 부분에서부터 교류하는 연습을 하려 합니다. 제 마음에 새로운 발견과 기쁨을 준 부모교육팀 모두에게 감사 드립니다.”

애비 키뇨네스/푸에르토리코

애비 키뇨네스/푸에르토리코
“저는 25, 14, 9살 세 명의 엄마입니다. 사춘기에 관한 이번 강연을 들었을 때 제가 14살 아이에게 잘못하고 있는 부분들이 보였습니다. 아이가 어떤 변화를 겪고 있는지 아이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고 있는지 물어보지도 않았고, 그 중요성을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강연을 듣고 나서 우리 가족의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조금씩, 조금씩 아이에게 먼저 다가가 대화하기를 시작했고, 아이도 그런 마음을 느꼈는지 제게 마음을 열고 다가와 주었고, 저는 요즘 아이와 제 마음이 연결되어있는 것을 느낍니다. 이런 강연을 소개시켜준 현지 선교사님께도 감사드리고 최고의 어머니가 될 수 있는 법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까르라 아라우스/코스타리카

까르라 아라우스/코스타리카
“이번 강연은 제게 필요한 내용이었습니다. 우리 부모들에게는 정말 아이들을 키우는 부분에 도움이 필요합니다. 이번 강연을 통해 아이에게 자제력을 키워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동안은 아이가 짜증을 내고 말을 잘 듣지 않는다고만 생각하고 같이 화를 내었는데, 강연을 통해 아이의 마음을 공감하며 대하는 것이 부족한 부분이 보였습니다. 계속해서 아이들을 어떻게 대하여야 하는지 배우고 싶습니다.”

라켈 우에르타스/과테말라

라켈 우에르타스/과테말라
"먼저 아이들을 잘 키우기 위해서 고민하고 힘들어하는 것이 저 혼자만이 아니라는 것이 마음에 위안이 되었습니다. 주변이 도움과 가르침이 필요한 엄마가 많은 것을 알았을 때 정말 저는 평안을 느꼈습니다. 저는 이 강연을 통해 계속 배우고 싶습니다. 또한 청소년들과 부모님들을 위한 이란 단체가 과테말라에 있어 무척 감사합니다. 사랑과 지식 그리고 지혜를 저희에게 전해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대구교회 2040부인회는 “준비하는 과정 속에 많은 어려움도 있지만 부모교육을 통해 예수그리스도의 마음이 중미전역에 전해지는 것이 감사하다”며 “선교회가 내딛는 복음의 힘찬 행보에 함께 참예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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