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새로운 마음의 눈을 선물한 ‘온라인 귀국발표회’ 
[대구경북] 새로운 마음의 눈을 선물한 ‘온라인 귀국발표회’ 
  • 권은민
  • 승인 2022.03.07 16:1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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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밴드, 건전댄스,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 마련
- 실제 이야기를 담아 감동을 전한 다큐멘터리, 트루스토리
- 마음의 소망을 전하는 마인드강연

지난주 성황리 마친 ‘온라인 귀국발표회’가 대구경북지역 성도들의 뜨거운 요청으로 대구에서 앵콜로 열렸다. 기쁜소식대구교회에서 개최된 앵콜 귀국발표회는 코로나 확산세로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현장 참석과 화상회의 어플리케이션 줌(ZOOM) 중계로 동시 진행되었고 모든 공연프로그램은 영상으로 제작됐다. 


■ 해외봉사단원들의 활동을 격려하는 축사

코로나 펜데믹으로 전 세계에 큰 위기가 있었지만 해외봉사단원들의 활동은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소망을 전하는 통로가 됐다. 영남이공대학교 김용현 학장은 해외봉사단원들의 활동을 응원하고 격려하기 위해 귀국발표회를 준비한 단원들과 행사에 참석한 이들에게 축사를 전했다. 

축사를 전하는 김용현 학장

“해외봉사활동은 여러분들만 할 수 있는 큰 성과입니다. 지난 1년은 여러분이 인생을 살아가는 데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단 한 명 낙오자도 없이 무사히 귀국한 것에 여러분께 최고의 격려와 찬사를 보냅니다. 여러분이 자랑스럽습니다.” (김용현 영남이공대 학장 축사 中)


■ 밴드, 건전댄스,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 마련

식전행사를 장식한 굿뉴스밴드 ‘슈퍼스타’와 라이쳐스스타즈 ‘Yeah!’의 밝은 에너지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마음을 열게 했다. 중남미, 태국, 남태평양, 미국, 아프리카, 독일, 중국 등 문화공연은 해외에서 안무 창작, 촬영을 하고 단원들이 영상을 편집하고 제작했다. 각 나라 명소와 전통의상 등 현지 문화의 특색을 살려 공연을 더욱 다양하게 즐길 수 있었다.

굿뉴스밴드와 라이쳐스스타즈, 해외 각국에서 준비한 다채로운 공연들

■ 실제 이야기를 담아 감동을 전한 다큐멘터리, 트루스토리

푸에르토리코로 해외봉사를 다녀온 박은유 단원의 다큐멘터리

다큐멘터리는 푸에르토리코로 해외봉사를 다녀온 박은유 단원의 실제 이야기를 담았다. 어린 시절 부모의 잦은 다툼과 이혼으로 마음에 많은 상처를 가지고 살았던 박은유 단원은 함께 갔던 단원들과 갈등을 겪으며 아버지를 향한 미움과 상처를 발견하게 됐다. 그 일을 계기로 선교사님과 대화를 나누며 예수님은 우리의 아픔과 상처를 십자가에서 이미 끝내신 것과 그 사랑을 발견하고 사람들과 마음으로 지낼 수 있는 법을 배우게 됐다. 이제는 자신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을 찾아가 소망을 전하는 사람으로 변화됐다. 

르완다로 해외봉사를 다녀온 신주애 단원의 트루스토리

르완다로 해외봉사를 다녀온 신주애 단원의 이야기를 연극화한 트루스토리 ‘아프리카에서 찾은 행복’은 이야기의 실제 주인공인 신주애 단원이 직접 연기해 더 큰 감동을 전했다. 글을 읽지 못하는 어머니와 가난한 형편으로 어두운 유년시절을 보낸 신주애 단원은 해외봉사활동을 통해 어머니의 마음과 연결되면서 가족의 행복을 되찾게 됐다. 

참석자들은 다큐멘터리와 트루스토리를 시청하며 눈시울을 붉히며 감동에 젖었다.  


■ 마음의 소망을 전하는 마인드강연

강사 김진성 목사(기쁜소식대구교회 담임)은 민수기 21장 4절-9절을 통해 단원들의 변화는 생각의 방향을 바꾸는 것에서 비롯됐다며 마음의 눈으로 말씀의 약속을 바라볼 때 진정한 행복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인드강연을 하는 강사 김진성 목사

김 목사는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불뱀을 보내서 놋뱀의 능력을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하나님은 불뱀을 없애지 않고 ‘누구든지 놋뱀을 쳐다본즉 살더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불뱀에 물린 자들이 놋뱀을 쳐다보는 순간, 불뱀의 독에서 벗어났습니다. 놋뱀의 능력을 맛본 사람은 불뱀에서 해방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허물이 있고, 죄를 범할지라도 예수님을 바라보면 죄에서 해방됩니다.”라며 “예수님은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는 구원자이기도 하지만,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임마누엘’이라는 이름도 갖고 계십니다. 우리 앞에 문제, 어려움이 있지만 놋뱀되신 예수님을 쳐다보는 순간 세상 끝날까지 함께하신다는 하나님의 약속이 새 힘을 주시는 것입니다. 지금 마음의 눈으로 예수님을 한번 바라보세요. 내 죄를 사하신 예수님, 내게 복주길 원하는 예수님이 함께 계심을 보게 될 것입니다.”라고 강연했다. 

강연을 듣고 있는 참석자들

동구에 사는 윤진혜 씨는 “오늘 귀국발표회를 보면서 눈물이 많이 났습니다. 특히 신주애 단원의 이야기를 보면서 그랬습니다. 가정형편이 어렵고 친구들에게 놀림당하면서 충분히 비뚤어질 수 있는 형편인데 해외봉사프로그램을 만나서 마음이 변화되는 것이 감동적이었어요. 어떤 멘토를 만나는가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는데 좋은 멘토를 만나서 자신의 마음을 열고 마음을 다스리는 것도 배우니까 참 좋았습니다. 저는 공부보다 마음이 성장하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그것을 여기서 배우게 될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도 해외봉사를 다녀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오늘 공연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경주에 살고 있는 최영태 씨는 “푸에르토리코를 다녀온 학생의 다큐멘터리가 기억에 남았습니다. 대학생들이 해외에서 하는 활동들이 대단하고 특히 한국 6.25전쟁 참전용사들과 만나 인사하고 그 분들이 ‘우리들이 희생한 결과가 이 학생들이다.’라는 그 말이 감격스러웠습니다. 그리고 목사님의 강연이 제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나를 바라보고 살기 때문에 힘들고 고통스러웠습니다. 예수님이 길이고 빛이라고 했는데 마음의 초점이 내가 아니고 예수님을 바라볼 때 소망을 가질 수 있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서구에 사는 우경도 씨는 “1년 전 회사 동료로 같이 일하면서 복음을 듣게 됐습니다. 최근에 제가 뇌출혈로 수술을 하게 되고 집안의 다른 일로 아내의 마음도 어려워지고 하면서 지난주부터 교회를 나오게 되었습니다. 오늘 목사님의 강연을 듣는데 저희 부부에게 하시는 말씀 같았습니다. ‘이사야 38:17 보옵소서 내게 큰 고통을 더하신 것은 내게 평안을 주려 하심이라 주께서 나의 영혼을 사랑하사 멸망의 구덩이에서 건지셨고 나의 모든 죄는 주의 등 뒤에 던지셨나이다’ 저희에게 합당한 말씀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나님이 평안을 주신다고 하시는데 예수님의 눈으로 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달서구에 사는 최정옥 씨는 “젊은이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좋은 영상으로 오랜만에 경쾌하고 풍성한 저녁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대학생들이 해외봉사프로그램을 통해서 이런 시간을 갖는 것이 유익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공연들이 학생들이 받은 사랑과 즐거움이 담겨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 신입생인 배주애 학생은 “양서영 단원의 체험담을 들으면서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집, 뭐든지 할 수 있는 환경에 있으면서 항상 불평했던 나의 과거가 생각났습니다. 그리고 신주애 단원은 어머니의 편에서 생각해보지 않고 자기편에서 자주 생각했는데 사모님과 이야기 후 어머니 편에서 생각하게 되었을 때 어머니의 마음을 알게 되었다고 하는데 제 마음이 비쳤습니다. 특히 김진성 목사님께서 내 자신을 바라보면 힘들지만 마음의 방향을 하나님으로 돌려서 바라보면 하나님의 지혜, 평안을 주신 것을 볼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저도 저를 바라보면 부족한 점이 많지만 예수님을 바라보면 뭐든지 할 수 있구나, 예수님의 약속을 바라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고 저도 해외봉사를 가서 이런 마음의 세계를 배우고 전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 순서인 단원들의 전체합창 영상을 보며 참석자들도 함께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이번 귀국발표회를 통해 대구경북지역 성도들은 단원들에게 전달 받은 행복과 예수님의 사랑을 대구경북지역 곳곳에 전할 것이라며, 전 세계에 파견된 해외봉사단원들이 예수님의 사랑을 가득 품고 돌아올 것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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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수 2022-03-08 08:15:17
1년 동안의 해외 봉사 활동을 통해서 하나님이 학생을 변화 시킨 간증을 듣게 되었는데 우리에게 큰 감동의 메아리로 다가오는것을 느낍니다. 우리가 허물이 있고, 죄를 범할지라도 예수님을 바라보면 죄에서 해방되듯이 믿음안에서 변화되고 자라는 학생들이 너무 소중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