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중미] 꿈과 소망을 선물하는 코리아캠프
[대구-중미] 꿈과 소망을 선물하는 코리아캠프
  • 권은민
  • 승인 2022.03.21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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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소식대구교회 대학부, 청년부 주관으로 진행된 코리아캠프는 지난 19일(토) 오전 9시(한국시간) 중미 9개국(멕시코, 도미니카공화국, 파나마, 푸에르토리코,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온두라스, 니카라과, 엘살바도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유튜브, 페이스북, 화상회의 애플리케이션 줌(ZOOM)으로 동시 진행됐다.

한국은 최근 COVID-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 가운데 코리아캠프는 침체되어 있는 청소년들의 몸과 마음에 활기를 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에스페란자 아카펠라팀의 ‘슈퍼스타’
K-Pop ‘노을’ 커버영상

이번 캠프는 해외봉사 프로그램 홍보영상, 에스페란자 아카펠라팀의 ‘슈퍼스타’, K-푸드 ‘길거리토스트’ 만들기, K-Pop ‘노을’ 커버영상, K-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의 촬영지인 ‘경상북도 포항’ 랜선여행, 마인드강연, 나라별 모임 순으로 진행됐다. 

K-푸드 ‘길거리토스트’ 만들기

한국 길거리 음식이 한류의 한 부류로 주목받고 있다.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길거리 음식 중 하나인 ‘길거리토스트’는 서양 토스트와 달리 식빵 사이에 채소가 들어간 달걀부침을 넣고 설탕과 케첩을 뿌려 먹는 한국만의 스타일로, 재료도 간단하고 쉽게 따라할 수 있어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K-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의 촬영지인 ‘경상북도 포항’ 랜선여행

K-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의 촬영지인 ‘경상북도 포항’ 랜선여행은 드라마 촬영지부터 떠오르는 핫플레이스까지 소개하며 다채로운 포항의 모습과 포스코의 역사를 영상에 담아 한국여행에 대한 갈망을 해소하는 시간이 되었다고 참가자들은 전했다.

이어 김진성 목사(기쁜소식대구교회 담임)는 요한복음 8장 간음 중에 잡힌 여자가 새 삶을 살게 된 것은 예수님을 만나면서 죄 사함을 받고 그의 마음속에 기쁨과 소망이 가득찼기 때문이라며 청소년들의 마음에 꿈과 소망을 갖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연했다. 

마인드 강연을 하고 있는 김진성 목사

김 목사는 “요한복음 8장에 간음하다 현장에서 잡힌 여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스라엘 법으로는 간음하다 현장에서 잡히면 돌로 쳐서 죽여야 했습니다. 이 여자를 죽이려고 끌고 가던 사람들이 예수님께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 앞에 여자를 세워놓고 '간음하다 현장에서 잡혔는데 선생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돌로 치라’고 하면 구원자라는 말이 맞지 않고 ‘돌로 치지 마라’고 해도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돌로 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그 여자를 살리셨고 더이상 여자를 정죄하는 이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죽음의 공포 속에 있던 여자 마음에 예수님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빛이 들어왔습니다. 여자의 마음은 기쁨과 평안으로 가득찼고 그 기쁨이 여자를 새롭게 살게 했습니다.”라고 강연하며 그라시아스합창단이 어떻게 세계 최고의 합창단이 될 수 있었는지 예화를 들며 덧붙였다. 
 

“젊은이들을 위해서 노래하는 합창단이 있습니다. 2000년도에 설립된 그라시아스합창단은 8명의 단원으로 시작했는데 전문가가 없었습니다. 합창단을 설립하신 박옥수 목사님께서 단원들에게 늘 ‘여러분은 세계 최고입니다. 세계 최고의 합창단입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단원들은 ‘우리가 무슨 세계 최고야. 우리를 위로해주시려고 하시는 말씀일 거야.’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박 목사님은 계속해서 단원들에게 세계 최고라고 하시며 소망을 심어주었습니다. 어느 날 단원들의 마음속에 ‘우리는 세계 최고의 합창단’이라는 소망을 갖게 되었고 세계 최고답게 노래를 부르기 위해서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연습했습니다. 그러면서 2009 제주국제합창제 대상, 2010 부산국제합창제 대상, 2014 이탈리아 리바델가르다 국제합창제 대상, 2014 스위스 몽트뢰 국제합창제 1등상, 2015 독일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합창대회 최고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세계 최고의 합창단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마음에 심긴 꿈과 소망 때문이었습니다. 꿈과 소망이 자신의 한계도 넘게 했고 세계 최고의 합창단으로 만들어주었습니다.” (김진성 목사/ 기쁜소식대구교회)

메일린 로페스 / 과테말라

메일린 로페스 / 과테말라
“한국어 캠프를 통해 한국 음식 토스트도 만들 수 있어 좋았습니다. 특히 강연을 통해 소망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습니다. 예수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 사하셨습니다. 예수님 안에 빛이 있습니다. 우리 청년들은 삶의 목적이 있습니다. 우리는 긍정적인 사람이 되어야 하고 마음에 소망을 가지고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다프네 데 이카사 / 파나마

다프네 데 이카사 / 파나마
“온라인을 통해서 최고의 체험을 하였습니다. 토스트를 만드는 방법을 배웠고, 실제로도 만들어 볼 겁니다! 랜선여행은 매우 다양하고 인상적이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한국 특히 포항에 꼭 가보고 싶습니다. 그라시아스합창단 이야기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들이 목표를 위해 어떻게 소망을 가지고 노력했으며 결국 꿈을 어떻게 달성할 수 있었는지...그리고 ‘그럼 우리는 노래를 계속 하겠다’고 말하며 목표를 달성한 후에도 음악의 길을 계속 걸었다는 표현, 그리고 ‘그들이 평화롭게 살 수 있도록 행복과 희망을 심어주고 싶은 사람’이라는 문구에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이 우리에게 전해준 가르침은 정말 감동적이었고, 삶에 유익을 줍니다. 한국 문화에 대해 조금 더 배울 수 있는 기회고 앞으로도 계속 코리안캠프에 참석하고 싶고 저에게 유익한 경험이었습니다.”

주 오아난 라스가도/멕시코

주 오아난 라스가도 / 멕시코
“저는 이번 캠프가 그저 웃고 떠드는 전형적인 캠프일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았습니다. 정말 다른 캠프와 달랐습니다. 프로그램 중 강연이 최고로 좋았습니다. 일반적인 강연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을 함께 나누며 새로운 마음을 배울 수 있어 좋았고 제 마음을 기쁨으로 가득 채워 주었기 때문에 더욱 좋았습니다. 그라시아스합창단에 대해 말씀해주신 것도 인상 깊었습니다. 하나님의 종을 통해 주신 꿈을 향해 끊임없이 믿음으로 싸우며 나아갔을 때 실제 여러 국제대회에서 각종 상을 수상하며 세계 최고의 합창단이 된 것을 보면서 저도 저분들처럼 살고 싶다는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캠프에 함께할 수 있어서 감사드리고 해외봉사에 지원하고 싶고 다음 행사에도 계속 참여하고 싶습니다.”

헤네시스 카노 / 니카라과

헤네시스 카노 / 니카라과
“저는 한국에 대해 더 알게 되어 정말 기뻤습니다. 첫 번째 시간에는 우리에게 한국 음식에 대해 보여주었고, 두 번째 시간에는 매우 열정적이고 활기찬 사람들이 K-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의 배경지인 포항을 보여주었습니다. 그 다음 시간에 목사님은 우리에게 꿈과 희망을 갖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해주셨습니다. 목사님은 우리가 희망의 씨앗을 뿌리고, “나는 못 해” 라는 생각에 갇히지 않고, 부정적인 생각에 집중하는 게 아니라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캠프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이번 코리아캠프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아라오미스 메디나 / 푸에르토리코

아라오미스 메디나 / 푸에르토리코
“한 친구의 소개로 이번 코리아캠프에 처음으로 참석했습니다. 모든 프로그램이 유익했고 특히 길거리토스트 만들기와 K-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촬영지인 포항 랜선 여행이 좋았습니다. 드라마에서 보던 곳으로 제가 직접 가보는 듯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강연 시간에는 코이 물고기 예화가 마음에 많이 남았습니다. 저도 제 자신을 문제와 형편 속에 가두어 둘 때가 많았는데, 이제는 더 큰 꿈의 세계에 제 자신을 던지고 살고 싶어졌습니다. 이어진 나라별 모임에서는 한국의 해외봉사단원들이 이곳 푸에르토리코에서 활약하는 영상을 보고 그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참 배울 부분이 많았습니다. 계속 코리안캠프와 함께하며 다양한 것들을 배우고 싶습니다.” 

제니 바르가스 / 코스타리카

제니 바르가스 / 코스타리카
“저는 캠프가 정말 좋았고, 마음의 훈련을 받은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캠프에서 특히 목사님의 말씀이 제 마음에 깊이 와 닿았습니다. 왜냐하면 저에게도 꿈이 있고, 그 꿈을 꼭 이루고 싶기 때문입니다. 오늘 배운 내용들이 참 좋았고, 캠프를 진행하시는 자신감이 넘쳐 그 에너지가 저에게도 전달되는 느낌이었습니다. 계속해서 더 많은 청년들의 마음을 이끌어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언젠간 대면으로 만나 여러분과 직접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본 캠프가 끝나고 소회의실로 나뉘어 나라별 모임을 하는 참가자들

‘코이’라는 물고기는 작은 어항에서 기르면 10cm밖에 자라지 않지만, 커다란 수족관에서 키우면 25cm까지 자라고, 강물에서는 1m20cm까지 자란다고 한다. 코이는 어디에서 자라느냐에 따라 크기가 달라진다. 대구교회 대학부, 청년부는 “앞으로도 중미 청소년들이 어항 속에서는 누릴 수 없는 복된 마음의 세계를 알려주고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속적인 교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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