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톨스토이의 작은도서관 주최, 이상화 개인전 개최
[대전] 톨스토이의 작은도서관 주최, 이상화 개인전 개최
  • 윤나영
  • 승인 2022.03.27 0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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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유성문화원 1층 갤러리유성에서 29, 30일 이틀간 열려
- ‘완전한 자유’를 작품 속에 담아

이상화 작가의 개인전 ‘완전한 자유를 얻는 방법’이 대전 유성문화원 1층 갤러리 유성에서 지난 3월 29, 30일 양일간 개최됐다. 

이상화 개인전 팜플렛
이상화 개인전 팸플릿

서울과 대구에 이어 세 번째로 대전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는 지난 1월에 개관한 톨스토이의 작은도서관(서구 도마동) 주최로 진행됐다.  

유성문화원의 갤러리 유성
유성문화원의 갤러리 유성

전시회에 앞서 29일(화) 오전 10시에 열린 오프닝 행사에는 박진주 바이올리니스트의 축하공연과 함께 충남일보 조영민 회장의 축사, 톨스토이의 작은도서관 우은희 관장의 인사말, 대전·충청 조규윤 지부장의 환영사가 있었다. 또한 대전시 박영순 국회의원이 축전을 보내 축하 인사를 전했다. 

오프닝 행사 사진
오프닝 행사 장면

충남일보 조영민 회장은 축사에서 “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를 따뜻하고 풍요롭게 하는 힘이 예술문화”라며 “코로나로 지친 마음을 위로받고 힐링하며 완전한 자유를 얻어가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규윤 지부장은 “음악을 감상할 때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곡 속에 담긴 작곡가의 마음을 발견하는 것”이라며 “마음을 만나면 따뜻하고 행복해진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작가의 마음을 만나고 그림을 통해 주고자 하는 진정한 메시지를 마음에 담고 가게 되길 바란다”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오프닝 행사에서 이상화 작가가 답사를 하고 있다
오프닝 행사에서 이상화 작가가 답사하고 있다

이에 이상화 작가는 “그림을 잘 그리는 작가나 성공한 작가보다 사람의 마음에 변화를 주는 작가로 기억되고 싶다”며 “작품 설명을 통해 왜 타이틀을 ‘완전한 자유를 얻는 방법’이라고 달았는지 그리고 어떤 마음으로 이런 표현을 했는지에 대한 작가의 마음을 만난다면 따뜻한 변화가 올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고립된 생각’, ‘From-to’ 등 총 14점의 작품이 전시됐다. 
이상화 작가는 완벽하지 않은 인간이 각자의 삶을 살아가며 쌓은 경험과 지식으로 자신만의 기준을 가지게 되고 자신을 믿는 믿음으로 나름의 자유와 행복을 얻으려 살아가는 모습을 작품 속에 녹여냈다. 또한 자유를 얻는 해결책을 작가의 신앙관인 성경말씀을 통해 풀어나갔다. 

이상화 작가가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이상화 작가가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작품을 관람한 대전시지체장애인협회 서구지회 권준석 지회장은 “작가가 직접 설명해주니 그림에 대한 이해가 잘 됐고 작가의 마음이 그림에 담겨 있는 것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서구 둔산동 김소라(54) 씨는 “처음 작은도서관에 있던 전단지를 봤을 때는 제목과 그림이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고 어렵게 느껴졌는데 작가의 설명을 듣고 나니 이해되고 마음이 따뜻해졌다. 특히 '감사'를 표현한 작품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았고 내 마음에 잊어버린 감사를 떠올리게 해줘서 좋았다”고 전했다.

이상화 개인전 전시 풍경
이상화 개인전 관람장면

서구 탄방동에서 온 이다현(57) 씨는 “기준선이라는 작품이 인상적이었다. 사람이 변하지 않고 신앙을 지킨다는 것이 어렵고 내 속에 항상 시끄러운 생각들이 많은데 절대 변하지 않고 어제나 오늘이나 동일한 기준선이 되는 예수님을 바라보며 나의 신앙은 어디에 와있나를 돌아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유성구 도안동의 김선영(44) 씨는 “작가의 설명을 듣고 난 후 작품을 봤을 때의 느낌은 설명 없이 봤을 때와는 완전 달랐고 작품 하나 하나에 하나님의 은혜와 예수님이 담겨 있어 감동이 되었다. 작가가 어려운 문제를 하나님께 맡긴 후 해결된 감사와 기쁨을 표현한 ‘눈 같이 희게’라는 작품을 보며 예수님의 보혈로 구원받았을 때가 생각나 너무 벅차고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상화 개인전 관람 장면
이상화 개인전 관람 장면

청주에서 관람 온 최미희(62) 씨는 “그림 속에 사람이 가지고 있는 많은 문제들이 있고 또 그 문제들을 문제 밖에서 바라보는 눈이 있다. 밖에서 보는 눈과 사람이 연결되지 않으면 그 속에서 엉킬 수밖에 없고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을 시각적으로 잘 표현한 것 같다. 그림 제목처럼 예수님이 'SOLD OUT' 하니까 문제도 없어졌다는 설명을 듣고 모든 것이 해결된 듯한 자유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회를 주최한 톨스토이의 작은도서관 우은희 관장은 “2022년 봄을 맞이해 도서관 첫 행사로 이상화 개인전을 개최하게 된 것은 아주 의미있다”며 “앞으로도 독서프로그램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지역주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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