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제도] 남태평양의 작은 천국 쿡제도 전도여행
[쿡제도] 남태평양의 작은 천국 쿡제도 전도여행
  • 이지해
  • 승인 2022.05.24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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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3년에 영국의 항해가인 제임스 쿡 선장에 의해 발견돼 그의 이름으로 불리는 남태평양 섬나라 쿡제도(Cook Island)는 하와이와 뉴질랜드 사이에 위치한 인구 1만2천 명의 작은 폴리네시아 섬나라다.

남태평양 쿡제도(Cook Island) 위치

5월 16일부터 19일까지 쿡제도 기쁜소식라로통가교회는 시드니 교회의 이현배 선교사를 강사로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했다. 쿡제도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국경 봉쇄로 인해 방문이 어려웠지만, 이제 각종 규제가 풀려 훨씬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

16일 오후, 전도팀은 쿡제도에 도착했다. 라로통가교회의 이아나 목사와 성도들은 따뜻하게 전도팀을 맞이했다.

쿡제도 공항에서 환영받는 전도팀
쿡제도 공항에서 환영받는 전도팀

17일 오전, 쿡제도 맥모코로아 교육부 장관과의 면담이 있었다.

맥모코로아 교육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전도팀은 삼성이 경청을 통해 세계적인 회사가 될 수 있었던 사례를 이야기하며 “경청이 사람을 지혜롭게 하고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마인드교육을 통해 사고하는 법을 가르쳤을 때, 쿡제도의 청소년들이 불행을 떠나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고 전했다. 이에 맥모코로아 교육부장관은 “경제발전을 위해서 청소년들에게 IT기술을 많이 가르치지만 안 좋은 영향을 피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마인드교육이 이런 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고 말했다.

이어서 전도팀은 로마서 8장 33절을 통해 복음을 전했다.

“우리는 생각 속에서 죄인이라고 생각하지만, 하나님은 어떻게 말씀하시는지 들어야 합니다. 38년 된 병자에게 예수님이 ‘일어나라’고 하자 병자가 일어날 수 있었던 것은 예수님의 말씀에는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죄를 다 씻었다고 하면 다 씻긴 것입니다”고 전했다. 교육부 장관은 “말씀을 진지하게 들었고, 앞으로도 더욱 좋은 교제를 해나가면 좋겠습니다.”고 말했다.

교육부 장관과의 면담과 마인드교육 브리핑
교육부장관과의 면담 및 마인드교육 브리핑

이어 실질적인 실무자인 교육비서실장과 교육고문들 앞에서 마인드교육 브리핑이 있었다. 시드니대학 학장인 켄 교수는 “지금 시대에 각종 장비와 기술을 사용하기 위해 여러 자격증과 수업과정이 있는데, 정작 마음은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한 교육이 부족합니다.”며 마인드교육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해 브리핑했고 이에 교육비서실장과 교육고문들은 이구동성으로 동의했다.

특히, 다니에레 교육비서실장은 “이번 미팅에서 마인드교육에 대해 들었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마인드교육이 우리 쿡제도에 실질적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앞으로 저희가 좀더 세부적인 부분에 대해 미팅을 갖고 초중고등학교 뿐만 아니라 정부기관과 협력단체 등 여러 분야에 접목시켜 진행해 나가려고 합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교육부에서 미팅을 마친 전도팀은 이어서 농업 보건 복지부로 향했다.

로즈 브라운 농업,보건 복지부장관과의 미팅
로즈 브라운 농업 보건 복지부 장관과의 미팅

로즈 브라운 농업 보건 복지부 장관과의 미팅이 진행되었다. 이현배 선교사는 고 정주영 회장의 빈대정신과 성주 참외 이야기를 통해 깊은 사고가 어떻게 한 도시와 한 나라를 살리는지 설명하고, 정부 모든 분야에서 마인드교육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로즈 브라운 장관은 설명을 듣고 감탄하면서 “쿡제도는 수입해야 하는 제품도 많지만 현지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수출하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마인드교육뿐만 아니라 한국의 농업 관련 기술 등을 가르쳐 주신다면 언제든지 배울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영적인 부분에서 기술적인 분야까지 무엇이든 쿡제도로 가져 오시면 배우겠습니다.”고 말했다.

17일 오후, 쿡제도의 CITV 방송국은 전도팀에게 인터뷰를 요청했다.

쿡제도의 CITV 로컬뉴스에 방영된 전도팀의 인터뷰

전도팀은 인터뷰에서 로마서 8장 말씀을 통해 복음을 전했다. “나를 보고 나를 믿는 것은 하나님을 믿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믿는 것은 나를 믿지 않고, 말씀을 믿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죄를 깨끗하게 씻었기 때문에 우리는 더이상 죄인이 아닙니다.”라고 전했다.

18일 오전, 전도팀은 IAM기독교 라디오 방송국에 도착해 라이브로 말씀을 전했다.

창세기 1장 1~5절 말씀을 통해 “하나님은 어두운 우리 마음에 빛 되신 말씀을 주셨습니다. 빛이 우리 마음속에 비치면 그동안 보이지 않던 우리의 마음이 보이고 그 속에 죄가 있는 것이 보이게 됩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사하기 위해 오셨고 우리의 죄를 사하셨습니다. 이것을 믿을 때 우리 마음의 죄가 끝나고 밝은 마음으로 살 수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오후 2시에는 쿡제도의 트레블 토우 족장왕과 만났다.

쿡제도의 트레블 토우 족장왕과의 만남

작년 7월 박옥수 목사와 영상면담 이후, 족장왕은 페이스북을 통해 꾸준히 말씀을 듣고 있었다. 족장왕은 “박옥수 목사의 말씀은 전 세계 모든 사람이 들어야 하는 말씀입니다. 지금 세계는 어지럽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필요합니다. 이 말씀을 듣는다면 사람들은 이렇게 혼란스럽게 살지 않을 것입니다”라며, 박옥수 목사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박옥수 목사를 쿡제도로 초청하는 일을 진행하고 있으며 쿡제도로 꼭 초청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저녁에 쿡제도 교도소에서는 오클랜드교회의 오은택 전도사가 재소자 대상으로 집회를 했다.

쿡제도 교도소 재소자 대상으로 집회 중

오은택 전도사는 예례미야 31장 새 언약에 대한 말씀을 전했다. “율법은 우리가 잘해야 복을 받고 의로워집니다. 그러나 새 언약은 예수님이 잘하시면 우리가 복을 받는 겁니다. 우린 다 율법을 어겨 하늘나라에 갈 수 없지만, 새 언약은 우릴 보지 않고 예수님을 바라보는 겁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다 씻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의인이 되었습니다.”라고 복음을 전했고 집회에 참석한 40여 명의 재소자들이 전부 '아멘'으로 화답하며 '의인이 되었다'고 말했다.

16일부터 18일까지 저녁마다 기쁜소식라로통가교회에서 집회가 열렸다. 이번 집회는 코로나로 인해 대면예배나 모임을 갖는 것이 쉽지 않아 마음이 곤핍한 성도들에게 단비와 같은 시간이었다. 성도들은 달콤하게 말씀을 들었고, 말씀 중 웃음소리와 아멘으로 화답하는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저녁마다 박옥수 목사 이스라엘 전도여행, 랍비와의 만남 등 여러 영상을 통해 선교회의 소식을 전해줬고, 영상을 보는 성도들은 감사해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기쁜소식 라로통가교회에서의 집회 및 세례식
쿡제도 라로통가교회에서의 집회 및 세례식

강사 이현배 목사는 요한복음 5장의 말씀을 전했다. “예수님이 38년 된 병자에게 이야기할 때, 이미 그의 상태를 다 알고 물어봤다는 것은 예수님이 그를 낫게 하시기를 원했고 그에게 일하시기를 원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너무 잘 아십니다. 연약한 것도 알고 부족한 것도 아십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에게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고 하십니다. 그것은 예수님이 일하시겠다는 것입니다“라며, 성도들 마음속에 예수님에 대한 소망을 심는 말씀을 전했다.

집회 후에는 쿡제도 성도들과 신앙 생활 중에 만나는 어려움과 궁금증을 푸는 교제를 했다. 또한 새로운 사람들과의 복음교제도 계속 이어졌다.

“저는 어렸을 때 제가 거짓말을 했기 때문에 죄인이라는 생각을 했고, 이 생각에 매여 죄인의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오늘 목사님과 교제하면서 예수님이 내 죄를 다 씻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내 죄를 다 씻었다면 씻긴 겁니다. 저는 더이상 죄인이 아닙니다.” - 집회 참석자, 쿡제도

마지막 날인 19일, 쿡제도 성도들을 위한 세례식이 있었다. 이번 집회를 통해 마음에 구원을 확신한 자매 두 사람이 세례를 받았다. 세례를 받은 자매들은 너무 기뻐하며 “옛사람이 끝나고 예수님 안에서 새로운 사람이 되어 행복합니다.”라고 말했다.

시드니 지부는 "짧은 3박 4일 동안의 쿡제도 전도여행은 미리 계획하고 약속된 시간이 아니었지만, 하나님께서 많은 일을 준비하시고 순간 순간 길을 열어주셔서, 쿡제도의 많은 정부 인사들과 방송 관계자들을 만나 복음을 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로 인해 오랜 시간 고립되어 있던 라로통가교회 성도들 마음속에 소망과 기쁨이 넘치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앞으로 남태평양 쿡제도에 마인드교육과 CLF 모임 등 선교회의 여러 행사를 통해 놀랍게 일하실 하나님을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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