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8, 19일 동탄 여울과 분당 행복실버대학이 연합해 영주 숲 힐링 캠프를 주최했다. 캠프에는 약 200명의 어르신들이 참석해 다 함께 경상북도 영주에 위치한 국립산림치유원을 방문했다. 비가 예정되어 있었지만 모든 참석자들을 반기는 듯 캠프 기간 내내 맑은 날씨가 반겼다.
산과 숲으로 둘러싸인 국립산림치유원은 오랜만에 도심에서 벗어난 어르신들을 자연에 흠뻑 젖을 수 있게 해주었다. ‘숲을 거닐다’, ‘밸런스테라피’ 체험은 뭉쳐 있던 우리의 몸과 마음을 명상과 요가, 걷기를 통해 한껏 풀어주었다.
두 지역이 하나가 되어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며 서로 친구가 되고 많은 것을 익히고 아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새롭게 배우는 것에 경청하며 반짝거리는 눈은 나이가 무색하듯 어린 아이로 돌아간 듯했다.
저녁에는 최재은 강사의 웃음체조, 장인록 악단의 공연, 현경옥 자매의 가야금 연주와 마인드강연이 있었다. 인생의 고난과 역경을 겪은 어르신들의 이마에 자리잡힌 주름이 이내 펴진 시간이었다.
이어서 오산 심승환 목사는 성경을 통해 마음이 행복한 사람에 대해 이야기하며 예수님의 죄 사함으로 우리 죄가 없어진 것을 전했다.
분당에서 참석한 안옥자 씨는 “어려서부터 교회를 다녔고 예수님이 우리의 죄 때문에 돌아가신 것은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항상 마음의 죄 때문에 편치 않았는데 마인드 강연을 들으며 죄 사함이 믿어져서 너무 은혜롭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동탄에서 참석한 윤태명 씨는 “어르신들을 모시고 이런 큰 행사를 하는 게 쉽지 않은데 행사를 주최하고 이끌어준 ‘여울’에 감사드린다. 이후 또 좋은 행사가 있을 시 함께하고 싶다”고 전했다.
기쁜소식분당교회의 남복임 자매는 “우리가 하는 일은 부족한 부분이 참 많았지만 하나님께서 부족한 부분을 가려 주셔서 어르신들의 마음을 열어주시고 다음에도 꼭 함께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이끌어 주셔서 참 감사했다“고 간증했다.
이번 캠프는 많은 어르신들을 모시고 떠나는 1박 2일 캠프인 만큼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에 유의했고 한 명도 다친 곳 없이 캠프를 마쳤다. 동탄 여울과 분당 행복실버대학은 계속해서 좋은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어르신들이 '마음이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계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