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2023년 중화권 선교와 동행하는 중국, 홍콩, 대만 단기선교사 동문회
[홍콩] 2023년 중화권 선교와 동행하는 중국, 홍콩, 대만 단기선교사 동문회
  • 오은애
  • 승인 2023.02.21 1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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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0일 저녁, 중국·홍콩·대만 등 중화권 단기선교사 출신 동문들이 온라인 동문회를 개최했다. 2기부터 21기까지 현재 대학생, 주부, 직장인 등으로 살고 있는 동문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난 추억을 기억하고, 2023년 중화권 선교활동을 계획하고 말씀을 나누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중화권 단기선교사 동문회장인 김재은 동문의 인사로 모임이 시작됐다. 참석자들은 동기들도 화상미팅에 입장했는지 살펴보면서 반가운 인사를 나누었다. 첫 순서로 역대 귀국발표회 중국공연 영상을 최근부터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면서 시청했다. 동문들은 자신이 출연했던 공연이 나올 때 함박웃음을 지었다. 10여 년 전 공연은 지금 투어중인 귀국발표회의 화려한 댄스에 비해 어설펐지만 순수한 모습이 잘 녹아있었다.

 

 

이어서 윤성민 동문이 준비한 ‘중국어 퀴즈’가 있었다. 한국에 귀국한 후로 중국어를 자주 사용하지 않았지만 모두들 ‘정답’을 외치면서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1년간의 단기선교는 끝났지만 여러 동문들이 국내에서 중화권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다. 노병구 동문은 2022년에 인천에서 중국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준비했던 활동들을 소개했다. 대전도집회 초청, 해외이주여성을 위한 한국어반, 어린이 중국어교실과 중국어캠프, 여름·겨울 외국인캠프 등 다채로운 활동이 많았다. 동문들은 한국에서 이렇게 활발하게 활동이 이어지는 모습에 감동과 자극을 함께 받았다.

2023년 중화권 동문회 연간계획 중 하나인 ‘해외 전도여행’ 소개에 동문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대만과 홍콩 선교사가 직접 전도여행을 소개했다. 중국 단기선교사 출신이자 현재 대만에서 선교하고 김장훈 선교사는 ‘동문들이 이곳에 와서 원주민교회에 복음을 전하고 대만의 아름다운 자연과 풍성한 먹거리도 경험하러 오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홍콩교회 이은석 선교사는 최근 홍콩에 일어나고 있는 복음의 역사를 간증하면서 홍콩과 마카로오로 동문들을 초청했다. 뿐만아니라 동남아의 곳곳에 중국인들이 사는 작은 마을 역시 동문들의 발길이 필요하다며, 복음을 기다리는 순수한 사람들이 많은 소식을 전했다.

 

이 날, 홍콩교회 이광보 선교사는 “하나님이 우리를 향한 축복과 저주의 기준은 우리의 생각과 다릅니다. 노아 시대의 함은 저주를 받았지만 그가 보유하는 땅은 많고, 자손 중 많은 인재가 나왔습니다. 반면, 제일 큰 축복을 받은 셈은 땅이 없고, 포로로 살았으며, 평생 나그네의 인생을 살았습니다. 그런데 셈의 족속으로 다윗과 예수그리스도가 탄생했습니다. 이 세상에서 우리는 평범하고 별것 없어 보이지만, 우리 안에는 예수님이 계십니다. 선교회는 세상이 감당하지 못할 일들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어딜 가도 중국인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중화권으로 단기선교를 왔다는 것이 너무 소망스럽습니다. 약속 안에서 우리는 정말 많은 일을 할 수 있습니다. 나그네와 같은 삶이지만 하나님이 함께하는 삶이기 때문에 복된 삶입니다.”라고 말씀을 전하며 중화권 선교를 위한 기도를 부탁했다.

 

동문들은 ‘단기선교사 시절이 내 생애 가장 아름답고 행복했다’고 말한다. 그 이유는 복음만을 위해 살았기 때문이다. 동문들의 단기선교는 끝났지만 이제 동문의 일원으로 국내에서 복음을 전하고 또 중화권 해외선교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앞으로 동문들은 주기적으로 모여서 해외 전도여행을 위해 중국어도 공부하고 마인드 강연도 준비하면서 함께 말씀과 교제를 나눌 예정이다. 새로운 복음의 일들을 펼치면서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는 그들의 행보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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