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수양회 소식 제 2탄(사진두..^^)
필리핀 수양회 소식 제 2탄(사진두..^^)
  • 임숙희
  • 승인 2003.05.03 2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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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열흘간 필리핀에서는 오목사님을 모시고 수양회를 가졌는데요.
순식간에 흘러간 열흘간이지만 1년을 지낸 것처럼 꽉 찬 마음이 드는 시간들이었어요.
어제 새벽에 오목사님과 함께 한 일행이 베트남으로 떠나셨어요..
떠나보낸자의 마음은 항상 이렇게 허전한 것일까요? ^^;;
전 필리핀에 와서 처음으로 참석한 수양회였는데요, 필리핀에서는 일년에 두차례 수양회를 가진답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교회의 가장 큰 행사이자 전국의 모든 형제, 자매들이 함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이예요.. 이번 수양회에는 약 230명정도가 참석했는데요, 주일학교 학생이 60명이나 되었답니다. 교사도 부족하고, 장소도 좁았지만 모든 어린이들이 질서정연하게 어린이 캠프를 진행했답니다. 그리고 특히 이번 2003년 수양회에는 새로온 영혼이 많이 참석했는데요, 한국과 같은 빡빡한(?) 일정을 모두 잘 따라주었어요. 오전, 오후로 복음반에 가서 말씀을 듣고 저녁으로는 오목사님의 열정적인 말씀을 듣고, 또 이어지는 신앙상담시간... 이렇게 하는데 구원 안 받을 사람 있겠습니까? ^0^;
오목사님은 저녁시간에는 계속 누가복음 15장의 돌아온 탕자에 대해서, 오전 B시간에는 열왕기하 5장, 6장, 7장의 엘리사와 함께 한 하나님의 역사에 대해서 말씀을 전하셨어요..
둘째아들은 눈에 보여지는 세계만을 알고, 자신의 욕망을 따라 아버지를 떠났지만 그 결과는 ‘주려 죽는’ 사망이었어요. 돼지 쥐엄열매조차 주는 자가 없는 철저한 사망이 둘째아들의 마음에 임했을 때 비로소 자신의 생각을 버리고 아버지에게 돌아갈 수 있었어요..이렇게 아버지와 마음을 같이 하는 것이 우리가 가진 ‘의(Righteousness)’라는 말씀과 함께 오목사님, 당신의 망한 자의 위치에 있었을 때의 간증을 해주시면서 “나는 나의 망한 것을 자랑한다”고 하셨을 때 정말 마음이 뭉클했답니다.
영혼이 구원받는 역사와 함께 이곳 필리핀 형제, 자매님들의 마음도 복음앞에 새로워지는 계기가 되었어요.. ‘루디’라는 형제님은 오래전에 구원받은 형제님이지만, 그 마음에 현지사역자를 무시하고 일반 신앙서적을 연구하면서 교회를 판단하려는 높은 마음이 있었는데요, 사실 이번 수양회에도 첫째날에만 참석하고 그냥 집으로 돌아갈 계획이었어요.. 하지만 계속 수양회에 참석해서 말씀을 듣는 동안 자신의 생각은 사단으로부터 온 것이며 그 결과는 멸망인 것을 명확히 보면서 자신의 마음을 꺽고 변화를 입었답니다. 그리고 한 학생형제는 구원은 받았지만, 끊임없이 올라오는 죄를 이기기가 어려워 “나는 안된다”라고 신앙생활을 힘들어했었어요. 그런데 베드로와 가롯유다의 차이점에 관한 말씀을 들으면서 연약하지만 자신의 생각을 믿지 않고 말씀을 의지하는 자가 믿음의 사람인 것을 깨닫고 자신이 담배를 계속 피웠다는 어두움을 얘기하면서 마음이 refresh해졌데요,^-^ 오래전에 구원받은 한 자매님도 수양회를 통해서 자신은 복음의 진짜 중요한 고기맛은 못보고 죄만 없어졌다는 사실에만 머물러있었다면서 이번에 진짜루 구원을 받고 복음앞에 마음을 정하는 귀한 간증을 들었을 때 이 수양회가 너무 은혜롭고 좋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또한 하루 하루 시간이 흐를수록 형제, 자매님들의 마음이 변화되고 얼굴이 밝아지는 것을 볼 때에 이 수양회에 강력하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분명히 볼 수 있었어요. 저도 한국에 있는 아빠문제앞에 마음이 어려웠는데, 귀신들린 딸을 둔 수로보니게 여인의 말씀을 들으면서 표면적인 형편에 마음이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은혜를 구하는 마음이 곧 믿음인 것을 듣고 마음에 쉼을 얻을 수 있었답니다. 수양회동안 아무 사고없이 은혜를 팍팍 부어주시는 멋진 하나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오목사님의 열정적인 말씀시간



영혼의 스페셜푸드~말씀이 너무 달다...



어린이 수양회



신앙상담을 하고 계시는 목사님



가장 인기 있는 아침 에어로빅 시간...둘리~~ 둘리이~



복음반


모두다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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