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행복했던 '제1회 동문 가족캠핑' 성료
온 가족이 행복했던 '제1회 동문 가족캠핑' 성료
  • 허경륜
  • 승인 2023.10.16 1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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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9일 양일간 영동 자라목 솔밭서 열려
동문 및 가족 400여 명 참석
가족들과 소통시간 풍성, 별빛 야시장 인기 
말씀과 함께한 잊지 못할 캠핑의 추억 선사해  
"순수한 마음으로 신앙하는 동문되길" 메시지
가족 캠핑이 열렸던 영동 자라목 솔밭 일원. 드론으로 하늘에서 바라본 모습.

지난 8일과 9일 양일간 1박 2일 일정으로 충북 영동군 자라목 솔밭에서 '제1회 동문 가족캠핑'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전국 동문 및 가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문과 동문이 교류하는 행사를 넘어, 가족 단위로 함께 숲에서 숙박하며 동문 가족들이 서로 소통하고 교류함으로써 보다 확장된 시간으로 마련됐다.   

캠핑 장소에 도착한 동문들이 행사 시작 전 가족들과 삼삼오오 모여 앉아 저녁식사를 하는 동안 이곳저곳에서는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이날 저녁 무대에 선 리오몬따냐 김현호는 앙코르곡까지 4곡을 열창하며 객석의 큰 호응을 받았다. 관객들은 핸드폰 불빛과 박수로 멋진 무대에 화답했다.

첫날 저녁모임 시간, 리오몬따냐 공연은 행사 분위기를 기쁨과 행복으로 무르익게 했다. 앙코르곡까지 총 4곡을 열창하는 동안 객석에서는 박수와 핸드폰 불빛으로 호응하며 무대에 화답했다.

이날 저녁 기쁜소식한밭교회 조규윤 목사는 "에스더가 왕 앞에 나갈 때 하나님께서 함께하신다"며 "동문들의 삶이 하나님에게 잡혀 있을 때, 모든 문제와 어려움은 하나님께 속하고 하나님께서 일하신다"고 강조했다. 

부스에서 먹거리를 받는 모습
이번 캠핑 행사에서 인기만점 탕후루는 동문 자녀들에게 무료로 제공됐다.
저녁시간으로 별빛야시장이 열려 먹거리 부스 등 다양한 부스가 마련돼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이어진 별빛야시장에서는 ▲바베큐 ▲떡볶이 ▲국물어묵 ▲탕후루 ▲염통구이 먹거리가 인기를 끌었다. 이어진 캠프파이어 주위로 자연스레 모든 가족들이 모여 사진을 찍고 추억의 아카펠라도 함께 부르며 더욱 특별한 가을밤으로 장식됐다.

다음날 이른 아침부터 운동장에서는 동문들은 축구를 하며 하루 일과를 시작했고, 이날 오전에는 더욱 특별한 시간이 마련됐다. 온 가족이 함께하는 보물찾기 시간에 동문들은 자녀들과 함께 숲속에서 숨겨진 보물을 찾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깊은 감동을 준 비토클래식 정주승, 임한나의 무대

이후 시작된 오전모임에서 비토클래식 정주승, 임한나 성악 무대는 참석자들의 마음에 깊은 감동을 주었다.

박영주 목사는 "순수한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신앙하는 동문들이 되길 바란다"고 이야기 했다. 

이날 오전 연단에 선 기쁜소식양천교회 박영주 목사는 로마서 14장 말씀을 통해 순수한 마음으로 하는 신앙에 대해 설교했다.

박 목사는 마음에 올라오는 의심을 처리하지 않고 믿음을 잃어가고 마음을 닫으며 살아가는 동문들의 마음을 짚어주며 "성경은 의심하는 사람을 비판하지 말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의심하는 사람이 아닌, 의심하는 것을 감추는 사람이 비판을 받아야 하는 것이다"라며 "믿지 않는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의심하는 것을 가지고 빛 가운데로 나온다면 하나님은 그것을 기뻐하신다. 동문들이 책망을 들을 수 있더라도 교회와 종 앞에 마음을 드러내며 순수한 마음으로 신앙하며 믿음의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품추첨 1등에 당첨된 동문가족 김원호 형제(왼쪽)

말씀 뒤에는 행운권 추첨식과 보물찾기 시상식이 있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추첨식과 더불어 강남샤인안과 이벤트가 진행됐다. 가족캠핑을 참석한 동문 중 라식/라섹 수술이 필요한 응모자를 신청받았으며, 강남샤인안과는 이들 중 3명에게 무료 수술을 해줄 예정이다.

아름다운 자연과 마음을 새롭게 하는 말씀 속에서 온 가족에게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을 선물한 제1회 동문 가족캠핑. 성황리에 첫 막을 내린 가족캠핑은 다음에는 또 어떤 모습으로 펼쳐질지 벌써부터 많은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가족들과 찰칵!
행사가 마친 뒤 많은 동문들이 집으로 돌아가는 것을 아쉬워했다.

■ 다음은 참석자 인터뷰

"솔밭은 2003년에 제가 구원받았던 곳이라 와보고 싶었는데, 캠핑으로 올 기회가 되어서 좋았습니다. 처음엔 놀자는 마음으로 갔지만 가장 좋았던 것은 말씀이었고, 말씀을 들으면서 왕이 에스더에게 은혜를 베풀고 싶어하는 그 마음이 하나님이 나에게 향하신 마음이란 게 보이면서 내 삶에 일어나는 문제가 아무것도 문제될 게 없겠다는 믿음이 생겨 힘을 얻고 가는 캠프였습니다." 7기 탄자니아 김혜진

"해외봉사를 다녀온 후 교회를 잘 가지 못했는데 오랜만에 동생을 따라 동문회에 참석했습니다. 이번에는 캠핑을 한다고 해서 설렜는데요. 역시나 가서 지내보니 반가운 사람들도 만나고 가족과 함께여서 좋았습니다. 아이들도 자유롭고 신나게 시간을 보내 무척 행복해했습니다. 식사, 마켓플레이스, 에어바운스 등 많은 동문 분들이 마음을 많이 쓰셨다는 게 느껴졌습니다. 전기도 없고 온수가 안 나와 불편한 점은 당연히 있었지만, 좋았던 점이 더 커서 다음번에도 꼭 시간을 내서 오고 싶습니다." 8기 나이지리아 김보경

"처음에는 솔밭에서의 캠핑이 불편할 거라는 생각이 앞서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솔밭에 도착하자마자 눈앞에 펼쳐진 소나무 숲과 강은 마음을 열기에 충분했습니다. 야외에서 동문들과 함께 식사하며 마음을 나누는 시간들도 행복했고, 솔밭에서 불편한 부분도 있었지만 말씀을 들으며 우리 삶 속에서 만나는 어려움과 불편함이 나쁜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이 순수하게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는 길이라는 마음이 들어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11기 짐바브웨 전요섭

"이번 동문회에서 서울지역 동문들이 마음을 모아 타지에서 오는 학생 및 취업생들을 위해 건물을 마련한 간증과 목사님이 전해주신 순수한 신앙에 대해 들으면서, 교회 일을 할 때는 하나님이 도와주신다는 마음으로 하면서 내 개인적인 삶에 대해서는 하나님이 도와주실까 하며 믿음을 갖지 못하고 있던 마음에 대해서 돌아보게 됐습니다. 하나님이 내 모든 일들을 도와주시겠다는 소망이 들어 감사합니다." 17기 독일 신영언

"솔밭 공기도 좋고 너무 힐링이 됐어요. 저는 사실 동문이 아니지만, 아내의 권유로 동문회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말씀을 들으면서 때때로 교만한 마음을 가지고 산 제가 비쳤고 하나님 앞에서 어린아이처럼 순수해지는 게 복이라는 것을 알게 됐어요. 또, 동문 간증을 들으면서는 회사일보다 복음일을 우선으로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번에 제 생에 처음으로 1등 경품에 당첨되는 일도 있어 더욱 특별하고 행복한 동문회가 됐던 것 같습니다." 동문가족 김원호(동두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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