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3 (수) - 3차 여름수양회 솔밭 저녁 말씀
8.13 (수) - 3차 여름수양회 솔밭 저녁 말씀
  • 구지원
  • 승인 2003.08.14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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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13(수) 임민철 목사님 저녁 말씀 / 열왕기하 7:1 - 8

성경에 `죽고자 하는 자는 살고, 살고자 하는 죽으리라`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말씀에는 하나님의 마음이 담겨 있는데, 바로 인생들이 죽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하지만 우리들은 어떤 마음을 갖습니까?
매 순간 살고자 합니다.
죽음앞에서 삶을 정리하는 마음은 없고, 어떻게 하면 더 나은 삶을 살고자 노력합니다.
오늘 이 순간에도 살기위해 말씀을 듣고 이 자리에 앉습니다.

열왕기상 2:36 에서 솔로몬이 시므이에게 살 길을 열어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외형적인 모습입니다.
사실 솔로몬은 시므이를 죽이고자 하는 마음을 갖고 있었습니다.
시므이는 그것을 몰랐기 때문에 자신을 죽이고자 하는 솔로몬의 말 앞에
`이 말이 좋사오니`라고 답했습니다.
이와 같이 나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정확히 모를 때, 오히려 하나님과 멀어집니다.

`간음하지 말라, 도적질 하지 말라, 내 이웃을 사랑하라..`
사람들은 이런 말씀을 좋게 여깁니다. 달게 듣고 거부하지 않습니다.
그 말씀에 담긴 하나님의 마음은 모른 채
삶의 수단으로 말씀을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마치 공작새가 자신을 꾸미기 위해 온갖 깃털을 모으는 것 처럼
온갖 말씀을 나의 유익을 위해 끌어 당깁니다.
그러다가 형편이 다르게 나타나면 가볍게 버려버립니다.

하나님께서는 나를 위해 일해주고 싶으셨습니다.
그래서 내가 나를 위해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무익한 인간임을 알게 하셔야만 했습니다.
그래야만 그리스도 앞에 나를 내놓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절대 스스로 말씀대로 살 수 없습니다.
말씀이 들어오면 그 말씀이 우리로 말씀대로 살게 하는 것입니다.

`저희가 우리를 살려두면 살려니와 우리를 죽이면 죽을 따름이라.` (열왕기하 7:4)

본문에 등장하는 네 명의 문둥이들은 이제껏 사마리아성을 의지하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이제 이들의 마음에서 자신들의 생명이 그들의 손에서 떠났음을 알았습니다.
마음에 죽음이 온 것입니다. 그래서 생명을 아람에 맡길 수 있습니다.
사마리아 성을 의지하고 있을 때 그 결과는 죽임이었습니다.

`오직 죄가 죄로 드러나기 위하여 선한 그것으로 말미암아
나를 죽게 만들었으니..` (로마서 7:13)

바울은 늘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못한 자신을 책하며 괴로워했는데,
어느날 죄악의 마음이 자신에게 공존하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미 죄의 노예가 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아담 이후로 모든 인생은 사망 가운데 앉아 있습니다.

우리의 생명을 스스로 주관하는 동안에는 죽을 수 밖에 없습니다.
네 명의 문둥이들이 아람에 그들의 생명을 맡겼을 때부터
하나님께서 그들을 위해 일해주기 시작했습니다.
동일하게 우리가 멸망가운데 있는 위치를 발견하고 나의 생명을 내 놓았을 때,
그 때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일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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