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사여중에 뿌려질 복음의 씨앗:성경연구반 시작되다!
금사여중에 뿌려질 복음의 씨앗:성경연구반 시작되다!
  • 동부산교회 김효진
  • 승인 2000.03.2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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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자매님 여러분 반갑습니다.
저는 동부산 교회 청년자매로 중학교 영어교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 직장근무처를 옮기게 되어 북구 대천리중학교에 있다가 하나님의 은혜로 동래지역의 금사여중으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금사여중은 금사동에 위치한 학교로서 부산의 소망없는 사람들이 모여사는 공장지대입니다. 처음엔 눈에 보이는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이곳에 보내신 하나님을 원망하기도 했는데 가난한 동네에 가게 된 것을 목사님,사모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을 보며 하나님이 저를 통해 이 학교에 복음의 일들을 하시겠구나 하는 마음이 들면서 평안해졌습니다.
여기 학교 학생들은 여중생임에도 불구하고 사고결석, 무단조퇴, 가출, 상습흡연, 학교 폭력등의 사건이 빈번하여 한 반의 인원이 30여명 밖에 되지 않을 정도입니다. 현재 3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데 이틀 전에도 반 학생들이 경찰서에 붙들려가 찾아오는 등 이런 사건들로 연속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하루라도 육신적으로 평안하고 문제 없는 날이 없지만 하나님이 보시는 눈으로 학생들을 볼 때 소망이 있습니다.
문형률 목사님께서 남미에 전도여행 가시는 동안 전일제 클럽활동 부서를 정하게 되었는데- 전일제 활동이란 한 달에 한 번 학교에 가는 대신에 원하는 부서활동을 하루종일 하는 행사입니다. - 저번 학교에서는 볼링반을 담당하게 되었는데 이번에 목사님 여행기간 동안 기도회를 하면서 하나님이 제 마음에 왜 그 학교에 가게 하셨는가 돌아볼 마음을 주셨습니다.- 복음 전하라고 가셨지-하는 마음이 들면서 다른 부서를 만드는 것 보다 소망없는 이 학생들에게 성경 연구반을 만들어 복음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하는 마음을 일으켜 주셨습니다.
원래 학교는 종교 중립이라하여 종교 계통의 모임을 형성시키는 것을 교장,교감 선생님께서 허락하시지도 않고 평교사들도 꺼리는 실정입니다. 저번 학교에서는 허락은 받았는데 전교생 중 2명 밖에 신청하지 않아 모임을 가질 수 없었습니다. 성경 연구반에 대한 마음을 허락하신 후 하나님이 놀랍게 일하셔서 담당 교사 이하 교장선생님 모두 기꺼이 허락해 주셨습니다. 문제는 학생들이 얼마나 신청하는가 하는 것이었는데 지난 주에 신청자를 받아 오늘 부서인원을 확정한 결과 놀랍게도 50명의 영혼들이 신청하였습니다. (요즘 학교에서 이런 일은 극히 드문 일입니다.) 원래 한 교사가 25명 이상 받을 수 없는데 믿지 않는 한 선생님이 담당하시겠다고 하시다 포기하시면서 하나님이 50명을 다 맡을 수 있도록 일해 주시고 과다한 인원수로 인해 외부강사로 목사님과 형제,자매님들을 초청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셨으며 첫 모임은(만약 필요하다면 계속) 동부산 교회에서 가질 수 있도록 허락을 받았습니다.
다음 주 토요일 4월 1일에 50명의 학생 영혼을 데리고 동부산 교회 3층 예배당에서 성경연구반 첫 활동을 하게 됩니다. 프로그램이나 부서 진행등에 지혜도 필요하고 교회의 은혜를 입어야 합니다. 50명 중 20여 명이 심각한 문제 학생들로 날마다 학생부로 불려와서 지도를 받는 형편이지만 이런 학생들에게 일하셔서 복음으로 바꾸시고 복음을 전할 일군으로 세우실 하나님을 생각할 때 기대와 소망이 생깁니다. 이 글을 보시는 형제,자매님들 이 학생 영혼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진행하는 부분에 지혜가 필요한데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이 게시물은 인터넷선교님에 의해 2007-06-12 18:52:43 게시판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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